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파리를 거닐다 여러분은 동경하는 시대가 언제입니까? TV에서 과거 조선시대 이야기를 다룬 사극을 보면 조선시대로 한번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고 미래를 다루는 SF드라마를 보면 저 시대에 가서 살아보고도 싶지 않나요? 오늘은 과거 예술의 파리를 동경해 온 한 남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보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입니다. 1920년대 파리를 동경하는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인 길은 아름다운 연인 이네즈와 곧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 작가에서 소설가로 변신하려는 것을 이네즈는 이해하지 못하죠. 이네즈의 친구들과 만난 길은 홀로 술에취해 호텔로 돌아가려 하지만 길을 잃어버리고 계단에 주저앉아 버리고 맙니다. 그 때, 2010년대에는 볼 수 없는 구형 푸조가..
C급 스페이스 오페라의 갬성?!? 살다보면 그럴때가 있습니다. 집에서 해주는 어머니의 집밥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맵고 짜고 이걸 왜 먹는지 모르지만 다시 또 먹게되는 그런 마라탕 같은게 땡길때가.. 오늘은 늘 잘 정돈되고 멋지고 심오한 영화가 아니라 조금 덜 정돈되고 어색하고 조금은 이상한 영화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인천스텔라 입니다. 아시아 항공 우주국 (ASA) 대원 남기동은 홀로 먼저간 아내가 남긴 딸 남규진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ASA의 연구원이 우주로부터 정체불명의 구조신호를 보내오게 되고 그 신호엔 우주로 갈 수 있는 우주선인 인천스텔라를 만들 수 있는 설계도가 담겨있는데.. 영화 감독인 백승기 감독은 기간제 미술교사로 일하면서 제작비를 벌고 있는 ..
1960년대 냉전시대의 스파이 이야기 따뜻한 봄날씨에 어울리는 로맨스, 코미디 등 따뜻한 영화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요즘, 냉전시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냉전시대의 스파이에 관한 영화를 한편가지고 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더 스파이 입니다. 1960년대 냉전시대, 소련의 군사정보국 올레크 대령은 핵전쟁의 위기를 막기위해 CIA에 비밀 문서를 전달합니다. 이에 CIA는 영국의 정보국인 MI6와 협력하여 소련의 기밀문서를 빼오려고 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사업을 하는 일반인 그레빌 윈을 투입시키려 합니다. 그레빌 윈은 처음엔 망설이지만 이내 수락하여 그의 비밀스런 이중생활이 시작 됩니다. 영화의 원제인 The Courier의 뜻은 운반원, 배달원..
드라마로 만들어야 할 것 같은 영화 벌써 봄이었나.. 싶었는데 날씨가 다시 벌써 더워지고 있습니다. 파릇파릇한 여름을 상징하는 청춘물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 이맘때쯤 일텐데요. 오늘은 한발짝 일찍 나온 청춘물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더블 패티 입니다. 유망한 재능을 가진 씨름선수 우람은 자신의 꿈을 향해 하루하루 보내지만, 같이 씨름을 했던 동료의 죽음으로 씨름판을 떠나게 됩니다. 한편, 앵커지망생인 현지도 앵커라는 꿈을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지만, 뜻대로 되는 건 없죠. 어느날 현지가 일하는 햄버거 가게에 우람이 방문하면서 이 둘의 첫 만남이 시작됩니다. 이 영화는 봄에서 여름으로 향해가는 길목인 지금에 딱 좋은 파릇파릇한 청춘 드라마 입니다. 우선 영화 제목이기도 한 ..
크리쳐, 미스터리 그리고 액션은 설득력이 없다. 역시 봄날엔 잔잔한 로맨스물이 제격이죠. 설레는 첫사랑의 기억이라던가.. 스치기만해도 가슴 뛰는 추억을 곱씹는 영화들이 이런날씨엔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그런데 어라?? 뜬금없이 이 4월에 개봉하는 SF 미스터리 크리처 액션물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날짜를 잘못계산한 영화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섀도우 클라우드 입니다. 때는 세계 2차대전 중 비바람이 거센 어느날 밤, 출격을 앞둔 폭격기 앞에 극비 임무를 맡았다고 주장하는 여성 비행장교 개릿이 나타나 자기도 이 비행기에 탑승하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에 탑승한 그녀지만, 부대원들의 조롱거리가 되어버리게 되고, 폭풍우치는 밤하늘에선 괴상한 괴물체가 출현하..
길 위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 따뜻한 계절에 영화관으로 찾는 발길이 예전같진 않지만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한번씩 영화관에서 영화를 다 보고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화의 여운이랄까요. 영화가 말하고 싶었던 감정이 느껴지면서 그 여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잠시 가만히 앉아서 멍하게 되는 영화가 있는데요. 오늘은 그런 영화 한편 가지고 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노매드랜드 입니다. 미국 네바다 주의 엠파이어에 살고 있던 주인공 펀은 2008년 경제 대공황의 여파로 유령도시가 된 정든 곳을 떠나게 됩니다. 남편까지 떠나보낸 펀은 밴을 타고 미국을 떠돌아다니는 노매드의 삶을 선택하게 되고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점차 적응해 나갑니다. 일단 영화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선 몇가..
이것이 바로 사실적인 스릴러 삶을 살아가다 보면 내가 생각하고 있던 추억이나 기억이 과연 얼마나 정확한 것일까 의문을 가지게 되는 일이 생기곤 하죠. 예를들어, 친구와 함께 갔던 놀이공원에서 있었던 일을 그 친구와 얘기할때도 묘하게 다른 기억들이 있는 것 처럼 말이죠. 오늘은 이런 사람의 기억에 대한 영화를 가져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더 파더 입니다. 주인공 안소니는 런던에 살면서 편안히 노후를 보내고 있는 할아버지 입니다. 가끔씩 간병인과 트러블이 있긴 하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죠. 그러던 어느날, 가끔씩 찾아오던 딸 앤이 런던을 떠나겠다고 말합니다. 충격을 받은 안소니는 그 후로부터 기묘한 일을 겪게되는데.. 이 영화는 포스터에도 나와있다시피 여러 해외영화제에서 그 진가를 먼저..
중년 아저씨의 피튀기는 액션 날씨가 봄이다 보니 로맨스 영화나 생각해 볼 거리가 있는 진지한 영화들이 많은 요즘입니다. 그래도 쌓이는 스트레스를 풀려면 때리고 부수는 영화 한편씩은 봐줘야 제맛 아닌가요? 오늘은 존윅 이 후로 걸출한 액션 장르의 영화가 나왔다고 해서 보고 왔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노바디 입니다. 우리의 주인공인 허치는 단란한 가정과 직장을 가진 평범한 중년의 아저씨 입니다. 매일 돌고도는 일상에서 매번 쓰레기차를 놓치는 것을 빼면 그럭저럭 굴러가는 인생이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늦은 밤 인기척 소리에 집을 둘러보다 강도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영화 노바디는 일리야 나이슐러 감독의 두번째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감독의 첫번째 작품은 호불호가 꽤나 갈린 영화 하드코어 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