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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의 '진정성'있는 현실을 다룬 영화
사실 이 영화는 제목부터 신선해서
저도 모르게 시청을 하고 말았네요.
영화제목 부터 주연 배우 이름이라니..
뭔가 단단히 이상한 느낌이
들어 본 이 작품은
'차인표는 현실에서 어떤 사람인가?'
라는 궁금증을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화려한 전성기가 지나고
지금은 '진정성' 하나만을
강조하며 이미지 관리 중인
몸짱 배우 차인표.
하지만, 현실은
연기 4대천왕에 끼고 싶은 그냥
아줌마들의 스타인데요.
진정성있는 아웃도어 광고를 위해
직접 등산복을 입고 올라간 산에서
그의 인생과 철학을 바꿀만한
사건들이 일어나는데..
어째..일이 점점 커집니다?!
우선 이 영화에 대해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보통 영화와는 다르게 많은 대중을
상대로 만든 건 아니라는 겁니다.
일단 이 영화에
몰입하여 보려고 한다면
차인표에 대해 알아야 하고
그의 이전 커리어의
흐름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이해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의 장르를
그냥 차인표라고 하고 싶네요.
이렇듯 인물 차인표에 대한
공감이 기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 10~20대 층에겐
이 영화의 매력이
반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데요.
대신 차인표에 대한
인물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30대중반~50대 층에겐
차인표가
망가진다는 것만으로도
빵빵터지는
괜찮은 작품이 될 것 입니다.
영화는 반듯하고 진정성 있는
이 인물의 현실과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를 통하여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하고 있습니다.
영화 중반부 까진
차인표가 처해져 있는 상황과
간단한 인물소개가 주를 이루며
소소한 웃음거리를 던져 준다면,
영화 중반부 부터는
본격적인 위기상황이 닥쳤는데,
이 위기상황이 점점 커져
겉잡을 수 없이 되버리는
상황 극복 코미디가
중점이 되어 진행됩니다.
다만 소소한 몸개그와 함께
차인표를 어느정도 대변해주는
상황설정을 꾀한
영화의 앞부분과는 달리
영화는 진행되면 될수록
아쉬운 부분을 남깁니다.
빵빵터지는 상황으로 까지
연계되지 않는 코미디와
뒤로가면 갈수록
부실해지는 스토리라인,
갑자기 왜 등장하는지
알 수 없는 상상속의 CG
대향연까지...
소소하게나마
이어갔던 웃음과 공감코드는
영화 후반부가 지날때 쯤은 '뭐지?'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 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인표란 배우의 연기 변신과
여태까지 작품과는
다르게 표현된 그의 진솔한(?)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름 재미진 영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차인표
차인표의, 차인표에 의한,
차인표를 위한 영화 입니다.
감상포인트는 당연히 차인표 입니다.
그의 개그, 그의 연기, 그의 번뇌를
모두 느껴 보세요..
(쓰는 저도 고민이 가득합니다..)
- 차인표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싶으신 분들
- 차인표의 몸개그, 코미디를 보고픈 분들
- 차인표의 팬분들?!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화에 대한 감상평 / 궁금한 점 / 미흡한 점 등
댓글 주시면 답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