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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고도 웃긴 호러테이닝 영화
한겨울에 공포영화는
사실 좀 부담스럽습니다.
추운날씨에 오들오들 떨며
공포영화 보긴
너무 무서워요..ㅠㅠ
그래도
쫄보 공포매니아라면
요정도는 소화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공포의 명가 블룸하우스 제작,
무섭고도 웃긴 오늘의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 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밀리는 존재감이 없는
고등학생 입니다.
주인공인 밀리는
학교로 데리러 올 엄마를
기다리다가 연쇄살인마와
맞딱드리게 되고,
몸싸움 끝에 살인마의 단도에
몸을 찔리게 됩니다.
이 때, 어찌된 일인지
살인마와 밀리의
영혼은 바뀌게 되는데..
이런 살인마가 등장하는
공포영화는 많지만,
이 영화는 거기에
살인마와 주인공이
영혼이 뒤바뀐다는
설정을 넣어
신선하게 재포장된
공포영화 입니다.
영화를 좀 보신분이라면
느끼시겠지만,
제목으로 보기에
영혼이 바뀌는 설정은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에서
살인마가 나오는 설정은
감독의 전작인
'해피데스데이' 에서 따와
국내 영화제목을 지은게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영화 원제는 'Freaky'입니다.)
영화는 평범한 주인공과
살인마의 영혼이 바뀌며
겪는 사건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한편으론,
전형적인 미국의 틴에이져물을
보여주면서,
연쇄살인마 라는 설정을 더해
가벼운 느낌의
공포를 선사해 줍니다.
평범하고 노잼이었던
주인공 밀리의 삶은
영혼이 바뀌며,
180도 달라지게 되고
이런 부분을
개그포인트로 활용함으로써
무섭지만 웃긴 영화가
탄생하게 되었네요.
다만, 영화의 개그센스와는
별개로 영화안에 이것저것 섞다보니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좀 무너진것이 아쉽습니다.
특히, 후반부 되면서
영화는 러닝타임이 모자란 듯
급한 진행이 이루어지고,
뭔가 찜찜한 엔딩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무너진 스토리 라인과는 별개로,
10대들의 파티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톤의 설정과 색감은
이 시끌벅적한 영화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전반적으로 화려한 톤과
소소한 개그포인트가
돋보인 공포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공포영화의 새로운 시도
이 영화 감독의 전작인
'해피데스데이'도
새로운 느낌의 공포영화로
많이 회자되는데요.
이 영화도 밝고 유쾌한
느낌의 공포영화로써
감독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입니다.
무섭지만 무섭지않아?!
영화는 몇몇 부분
잔인한 장면을 제외하면
크게 무서운 부분이나
깜짝놀라게 되는 부분이 없어,
저같은 쫄보 공포매니아들도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 밝고 유쾌한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
- 공포매니아지만 무서운 걸 못보는 분
- 소소하게 웃긴 영화를 찾으시는 분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화에 대한 감상평 / 궁금한 점 / 미흡한 점 등
댓글 주시면 답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