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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힐링되는 영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앞다투어 개봉을 하는 와중에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지친 마음을 잠시 쉬어갈수 있는
힐링같은 작품인데요.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가재가 노래하는 곳
(Where the Crawdads Sing)
입니다.

어느 한 습지에서
체이스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가
시체로 발견되고..

습지 전망대에서 실족하여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사건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
습지에서 홀로 살고 있는
한 소녀에게 의심이 쏠리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2년 11월 2일에 개봉하여
넷플릭스 2023년 2월 1일에 공개된
드라마 장르의 작품입니다.

델리아 오언스(Delia Owens)의 2018년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우리에겐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감독과
익숙하지 않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이기도 한데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습지에서 홀로 살고 있는 소녀의
인생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과연, 어떤 작품인지 볼까요?

습지에서 홀로 자란 소녀
혼자가 되다.

습지에서 자란 소녀

숲속에서
자리잡고 살고있던 한 가족.

겉으로 보기엔 행복한 가족이었지만,
가장인 남편이자 소녀의 아버지였던
그는 가족들에게 폭력을 저지르고..

이를 참다못한 가족들은
한명씩 떠나기 시작합니다.

아버지와 남은 소녀 카야
아버지 곁에서 근근히 살아가지만..

아버지마저 홀로 소녀를
남기고 다른 곳으로 떠나버리고..

소녀 카야는
그렇게 홀로 남겨지게 됩니다.

홀로 살아가는 법을 익힌 카야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다.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카야

어린 아이의 몸으로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홀로 힘겹게 삶을 이어가던 소녀는

어느새 자라서
그녀가 의지했던 자연에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야가 살던 곳 근처에서
한 남성의 시체가 발견되고
카야는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떠오르는데..

달달한 러브스토리?
장르를 잘못 알고 있었다.

추리? 스릴러? 아니었어?

영화의 시놉시스만 보게되면
살인사건의 유력한 범인의 행적을 쫓아가는
추리나 스릴러물이라고 생각하기
딱 좋은 작품인데요.

이 영화는 사실 살인사건으로 인해
뒤돌아본 소녀의 인생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 장르에 가깝습니다.

홀로 살게 된 어린시절부터
다 자라서 자연과 함께 지내는 소녀의 모습까지
영화는 담담하게 소녀의 인생이야기를
그리고 있죠.

그녀가 자연에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야기와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준 테이트에
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특히, 테이트와 그녀의 사랑이야기가
중반부턴 꽤 비중있게 나오죠.

아름다운 자연
그 속에 있는 카야

자연과 함께하는 잔잔한 힐링스토리

초반에 등장하는 살인사건과는 다르게
영화는 소녀의 인생을 훑으며,
잔잔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인
숲속의 모습이나 습지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잔잔하게 힐링되는 기분이 듭니다.

그만큼 영화는 자연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고,
그 속에 사는 소녀 카야의 모습도
인상적이게 표현하고 있네요.

스릴러로써의 매력은 거의 없지만 힐링물로써는 괜찮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으로..

영화는 특별한 것 없는 스토리에
흥미로운 주제를 가진 것도 아닌
아주 평범한 드라마 장르의 작품인데요.

특별한 점이 있다고 한다면,
주인공인 카야가 어린 시절부터

숲속 습지에서 홀로 살아남아
그 곳의 생태계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
전부인 이 영화의 매력은

아무래도
몰입감있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한 인물의 이야기라는 점일텐데요.

제목인 가재가 노래하는 곳으로
라는 것처럼,

실제로 가재는 노래하지 않지만,
가재가 노래할 것만 같은
인간이 아무도 없는 깊은 자연을
탐구한 소녀의 이야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주인공 역할을 소화한
데이지 에드거 존스(Daisy Edgar Jones)
연기도 아주 잘 어울렸고,

법정과 과거의 이야기를 오가는 연출이나
살짝 있는 반전도 나쁘진 않은
드라마 영화라고 보여지네요.

 

가재가 노래하는 곳(2022) 예고편

 

 

 

- 힐링되는 습지의 자연
- 여주인공의 찰떡같은 어울림
- 나름 유려한 스토리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잔잔한 힐링 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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