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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만들어야 할 것 같은 영화
벌써 봄이었나..
싶었는데 날씨가 다시
벌써 더워지고 있습니다.
파릇파릇한 여름을 상징하는
청춘물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
이맘때쯤 일텐데요.
오늘은 한발짝 일찍 나온
청춘물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더블 패티 입니다.
유망한 재능을 가진 씨름선수
우람은 자신의 꿈을 향해 하루하루
보내지만, 같이 씨름을 했던
동료의 죽음으로 씨름판을 떠나게 됩니다.
한편, 앵커지망생인 현지도
앵커라는 꿈을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지만, 뜻대로 되는 건 없죠.
어느날 현지가 일하는 햄버거 가게에
우람이 방문하면서 이 둘의 첫 만남이
시작됩니다.
이 영화는 봄에서 여름으로
향해가는 길목인 지금에
딱 좋은 파릇파릇한 청춘 드라마 입니다.
우선 영화 제목이기도 한
더블 패티의 뜻은
패티가 2장 들어간 햄버거를
말하고 있는데요.
영화에서 두 주인공이
만나는 햄버거 가게에서
우람이 현지에게 더블 패티 버거를
주문하면서 인연이 시작되기
때문에 감독이 제목을
이렇게 지은 듯 하네요.
이 영화는 청춘물이라는 장르에 맞게
어디서 많이 본듯한 전개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
좌절하는 주인공, 또 다르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다른 주인공,
이 둘이 만나고 서로에게 자극 받으며
각자 성장하는 이야기.
아주 전형적인 청춘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뭐, 다른 청춘물과 다른점이 있다면
남자주인공이 씨름선수라는 것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역경 -> 만남 -> 재도약 순으로 가는
청춘물의 특성상 다른 청춘물과
차이점을 내긴 힘들어 보이긴 하죠.
그런데 이런 뻔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려고 하니
특색이라는 것이 나올 수 없었나 봅니다.
예상했던 흐름대로 가니
밋밋해지는 건 당연하죠.
영화의 스토리는 뻔해도
기대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겠죠.
주연을 맡은 두 배우는 나름
알맞은 연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좋아하면 울리는 이라는
넷플릿스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알린 신승호 배우는
이번이 영화는 처음인 듯 하지만
꽤나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한명의 주연인
가수 레드벨벳의 아이린,
배주현 배우는 이 영화 개봉 직전에
인성논란이 있었었지만,
그래도 연기로만 보자면
나름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다만, 영화에 맞게 목소리 톤을
조절하는 연습은 필요해보입니다.
영화는 청춘물을 기대한
관객에게 딱 기대한 만큼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역경과 새로운 만남으로 인해
다시 시작되는 꿈.
이렇게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큰 기대를 갖지않고
보신다면 배신하지는 않을
영화이기도 하죠.
이 영화는 OTT 서비스중
하나인 시즌에서 영화관 개봉과
동시에 상영을 한 영화기도 한데요.
영화관보단 시즌으로 보시는 편이
더 나으실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청춘물에 기대하는 그것
장르 로써,
청춘물에 기대하는 것이
이 영화에는 많이 들어있습니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좀 부족하지만, 그런 비슷한
분위기는 풍기게 되고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어려움, 우정,
가슴 설레이는 낯선 만남 등
이런 것들이 이 영화안에는
있습니다.
- 뻔하지만 힐링되는 청춘물을 보고싶은 분
- 마음 편안히 볼 수 있는 영화를 찾으시는 분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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