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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동화

다양하고 화려한 영화들이
스크린을 가득 수놓을 때면 가끔씩은..

슴슴하더라도 착하고
마음에 깊이남는 영화를
찾고싶기 마련일텐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마음 가득 순수해지면서
입가엔 흐뭇함이 머물만한
작품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Mrs. Harris Goes to Paris)
입니다.

1957년 런던,
전쟁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며
가정집 청소부 일을 하고있는
해리스 부인.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그녀에게
남편이 전쟁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이 날아오게 됩니다.

그렇게 슬퍼하던 것도 잠시..
생계를 위해 가정집 청소를 하다가,
우연치 않게 발견한 크리스찬 디올 드레스..

그 후부터, 해리스 부인의 꿈은
디올 드레스를 가지는 것이 되는데..

이 영화는 2022년 11월 2일에 개봉을 하고,
2023년 4월 30일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드라마 장르의 작품입니다.

미국의 소설가 폴 갈리코(Paul Gallico)
1958년 소설 Mrs. 'Arris Goes to Paris
영화로 만든 이 작품은

런던의 한 가정청소부가
디올 드레스를 사기위해
파리에 방문하면서 생기는 일
그린 영화인데요.

1992년, 우리에겐
제시카의 추리극장
(Murder, she wrote)으로 잘 알려진 배우
안젤라 랜스버리(Angela Lansbury)
주연을 맡아 동명의 영화로 제작된 적도
있는 작품입니다.

그럼, 과연 어떤 작품이었는지 볼까요?

한 가정집에서 청소부 일을 하는 주인공 해리스
그러다 발견한 비싼 크리스찬 디올 드레스
반해버렸다!!

디올 드레스에 반해버린 청소부

전쟁에서 남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슬퍼하던 것도 잠시..

생계를 위해 일하던 집에
출근하여 청소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크리스찬 디올 드레스는
해리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립니다.

한 벌에 500파운드나 하는
비싼 드레스에 마음을 빼앗긴 해리스
파리로 날아가 드레스를 살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여차저차 돈을 모아서 파리로!
파리에서 우연히 만난 인연
여긴 아무나 드레스를 살 수 없어요!

드레스사러 파리까지 날아간 해리스

꿈의 디올 드레스를 가지기 위해
500파운드를 모을 계획을 세우는
해리스는 스포츠 복권부터
수선일까지 해가며 돈을 겨우겨우 모으지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돈..

하지만, 해리스의 남편이 그녀를 도운건지..
전쟁 미망인 연금과 여러가지 일들로
마침내 많은 돈을 모으게 됩니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파리..
디올 드레스 하나만을 보고
달려온 해리스의 앞에 드디어
디올 쇼를 하는 곳이 보이고..

쇼에 입장하려던 찰나..
급하게 쇼장에 들어가려던
어떤 여자와 부딪히게 됩니다.

여차저차.. 쇼에 입장하려고 하지만..
초대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는
이 곳에서 해리스는 환영받지 못하게 되는데..

아까 나랑 부딪혔던 그 아줌마가 쇼를 보러 왔다고?
해리스의 파리 탐방기

드레스 하나만을 보고 파리로 직진한 청소부

영화는 이렇듯 청소부로 일하던
해리스가 그 시대 부의 상징인
디올 드레스를 위해 파리에 도착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데요.

파리에서도 특유의 밝은 이미지로
그녀의 목표인 디올 드레스로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파리에서도 제대로된 대접을 받지못하고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게되는데요.

이 과정에서도 당당한 그녀의 모습이
재미와 몰입감을 동시에
던져주고 있습니다.

디올의 모델인 나타샤와도 친해지게 되고..
그녀의 사랑도 돕게 되죠.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경험들

영화는 해리스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녀가 만나는 사람들과 사건을
특유의 유쾌한 시선으로 보여주게 되는데요.

디올 쇼장 앞에서 부딪혔던
디올의 모델인 나타샤와의 인연이나..
그녀가 곤란할 때 도움을 주었던
샤샤뉴 후작,

그녀의 열정에 그녀를 도와주는
디올 매장의 회계사인 포벨까지..

해리스는 특유의 밝음과
상대를 배려하는 따뜻한 화법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감을 얻게되고
그들의 도움으로 그녀는 여정을
계속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여행의 과정에서
그녀는 남을 도와주는 존재감 없는
엑스트라가 아닌 자신의 삶을 사는
자아를 점점 찾아가게 되죠.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해리스의 매력
그녀의 사랑스러움에 빠져보시길..

해리스와 함께 사랑의 파리로..

남편을 잃었다는 시련도 잠시..
시련을 겸허히 받아들여
다른 사람들의 아픔까지
포용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해리스..

영화는 단순히 해리스
파리에서 겪는 일을 그린 것이 아닌

시련을 겪었음에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용감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고 볼 수 있는데요.

영화를 보며,
파리의 아름다운 전경과
사랑이 넘치는 파리의 이야기
흠뻑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한가득 착한 사람만 나오는
내러티브에서 다소 밋밋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슴슴하게 착한 이야기와
입가에 흐뭇한 웃음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찾으신다면
딱 맞는 선택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115분(1시간 55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2세 이상 관람가의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지금 만나볼 수 있습니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2022) 예고편

 

 

 

- 존재감 없던 모습에서 자아를 실현해나가는 그녀
- 황당스런 설정에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
- 1957년도 파리의 모습과 사람들의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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