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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람을 죽였다?

국내에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면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저예산 영화들을
많이 접할 수 있게되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도
넷플릭스에 올라온 볼만한
저예산 영화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옆집사람
(Next Door)
입니다.

자그마한 원룸에서
5년째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장수생 찬우.

오늘도 나름 열심히 공부중인
찬우지만 옆집 404호의 소음덕분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게 되고..
보일러마저 고장나는데..

되는 일 없는 하루..
내일 마감인 원서접수를 위해
결제를 하려고 하지만.. 통장잔고는 1,680원..

어쩔 수 없이 친구 상호에게
10만원만 빌려달라고 하지만..
상호는 친구들과 함께 있으니
나와서 받아가라고 말하게 되고..

그렇게 나간 자리에서
술까지 엄청 마시게 된 찬우.

다음날 아침..
힘든 숙취를 이겨내고
겨우 일어난 찬우
오싹한 일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2년 11월 3일 개봉하여
2023년 3월 27일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2022년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던 영화 옆집사람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각본과 연출을 맡은 염지호 감독과
아직 낯설지만 좋은 연기를 선보인
김찬우, 최희진 배우를 비롯하여
우리에겐 다양한 역할로 낯설지 않은
이정현 배우까지 열연을 한 작품입니다.

낯선 공간에서 시체와 함께 눈을 뜨게된
찬우가 겪는 일을 그린 이번 영화는
과연 어떤 작품이었는지 한번 볼까요?

5년차 경시생 찬우
오늘도 도움을 주지않는 옆집

되는 일이 없는 하루

주인공 찬우
405호 원룸에서 5년째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경시 장수생입니다.

드디어, 내일 마감될 시험 원서접수를 앞두고
오늘도 열심히 공부에 매진해보지만,
들려오는건 옆집 404호의 소음뿐..

거기다, 보일러까지 말썽..
그래도 원서접수를 하려 컴퓨터를 켜고
결제를 진행하려 하지만..

통장에 남은 돈은 1,680원뿐..
어쩔 수 없이 돈을 빌리기 위해
친구 상호에게 전화를 걸지만..

상호는 오랫만에 친구들과 본다며,
찬우에게 자리를 나올 것을 권합니다.

결국, 돈을 빌리기 위해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 나가게된 찬우..
술은 한잔씩 두잔씩.. 들어가게되고..

아..머리야..여기가..어디??
저 시체는 또 뭐야??

간 밤에 무슨일이 있었나?

그렇게 술을 한잔 두잔 마시던 찬우
다음날 눈을 뜨게 되지만,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장소,
온몸에는 상처 투성이에..
자신이 자고있던 침대 옆에는
피를 흘린 시체가..

깜짝 놀란 찬우는 정신을 차리고
밖을 나와보니..
자신이 있었던 곳은
자신의 원룸 옆방인 404호.

이내 당황하며 자신의 원룸으로 들어간
찬우는 이게 무슨 일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데..

이게 다 무슨일이야??
아!!! 진짜!!

어젯밤이 기억나지 않는 한 남자의 고군분투기

이렇듯 영화는 술이 떡이되어
지난 밤을 기억하지 못하는
한 경시생으로 부터 시작하게 되는데요.

이 남자가 낯선 곳에서..
그것도 시체와 함께 깨어난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며 진행되는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밝혀내려고 노력하는 남자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
그리고 새로운 인물의 등장.

이렇듯 영화는
여느 미스터리 스릴러같이
진중하게 진행될 듯 하지만,

경시생 현실을 반영한 웃픈 이야기와
곳곳에 삽입되어있는 개그코드로
진지함과는 거리가 좀 있는
일종의 소동극 형태로 진행되게 됩니다.

내가 어제 뭘 했냐??
베일에 쌓인 여자의 등장
과연 어젯밤의 비밀은?

끝이 살짝 아쉬운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흐름에도
코미디까지 넣어 밸런스를 잘 맞추어
적절히 잘 진행이되는 흐름을 보이는데요.

이는 중반부 이후,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도
극의 흐름을 깨뜨리지 않고
유지하고 있어 감독의 역량이
돋보인다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거의 모든컷에 등장하면서
능청스런 주인공 역할을 소화해낸
김찬우역의 오동민 배우의 활약이 돋보이고,

중반이후 등장하는
고현민 역의 최희진 배우도
극에 꼭 맞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정현 배우는 극의 중후반부에
깜짝 등장을 하는데
그 와중에도 괜찮은 연기를 선보이네요.

이렇게 끝까지 쭉 잘 흘러갈 것 같던 영화는
마지막 결말부분에서 살짝 아쉬운 느낌을
보여주게 됩니다.

관객들이 어느정도 해석할 여지를 주는
열린 결말은 좋아하는 관객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어? 이렇게 끝난다고?'
하는 느낌을 받을 듯 하여 아쉬웠는데요.

후반부까지 코믹과 긴장감을 섞어내는
흐름이 좋았던터라 더욱 아쉬움으로
남는 결말이었습니다.

93분(1시간 33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5세 이상 관람가의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옆집사람(2022) 예고편

 

 

 

- 코미디와 스릴러를 외줄타기하는 밸런스
-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
-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사건의 긴장감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저예산 인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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