자연과 인간이 교감하는 순간 요즘 넷플릭스는 재미있는 작품이 참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뭘볼까 고민하는 시간도 참 길어졌는데요. 뭐볼까 고민만 1시간하다가 그냥 끈다라는 말이 진짜 였네요 ㅎ 오늘은 넷플릭스 작품 중에서도 조용히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을 들고 왔습니다.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 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영화 감독인 크레이그는 오랜 영화감독 일 안에서 번아웃을 느끼게 되고, 남아프리카의 바다에서 편안함과 위로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바다를 향해 가던 중, 바다 속 해초 숲에서 우연히 만난 문어와 특별한 교감을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제가 여태까지 소개한 영화와는 다르게 다큐멘터리 장르의 영화 입니다. 사실 그렇게 다큐멘터리 장르는 좋아하진 않지만, 이 ..
신선했던 1인칭 공포영화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공포영화는 영화의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일을 관찰자 시점에서 보는 것 일텐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스페인 영화 REC는 조금 색다르게 1인칭 시점의 공포영화 입니다. 한번 리뷰해 보겠습니다. 리얼 다큐 프로그램 '당신이 잠든사이에' 리포터 안젤라는 카메라맨 파블로와 함께 소방서에 와서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신고 전화도 없이 소방관들의 일과 모습을 촬영하고 있던 때, 한 건물에서 구조요청 전화가 오고 그 현장으로 소방관들과 함께 출동하게 됩니다. 그 곳엔 미친 듯이 발광하는 노파가 있었고 제압하던 과정에서 경찰관이 다치게 됩니다. 특종 냄새를 맡은 안젤라는 언론인 답게 국민들의 알권리를 주장하며 사건의 밀착취재를 시작하는데... ..
스파이와 우정에 관한 이야기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무려 로버트 레드포드와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영화 입니다. 사실 이 두명의 대배우가 만난 작품이라니 믿고 봐도 될 것 같아서 감상했는데요. 어떤 영화 일까요? 영화는 냉전시대 막바지 1991년 미국, CIA에 근무중인 네이선 뮤어는 베테랑 요원입니다. 은퇴를 앞둔 날에 자신이 키운 아직은 젊은 요원인 톰 비숍이 중국에서 스파이 혐의를 받아 체포되었고 24시간안에 사형에 처해질 위기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중국과의 관계가 염려된 CIA 수뇌부에선 톰 비숍을 버리려고 하고, 네이선 뮤어는 본인의 기지와 역량을 동원해 수뇌부를 속이고 구해오려고 합니다. 영화는 꽤나 오래전인 2001년에 개봉된 영화로써, 그 시절 로버트 레드포드와..
무섭고도 웃긴 호러테이닝 영화 한겨울에 공포영화는 사실 좀 부담스럽습니다. 추운날씨에 오들오들 떨며 공포영화 보긴 너무 무서워요..ㅠㅠ 그래도 쫄보 공포매니아라면 요정도는 소화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공포의 명가 블룸하우스 제작, 무섭고도 웃긴 오늘의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 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밀리는 존재감이 없는 고등학생 입니다. 주인공인 밀리는 학교로 데리러 올 엄마를 기다리다가 연쇄살인마와 맞딱드리게 되고, 몸싸움 끝에 살인마의 단도에 몸을 찔리게 됩니다. 이 때, 어찌된 일인지 살인마와 밀리의 영혼은 바뀌게 되는데.. 이런 살인마가 등장하는 공포영화는 많지만, 이 영화는 거기에 살인마와 주인공이 영혼이 뒤바뀐다는 설정을 넣어 신선하게 재포장된 공포영..
Always remeber us this way. 살아가면서 본 영화 중에 인생영화를 꼽으라면 어떤 영화를 떠올리게 되나요? 장르마다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저는 고르는데 몇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요. 다만, 장르를 로맨스 드라마라고 한정짓고 인생영화를 말하라고 한다면 저는 이 영화는 꼭 말하고 싶네요. 너무나 소설 같지만 너무나 현실적이었던 이야기 스타 이즈 본 리뷰해 보겠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엘리. 그녀는 노래 하나는 타고난 천재적인 무명가수 였습니다. 하지만, 외모에는 그닥 자신있진 않았죠. 알바를 하고 있는 드래그바에서 공연을 제안을 받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공연 준비를 합니다. 한편, 엄청난 스타이면서 알코올 중독자 잭슨 메인은 공연을 마치고 또 다시 술을 찾아 ..
차인표의 '진정성'있는 현실을 다룬 영화 사실 이 영화는 제목부터 신선해서 저도 모르게 시청을 하고 말았네요. 영화제목 부터 주연 배우 이름이라니.. 뭔가 단단히 이상한 느낌이 들어 본 이 작품은 '차인표는 현실에서 어떤 사람인가?' 라는 궁금증을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화려한 전성기가 지나고 지금은 '진정성' 하나만을 강조하며 이미지 관리 중인 몸짱 배우 차인표. 하지만, 현실은 연기 4대천왕에 끼고 싶은 그냥 아줌마들의 스타인데요. 진정성있는 아웃도어 광고를 위해 직접 등산복을 입고 올라간 산에서 그의 인생과 철학을 바꿀만한 사건들이 일어나는데.. 어째..일이 점점 커집니다?! 우선 이 영화에 대해 확실히 말할 수 있는 ..
끈적끈적한 타르 같은 영화 오늘은 불쾌한 한여름의 밤처럼 끈적이는 영화 한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너무 낮은 평점에 이 영화를 볼까말까 고민하고 계신다면 제 리뷰를 보고 결정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아수라 입니다. 영화는 강력계 형사 한도경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말기암인 아내의 병원비를 위해 한도경은 안남의 악덕시장 박성배의 온갖 더러운 일을 처리해주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죠. 그 와중, 한도경의 약점을 쥔 검사 김차인은 한도경을 이용해 박성배의 비리를 캐내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물어뜯으며 배신과 반목을 거듭해 나갑니다. 이들이 향해 가는 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사실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이래저래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제가 좋아했던 비트, 태양은 없다를 만든 김성수 감독의 작..
부분 부분 삐걱대지만 전체적으론 잘 나아가는 승리호 최근 넷플릭스에 오픈과 동시에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이 있죠? 우스갯 소리로 '큰 볶음 매'라고 불리는 그 영화. 과연 한국형 SF영화 승리호는 볼만한 영화일지 한번 리뷰해 보겠습니다. 영화 배경은 2092년, 지구는 오염되어 돈이 없는 사람들만 사는 곳으로 전락해 버리고.. 인류는 UTS가 만든 새로운 주거공간에서 살아나갑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영화의 주인공들은 우주 쓰레기를 팔면서 살아나가고 있죠. 돈 되는 일에 열심인 태호, 시크한 선장인 장 선장, 한때 갱단 두목인 타이거 박, 피부이식을 받고 싶은 꿈 많은 로봇 업동이 이 세 사람과 로봇은 우주선 운영비며 돈 나가는 일로 매일매일 걱정입니다. 이 와중에 괜찮은 우주 쓰레기를 건지게 되어서 들떠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