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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포 영화의 마스터 피스
스토리나 연출로써
매우 훌륭한 공포영화를
떠올리라고 하면 대부분
외국 영화인데요.
그만큼 공포영화라는 장르는
한국영화에서 성공하기 힘든
장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설처럼 내려오는 엄청난
공포영화가 있으니..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기담 입니다.
1942년 일제강점기 시절의
경성 최고의 병원 안생병원..
동경 유학 중이던
엘리트 의사 부부 인영과 동원이
부임하고,
병원 원장 딸과의 정략결혼을
앞두고 있는 실습생 정남,
어린 시절 사고로 다리를 다친
의사 수인도
이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 사연이 있는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2007년도에 개봉한 공포영화로써
제가 리뷰하기도 한
<석조저택 살인사건>을 감독한 정식 감독과
<천문>,<곤지암>의 감독이기도 한
정범식 감독의 영화 입니다.
(둘은 사촌지간이라고 하네요..)
석조저택 살인사건 리뷰는 이쪽으로..
이 영화는 국내에서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라고
불리기도 하고,
가장 아름다운 공포영화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리고 개인적으론
가장 무서운 한국 공포영화이기도 합니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
7월 14일에 다시 재개봉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영화인지 살펴볼까요?
영화는 기본적으로 1942년 일제 강점기 시대의
경성의 안생병원이라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론 옴니버스 구성으로
세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3일전, 2일전, 1일전.. 이렇게
시간대를 나누어서 벌어진
세가지 공포스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에피소드는
같은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인 만큼
조금씩 맞물려서 이야기가
진행되게 됩니다.
영화는 2007년 개봉한 작품인 만큼
배우들의 풋풋한 시절을 볼 수 있는데요.
첫번째 에피소드를 이끌어가는
카리스마있는 진구 배우부터
엘리트 의사 부부로 출연한
김태우 배우와 故김보경 배우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영화는 기이한 이야기를 다루는
기담이라는 제목처럼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아름답게
화면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의
시대상이 잘 재현된 화면처럼
이 영화에서도 미장센이
뛰어난 편입니다.
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를
무섭고도 아름답게 기억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 영화는 다른 공포영화처럼
예상치도 못하게 깜짝 놀라키는
자극적인 공포영화라기 보단,
조명과 연출로써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카메라가 갑자기 움직이거나
소리가 갑자기 엄청 커지는
그런 효과가 없는데도
이 영화는 엄청 무섭지요..
또한, 단순히 무서움만이 표현된
귀신이 아니라..각자 다 사연이 있고
아픔이 있는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서
온몸에 소름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희한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영화는 단순히 공포를 말하기 보단
각자 다른 사연과 그 안에서 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감독의 미장센들과
딱 맞아떨어져 관객들의 뇌리속에
강하게 남아있는 듯 한데요.
배우들의 연기, 연출, 이야기, 공포..
뭐하나 빼놓을 것이 없는
이 영화는 안보신 분이 있다면
한번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저는 분명 혼자보지 말라고 경고드렸습니다..
다 보셨으면 기저귀 갈고 오세요..
한가지 더 무서운 사실은..
이 작품을 리뷰하기 위해 전 이 영화를
한번 더 보았습니다..🥶
이미 갈아입을 기저귀도 없군여..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마스터피스
위에서 언급해드린 것들 외에도
공포영화로써의 분위기,
슬프고도 아름다운 시나리오 등
뭐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공포영화를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꼭 빼놓지 않고 이야기하는
명작 중의 명작 입니다.
-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
- 이 영화를 보셨던 분들도 한번 더 보세요!
- 아름답고도 기이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공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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