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년만에 돌아온 마동석 장르 액션시리즈
해외영화의 공세, 높아진 티켓값으로
요즘 극장가에는 한국영화들을
잘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드디어 오랫만에 티켓파워를
입증할 한국영화가 개봉했다고 하여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범죄도시3
(The Roundup: No Way Out)
입니다.
베트남 납치 살해사건 7년후,
괴물형사라 불리는 마석도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발탁되게 됩니다.
호텔에서 젊은 여성이 죽은 사건을
조사하다가 이 사건이 신종 마약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알아챈 마석도.
석도는 피해 여성이 죽기전에 갔었던
클럽으로 조사를 하러 가게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5월 31일에 개봉한
액션 범죄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주인공 마석도역에 마동석,
새로운 동료로 등장하는
이범수, 김민재, 이지훈, 김도건,
새로운 빌런인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あおきむねたか, Munetaka Aoki)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이번 작품은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사건을 추적하는 괴물형사 마석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과연, 작품은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이번엔 마약사건이다!
베트남 사건 7년후,
서울 광수대로 자리를 옮긴 마석도..
그는 새로운 동료들과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살인사건이 신종마약과
연관이 있음을 알게되고
수사를 확대하게 됩니다.
한편, 이번 신종마약을 유통한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은
점점 거칠것이 없어져,
일본에서 들어온
마약을 몰래 빼돌리고 있죠.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이를 알아챈 일본 마약 조직의 보스는
주성철을 잡아오라며 칼잡이 리키를
보내게 되는데..
시의적절한 마약사건, 팡팡 터지는 액션
2017년부터 5년동안 이어져온
한국 대표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인
범죄도시는 실제있었던 사건같은
현실감과 특유의 액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이번에도,
요즘 한창 문제가 되고있는
마약에 관련된 사건을
시의적절하게 들고왔고,
마동석의 팡팡터지는 액션 또한
여전히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전편에 이어지던
무차별 액션보다 더욱 발전된
액션 연출이 돋보이는데요.
극 중 마석도가 복싱을 배웠다는 설정이
추가되면서 조금 더 타격감있고
리듬감있는 액션들이 추가되어
확실히 보는 맛을 더했습니다.
톡톡 튀는 새로운 인물들, 여전한 개그들
범죄도시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매편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과
티키타카 말장난, 몸개그들일텐데요.
이번 편에도 역시 이런 특징들을
잘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번 범죄도시3에서 새롭게 나온
김양호와 초롱이는 극중에서
정보 브로커라는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극 분위기를 코믹스럽게 살리는
역할을 잘 해주었는데요.
전석호 배우와 고규필 배우가
이 캐릭터들을 맡아서
이전 시리즈와는 또 다른 주인공과의
신선한 케미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시리즈 내내 이어오던
마석도의 말장난 개그는 물론
코믹한 상황설정 역시 이 작품에도
풍부하게 들어가있어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 듯 하네요.
너무나 나약해진 빌런
범죄도시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게
했던건 주인공 마석도의 액션도 있었지만,
특유의 잔혹한 빌런들의 모습도
한몫 했을텐데요.
이번 시리즈에는 시리즈 최초로
2명의 메인빌런격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마석도의 강력함앞에 제압당하는
모습이라 아쉬운 부분이 컸습니다.
싸움은 물론, 빌런으로써
지능도 높아보였던 최종보스인
주성철은 꽤나 강력해보였던
빌런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있었고
중간보스격인 리키도
야쿠자에서 보낸 칼잡이로써
위험한 인물이라는 느낌을
풍겨댔지만 솔직히 아쉬운 부분이 컸습니다.
덕분에 주인공 마석도의 액션이
타격감있게 돋보인 면도 있지만,
시리즈가 갈수록 빌런은 나약해지고
주인공만 강해지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하여 긴장감은
많이 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기대했던만큼, 기대한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
사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챙겨보신 분이라면 촘촘한 이야기구성이나
깜짝놀랄 반전, 손에 땀을쥐는 스릴감을
기대하진 않으실겁니다.
이 영화에 기대하는 건 단지,
현실세계에서 시원하게 보여주지 못하는
마석도 형사의 시원한 액션이 곁들여진
범죄소탕 이야기일텐데요.
영화는 이렇게 관객이 기대한만큼
되돌려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빵빵터지는 액션,
잠깐씩 틈을 주는 어이없는 개그들,
악랄해보이는 악당들과
이 악당들을 시원하게 쳐부수는
이야기까지..
딱 예상한 만큼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현실에서 느끼지 못하는
범죄 소탕 카타르시스를 전달해줍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영화는 흔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시원한 범죄 액션 영화이고,
올 여름에 가장 잘 맞을 영화이기도 합니다.
105분(1시간 45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5세이상 관람가의 이 영화는
지금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쿠키는 1개가 있습니다.
(반가운 인물의 등장)
- 주인공 마석도의 팡팡터지는 한방 액션
- 시원하고 심플한 전개와 이야기
-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 중간중간 터지는 개그들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범죄 액션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