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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가득하지만, 영리한 안녕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관심과 많은 논란을
일으킨 그 영화, 플래시
드디어 개봉했는데요.

DCEU의 14번째 영화이자
마지막 영화중 하나인 이 영화를
오늘 리뷰해드릴까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플래시
(The Flash)
입니다.

강도에 의해 엄마를 잃고,
아빠는 엄마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되어 있어
외롭고 우울한 주인공 배리 앨런(플래시)

저스티스 리그에서 같이 활동한
브루스 웨인(배트맨)의 도움을 받아
과거의 CCTV 영상을 복원하여
아빠의 억울함을 풀기위해 노력하지만..
이 마저도 쉽진 않고..

그러던 어느날..
빛보다 빠르게 달리던 플래시
시공간을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고..

과거로 가서 죽은 엄마를
살리려고 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6월 14일에 개봉한
슈퍼히어로 장르의 작품입니다.

에즈라 밀러(Ezra Miller),
벤 애플렉(Ben Affleck),
마이클 키튼(Michael Keaton),
사샤 카예(Sasha Calle),
마이클 섀넌(Michael Shannon)
다양한 배우가 출연하는
이번 작품은

DCEU(DC 확장 유니버스)
14번째 영화가 될 작품이기도 한데요.

제임스 건(James Gunn)체제로
탈바꿈될 앞으로의 DC영화는
DC 유니버스로 리부트 될 예정입니다.

빛보다 빠른 스피드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플래시가
멀티버스의 또다른 자신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번 작품은

과연,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플래시의 능력을 가진 배리 앨런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아버지
배리를 돕는 브루스 웨인

플래시 그리고 배리

저스티스 리그의 팀원인 플래시지만,
한편으로는 엄마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있는 아빠를 걱정하는
평범한 면이 있는 청년 배리.

저스티스 리그 멤버, 배트맨
도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배리
배트맨브루스 웨인의 지원으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위해
노력을 하지만..

그의 뜻대로 쉽게
아버지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길을
찾지 못하게되고..

배리는 슬픔을 참지 못하고,
빛의 속도로 달리다가
우연히 과거로 잠깐 돌아가게 되는데..

내가 과거를 바꾸겠어!
멀티버스에서 만나게 된 자신
내가 알던 배트맨이 아니잖아?

플래시, 멀티버스를 열다.

그렇게 과거로 돌아가려고 마음을 먹고,
빛보다 빨리 달리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플래시는 멀티버스로 팅겨져 나가고..

그 곳에서 배리는 18세인 자신을
만나게 되는데..

영화는 이처럼 과거로 돌아가려 했던
플래시가 멀티버스로 팅겨져
 과거의 자신을 만나게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곳의 배트맨은 마이클 키튼?
슈퍼맨이 아니라..슈퍼걸?
크립톤 행성의 조드 장군?

멀티버스?? 그거 어려운거 아니야?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가 끝나고
멀티버스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멀티버스라는 소재는
이전 이야기도 다 알아야하는
골치아픈 이야깃거리가 되고 말았는데요.

다행히, 오늘 소개해드리는 플래시
DC의 이전작품들을 보지 않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멀티버스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멀티버스의 이야기를 풀며,
각 캐릭터의 이전 이야기를 몰라도
몰입이 가능하도록 복잡한 이야기는
되도록 그려내지 않고 있고,

몇몇 인물이나 설정등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유려하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고 있습니다.

거기다,
올드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좋아서
1989년도 배트맨(Batman) 역할을 맡았던
마이클 키튼의 복귀나

DCEU의 시작을 알렸던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의
조드 장군이었던 마이클 섀넌의 복귀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선보이고 있고,

새로운 캐릭터인 슈퍼걸도 등장함에 따라
이 시리즈만의 특징도 잘 챙기고 있습니다.

거기다, 소개드린 캐릭터말고도
과거 DC영화에 출연했던
굵직굵직한 캐릭터가 많이 나와서
화려한 마무리를 장식하고 있는데요.

이 영화를 그래도 알고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1989년에 공개되었던
마이클 키튼배트맨이나,

2013년에 공개되었던 맨 오브 스틸,
2021년도에 잭 스나이더가 편집한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
(Zack Snyder's Justice League)정도를
보신다면 더욱 깊이있는 관람이
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위 작품들을 전혀 안보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로
이야기의 흐름은 괜찮았습니다.

나쁘진 않았던 액션씬
플래시의 달리기 액션도 나쁘지 않았지만..
아쉬운 부분은 좀 있습니다.

꽤 괜찮았던 액션, 아쉬운 CG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히어로 영화인만큼
액션도 각 캐릭터의 개성을
잘살린 느낌을 받았는데요.

기존에 어색했던 플래시의 달리기 액션은
꽤 이입해서 볼 정도로 여러가지 연출을
섞어서 써서 나름 괜찮았고,

같은 배트맨이라고 해도
벤 애플렉의 배트맨과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의 액션이
차별화되는 점,

맨 오브 스틸의 전투씬을
오마주한 박진감 넘치는 씬들
나름 괜찮았습니다.

다만, 몇몇 씬들에서 CG가
어색해서 살짝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만든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어설픈 CG가 아쉬웠습니다.

특히, 초반에 나오는
시민들을 구하는 장면에서의
CG는 만들다가 만건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의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괜찮으나..캐릭터 소모가 심하다..
애즈라 밀러의 논란은 진행중..
잘 될 수 있을까?

마지막임에도 불구하고..그래도 영리한 선택

기존 DC영화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고,
액션이나 연기도 괜찮았던 이 영화는
성공을 의심할 요소가 아직 많은데요.

영화 내적으론
쉽게쉽게 멀티버스 이야기를
풀다보니 캐릭터의 소모가 심하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제한된 시간동안 기존 DC영화에
출연했던 캐릭터들이 빠르게 지나가고
결말을 위해 소모되면서
볼만한 캐릭터들에게 이입할 새도 없이
캐릭터들이 활용되어 버리는데요.

쉬운 멀티버스를 위한 스피디한
전개는 좋았지만, 이 캐릭터들이
이대로 사라진다고? 하는 아까운 느낌을
지울 순 없었습니다.

거기다, 영화 외적으론
주인공 플래시를 맡은 배우 애즈라 밀러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폭행및 살해협박, 강도까지
여러 사건들이 그와 얽혀있어
배우 커리어에도 큰 타격을 줄만한
이런 일들을 자행했음에도

멀쩡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히어로 영화의
조연도 아닌 주인공으로 등장해
이미지를 세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일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어차피, DCEU 플래시 마지막이고
상당한 촬영 분량이 이미 진행된 영화에서
그를 갑자기 제외시키기엔
무리였다고 판단했는지..

DC는 큰 수정없이 영화 개봉을 강행했고
이로 인해 주인공 배우, DC 모두
대중들로 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듯, 영화는 장점도 논란도 문제도
많은 느낌이긴 하지만,
DC는 상당히 영리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어차피 리부트될 DCEU의 마지막 영화에
캐릭터 소모가 심함에도 불구하고
DC영화의 화려한 많은 캐릭터들을
출연시키기로 한 결정이나,
사고치는 주연배우를 감싸안기로 한것도

그들의 입장에선 나름 영화성도 인정받고
리부트될 DC의 세계관도 기대받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네요.

144분(2시간 24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2세 이상 관람가의 이 영화는
지금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쿠키는 1개가 있습니다.

 

플래시(2023) 예고편

 

 

 

- DC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DCEU의 마지막
- 플래시의 매력이 돋보인 이야기
- 영리한 멀티버스 활용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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