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습도 다소 높음 솔직 후기 : 코시국의 영화인 이야기 - 스포없는 리뷰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이야기

현재 우리는 팍팍해져만 가는
코로나시대에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거울이라고도 불리는
영화에선 코로나 시대의 모습을
볼 수 없는데요.

오늘은 현재의 코로나 시국을
잘 반영한 가벼운 코미디 영화가 있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습도 다소 높음 입니다.

오늘은 낭만극장에서
이희준 감독의 신작 젊은 그대의
시사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낭만극장의 한명뿐인 직원인
찰스는 아침부터 열심히 극장 오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도 안 틀어주는
이 극장에는 왠 진상손님들만 오는지..

이 영화는 2021년 9월 1일에 개봉한
고봉수 감독의 코미디 장르의 영화로써,
이희준 배우가 출연하기도 해
화제를 모은 영화입니다.

고봉수 감독은
인디 감성의 영화로도 유명한데요.

대표작인 델타보이즈, 튼튼이의 모험 등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은 감독이기도 합니다.

그럼 한번 볼까요?

직원이 혼자뿐이라 할 일이 많은 찰스..

여름날 시사회에서의 해프닝을 다룬 영화

코로나로 인해 운영이 힘든
낭만극장은 직원이 한명밖에 없는
작은 동네 극장인데요.

사장님에게 월급을 올려달라
말해보는 찰스지만
씨알도 안먹힙니다.

거기다,
시사회를 보러온 외국인 부터
마스크도 안쓰고 음료를 공짜로 달라는 평론가,
스토커가 있어 주소를 쓸 수 없다는
감독까지..

힘든 하루가 될 것 같은 일이
연속으로 일어납니다.

아저씨..마스크는 쓰셔야죠..

톡톡튀는 캐릭터들을 한 곳에

이 영화는 덥고 짜증나는
습도 높은 여름날에
낭만극장에서 열린 시사회를
통해 본 영화인들의 하루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작은 영화관의 직원 부터 젊은 감독까지 
이 영화의 조연이자 주연으로
각자 나름의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그만큼 영화는 각자의 톡톡 튀는 캐릭터를
밸런스를 맞춰 잘 표현하고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감독님! 애 얼굴은 나오게 해줘유!

코시국에 영화관에선 무슨일이?

이희준 감독의 젊은 그대를 보러온
관객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오게 됩니다.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와 오는 무명배우,
이희준 감독의 빅팬인 외국인,
무명배우를 응원하러 온 친척들,
결혼이 얼마 남지 않은 주연배우에다가

코시국이라 어렵다며 찰스를 부려먹는
영화관 주인과 묵묵히 할 일하는 찰스까지..

각자 개인의 이야기가 얽히고 섥히며
영화는 흘러갑니다.

이에 따라 영화는 시끌벅적한 해프닝을
만들어내며 덜컹덜컹 흘러갑니다.

이렇다 보니 영화는 큰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는 영화라기 보다
각각의 사람들이 현재를 살아나가는 모습
그대로를 담고 있다고 봐야될 듯 합니다.

영화판이 다 그렇지 뭐..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

사실 이렇게 일상적으로 흘러가는 영화는
뚜렷한 주제를 내포하고
의미를 찾기보단 

등장인물들의 삶과 현실에 대하여
집중하여 보아야 한다고 생각되는데요.

코로나로 힘들고 짜증났던 여름에도
묵묵히 일했던 영화인들의 모습에
이해가 가면서도 짠하기도 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배우들의 생활 연기와
톡톡 가볍게 터지는 웃음,
코로나시대를 잘 반영한 모습까지
소소하게 볼만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습도 다소 높음 (2021) 예고편

 

-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현실 코미디
- 고봉수 감독만의 스타일
- 코로나 시대를 잘 반영한 상황 설정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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