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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블랙미러

1980년대 환상특급,
1990년대 일본의 기묘한 이야기
아직도 묘한 소름과 이야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옴니버스 시리즈는

2000년대에 들어서는
오늘 소개해드릴 이 시리즈로
대표되는데요.

4년만에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온
블랙 미러를 오늘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블랙 미러 시즌 6
(Black Mirror: Season 6)
입니다.

01. 존은 끔찍해(Joan is Awful)

평범한 관리직을 살던 존은
글로벌 스트리밍 사이트에 자신의
이야기가 드라마로 방영되는 것을 알게 되는데..

02. 헨리호(Loch Henry)

과거에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스코틀랜드의 한 마을에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왔던 한 커플이 과거의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03. 저 바다 너머 어딘가(Beyond the Sea)

우주미션을 수행하던
두 우주비행사의 비극과 후유증에
관한 이야기

04. 메이지 데이(Mazey Day)

일에 염증을 느낀 파파라치와
큰 사고 후 알 수 없는 후유증을 겪는
할리우드 신예스타의 이야기

05. 악마 79(Demon 79)

1979년, 하루 아침에
세상을 종말로 부터 구하기 위해서
3명의 사람을 죽여야 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

이 드라마는 2023년 6월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SF 옴니버스 장르의 작품입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영국에서 만들고 있는 이 드라마는
미디어와 정보기술의 발달로 인한 폐해와
인간의 윤리관등을 다룬 작품으로

1편씩 독립된 이야기를 가지고 진행되는
옴니버스 드라마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블랙 미러 시즌 6는 2019년 시즌 5 이후
4년만에 공개된 신작으로
5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럼, 전체적으로 한번 볼까요?

스트리밍 사이트에 내 이야기가 드라마로? - 존은 끔찍해
과거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커플 - 헨리호
두 명의 우주비행사에게 일어난 끔찍한 일  - 저 바다 너머 어딘가
한 파파라치와 한 신예스타의 이야기 - 메이지 데이
3명을 죽여야지만, 세상의 멸망을 막을 수 있다 - 악마 79

독특한 소재, 독특한 이야기

2011년부터 시작된 블랙 미러 시리즈
파격적인 이야기와 1시간 내외의
짧은 구성으로 몰입감이 높여
시청자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4년만에 돌아온 블랙 미러
시리즈의 특징을 잘 살려
각 편마다 독특한 이야기와 소재로
몰입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구에서부터 우주까지,
과거에서부터 미래까지
다양한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
역시 블랙 미러 시리즈의 전통을
잘 이어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하루아침에 관리직에서 실업가가 된 사람부터
으스스한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
세상을 구하려는 악마(?) 까지!

다양한 배경의 톡톡 튀는 캐릭터들

1979년 과거부터
멀지않은 미래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각 에피소드들은
그 시대에 맞는 독특한 미장센과
캐릭터들로 그 맛을 더욱 살리고 있는데요.

특히, 첫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었던 애니 머피(Annie Murphy)
셀마 헤이엑(Salma Hayek)의 똘기있는 연기,

세번째 에피소드에선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
제시 핑크맨으로 유명한 아론 폴(Aaron Paul)
의 절제된 연기가 돋보였는데요.

그 밖에 에피소드에서도
나름 괜찮은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이
많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또한, 시대에 맞는
독특한 미장센들과 그에 맞춘
연출과 화면 톤까지..

미디어와 기술의 발달의 폐해,
인간의 윤리관 등의 공통 주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된 이야기가 놀라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넷플릭스를 따라한 듯한 스트림베리
미디어에 대한 경계
인간성에 관한 이야기까지..

블랙 미러만의 이야기

까만 거울을 의미하는 블랙 미러는
스마트폰이나 TV등에서 볼 수 있는
액정의 꺼진 화면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5가지 에피소드는
미디어, 기술, 인간성이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표현법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이야기에서
마치 넷플릭스의 비꼰듯한
드라마내에 OTT 서비스 스트림베리

파파라치의 잔혹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에피소드,
평범한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 등

지금 현재나 멀지않은 미래에
만날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몰입감과 공감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듯 했는데요.

이런 공감가는 이야기에
가끔씩은 소름이..
가끔씩은 무거운 생각이
들기도 하는 등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반의 에피소드들은 좋았으나..
후반의 이야기들은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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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시리즈의 단점

매 회마다 독립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옴니버스 시리즈들은 에피소드별로
호불호가 갈리고,

퀄리티와 이야기 구성도
들쭉날쭉하는 단점들이 있는데요.

12년째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블랙 미러도 이런 단점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공감가는 이야기와
생각할꺼리를 던져주었던
초반 첫번째에서 세번째 에피소드들은
나름 괜찮은 느낌이었지만..

네번째 에피소드와 마지막 에피소드는
잉? 그냥 이런 이야기인가? 하는
가벼운 공포드라마 느낌이라
살짝 아쉬웠는데요.

특히, 네번째 에피소드는
파파라치에 비추어 미디어에 관한
문제를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과 달리
뒤로갈수록 평범한 공포영화의 느낌이라
좀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론
나름 인간과 미디어, 기술에 대한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이는 시리즈였고

나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신선한 이야기 구조와 미장센 등이
돋보이는 시즌 6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50분~1시간 20분 정도로 구성되어있는
블랙미러 시즌 6,5개의 에피소드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블랙 미러 시즌 6(2023) 예고편

 

 

 

- 미디어와 인간, 기술에 관한 옴니버스 이야기
- 전체적으로 퀄리티있는 미장센과 이야기
- 다양한 배우들과 다양한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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