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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시함은 있지만, 나머진 어설픈 영화
존윅이 엄청난 인기를 모으자
이에 버금가는 액션 영화들이
속속 제작되거나 공개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도
존윅만큼 스타일리시한 액션에
공을 들인 듯한 작품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어머니 니나
(Dzień Matki, Mother's Day)
입니다.
전직 특수요원인 주인공 니나 노바크.
자신을 죽음으로 위장하고
폐차장에서 크레인을 운전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그녀에겐
입양보낸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존재도 모를
아들의 SNS를 보면서
아들을 그리워하고 있는 니나.
그러던 어느날,
입양가서 잘 살고있을 줄 알았던
아들 막스가 괴한에 의해
납치되었단 사실을 알게됩니다.
막스를 납치한 괴한은
니나로 인해 아버지를 잃었다고 하는
한 아들의 복수인 것이 밝혀지는데..
이 영화는 2023년 5월 24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액션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아그니에쉬카 그로코브스카
(Agnieszka Grochowska),
아드리안 델릭타(Adrian Delikta),
다리우시 호이나츠키(Dariusz Chojnacki) 등
우리에겐 익숙치 않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폴란드 영화인데요.
죽음을 위장한 전직 특수요원이
자신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싸움의 세계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그럼 영화는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전직 특수요원의 아들, 납치 당하다.
자신을 죽음으로 위장하고
지금은 폐차장에서 크레인을
운전하고 있는 전직 특수요원 니나는
좋은 가정으로 입양보낸
아들 막스를 그리워하며
매일을 술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막스의 SNS를 통해
그가 행복하게 살고 있을 줄만
알았던 어느날..
막스가 괴한들에게
납치되었단 소식을 듣게되죠.
더군다나.. 그 괴한들은
자신의 특수요원 시절에
얽혀있었던 일때문에 아들을
납치한 것을 알게됩니다.
이에, 신분을 숨기고 지냈던
니나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움직이는데..
스타일리시 액션 장르에 필요한 것
영화는 이처럼 신분을 숨기고
지내왔던 전직 특수요원이
자신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인데요.
대략적인 설정은
테이큰(Taken) 시리즈나
얼마 전에 소개해드렸던 넷플릭스 영화
내 이름은 마더(The Mother)과
아주 흡사한 설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여기에 스타일리시함을
한 스푼 더해서 감각적인 액션 시퀀스와
현란한 카메라 연출로 보는 맛을
더하고 있는데요.
주인공인 나나의 액션이
느린 느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화려한 카메라 연출과
적재적소의 도구사용으로
볼만하게 만들고 있죠.
거기에다,
무언가를 숨기는 조력자..
똘기 충만한 미친 악당 등
영화를 깊이있게 만들어주는
조연들의 설정도 나름
괜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설픈 스타일리시
흔히 스타일리시 액션 영화라고 한다면,
기발한 연출과 튀는 액션 등
여타 영화에서 보기힘든
다양한 씬들을 보여주는 맛이 있는
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영화의 스타일리시는
멋지게 보이기 위한 스타일리시보단
주인공이 느린 것을 감추기 위한
느낌으로 많이 사용되어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주인공 니나의 액션은
여타 다른 액션 영화보다
훨씬 느린 느낌에다가
평범한 동작들이 많아
이를 가리기위해 신박한 도구 사용 및
화려한 카메라 연출을 사용했다고
느껴질 정도로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거기다, 이렇게 액션을
보여줘도 모자랄 시간에
반전을 위한 설정에 시간을 들이고..
주인공의 이전 이야기를 알 수 없어
의문이 드는 씬들이 등장하는 등
이야기의 흐름에선 그렇게
좋지 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타일리시한 액션 vs 탄탄한 이야기
이 영화는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탄탄하게 반전까지 생각한 이야기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표현한 듯 한데요.
결과는 액션도 이야기도
잡지못한 그저 그런 영화로
평가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꽤나 공을 들인듯
번뜩이는 액션 씬들이 몇몇 보이나
뒤로 갈수록 이야기에 힘을 들이느라
그 시간이 줄고..
후반부에는 이 마저도
평범한 액션씬으로 대체되어
아쉬운 느낌이 큽니다.
역시나 영화의 초반부터
공을 들인 반전을 위한 인물들의 설정과
이야기는 후반부에 들어 무너지며
평범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만 그래도,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임은 틀림없으며
번뜩이는 액션 연출신과 나름
반전있는 이야기로 큰 기대없이 본다면
나쁘지 않을 영화라고 보여집니다.
94분(1시간 34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청소년 관람불가의 이 영화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번뜩이는 화려한 연출의 액션
- 나름 반전까지 갖춘 이야기 구조
- 똘기충만한 빌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액션 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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