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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이 교감하는 순간
요즘 넷플릭스는 재미있는
작품이 참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뭘볼까 고민하는
시간도 참 길어졌는데요.
뭐볼까 고민만 1시간하다가
그냥 끈다라는 말이 진짜 였네요 ㅎ
오늘은 넷플릭스 작품 중에서도
조용히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을 들고 왔습니다.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 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영화 감독인 크레이그는
오랜 영화감독 일 안에서
번아웃을 느끼게 되고,
남아프리카의 바다에서
편안함과 위로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바다를 향해 가던 중,
바다 속 해초 숲에서
우연히 만난 문어와
특별한 교감을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제가 여태까지 소개한
영화와는 다르게 다큐멘터리 장르의
영화 입니다.
사실 그렇게 다큐멘터리 장르는
좋아하진 않지만, 이 영화의 특별함은
이 장르적 특성에서 나오기 때문에
추천 드립니다.
영화는 처음 시작부터
감독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바다 속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며
관객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주인공이 영화를 하면서
번아웃을 느꼈다고 했을때,
사회인으로써 공감이 되더군요.
그리고 이를 치유하기 위해
찾아간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주인공처럼 힐링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느 다큐멘터리와는 다르게
객관적인 시선이 아닌 지극히 감정적인
시선으로 바다의 이야기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주인공에게
빠져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감정적인 시선으로 이야기 하는
다큐멘터리라는 점이 이 영화의
장르적 강점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영화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치유를 받으려고 찾아간
바다에서 만난 뜻밖의 인연,
문어와 주인공의 교감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시간 내내
문어의 생태와 교감에 대해
나오기 때문에 지루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 영화는 문어를 사람처럼
의인화 시켜 문어가 겪는
있는 생태계에서의 사건,
인간과 문어의 믿을 수 없는
교감등을 보여주며
관객으로 하여금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주인공은 영화 내내 문어를
Her(그녀)라고 칭하며
문어와의 교감을 위해
노력하고,
놀라운 문어의 반응 또한
관객으로 하여금
자연의 신비함과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들게 만들어 줍니다.
약육강식의 비정한 세계에서
문어 또한 주인공과 닮아있고
주인공 또한 문어와 닮아있었습니다.
과연, 주인공이 문어에게
얻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인간과 문어의 교감
주인공은 문어와 교감하는데서 오는
감동과 신비함은 이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인간과 문어의 이 신비한 우정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요?
- 지친 일상생활을 치유받고 싶으신 분
- 잔잔한 영화나 다큐를 좋아하시는 분
- 아름다운 영상으로 힐링하고픈 분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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