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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진 또하나의 시대극 스릴러
이번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도
시대극 배경의 스릴러 장르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고수 / 故 김주혁 배우의
연기 대결이 기대가 되었던
영화이기도 한데요.
자세히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는 해방 후
경성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되게 되는데요.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은
자신이 고용한 운전수 최승만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게 됩니다.
하지만, 사건현장에 남겨진 것은
몇 안되는 단서..
석조저택에서 벌어진
미스테리한 이 사건은
법정까지 가게 됩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빌 S 밸린저의
<이와 손톱(The Tooth and The Nail)>
으로써
우리나라의 시대적 상황과
정서에 맞게 각색되어
영화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작이 있는 만큼
스토리는 부드럽게 흘러갑니다.
특히나 이 영화는
대부분의 씬을 과거에 일어난 사건과
현재 진행중인 법정을 오가며
펼쳐지기 때문에 자칫하면
산만한 전개로 흘러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에 맞게 적당한 긴장과
몰입감으로 큰 무리없이
이야기를 진행해 나갑니다.
또한, 해방 후 경성이라는 시대에
숨을 불어 넣기 위해
소품및 무대 배경에도
굉장한 노력을 기울여,
관객에게
시대적 몰입감을 선사해 주죠.
다만,
몇몇 부분의 지루한 편집,
전개등이 있어
그 부분을 보완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래도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권하고픈 작품입니다.
영화의 미장센
영화의 톤 자체가 어둡습니다.
그래서 화면도 꽤 어두운 컷이 많은데요.
그런데도 시대적인 느낌이나
소품들의 활용이 좋았습니다.
마치 그 시대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엔 충분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나름 걱정됐던..
고수 배우와 故김주혁 배우의
호흡도 좋았습니다.
시대극에 어울리는 연기톤,
격정적일때도 안정적인
두 배우의 연기가 인상 깊게
남아있습니다.
탄탄한 시나리오
원작을 알맞게 재해석 하여
스크린으로 옮겨와
보는 이로 하여금 한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물 흘러가듯 관객들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의 작품을 찾으시는 분들
- 웰메이드 법정스릴러를 찾고 계시는 분들
- 배우들의 잘 짜여진 연기앙상블을 보고싶으신 분들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화에 대한 감상평 / 궁금한 점 / 미흡한 점 등
댓글 주시면 답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