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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현실을 잘 그려낸 코믹공포
요즘 하루하루를 살아나가다 보면,
가면 갈수록 살기가 힘들어진다고
느껴지는데요.
코로나19때문이 아니더라도,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에
치열해 지는 경쟁..
사회 초년생들의 마음은
더더욱 무겁고 지칠만도 합니다.
오늘은 이런 사회초년생들의 현실을
코믹하게나마 위로해주는
영화를 가져와봤는데요.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쇼미더고스트 입니다.
음산한 기운의 한밤중..
비를 맞으면서 맨발로
걸어오는 한 여자..
그 근처에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는 호두가 있었습니다.
편의점에 앉아있는 할아버지에게
물이라도 건넬 찰나에..
편의점에 전등은 깜빡거리고..
이윽고..맨발로 걸어오던 여자와
마주치는데!
이 영화는 2021년 9월 9일에 개봉한
코믹 공포물로써,
오랫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한승연과 캐논볼에서 좋은 연기로
주목을 받고있는 김현목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공포물이 아닌,
현세태를 잘 반영한 영화라고 하는데요.
어디한번 볼까요?
귀신?? 돈이 더 무서워..
편의점으로 맨발로 온 여자는
바로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호두의 친구
예지 였는데요.
예지는 어마어마한 스펙으로도
또 면접에 떨어졌다며,
호두에게 하소연을 하기 시작하고..
이윽고, 호두에게 빌려준 1,500만원을
갚으라고 하지만 호두는 이미
집 보증금으로 이를 사용한 뒤였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돈을 주식으로 날려버린
예지는 보증금에 자기 돈이 들어간것을
빌미로 삼아, 호두의 집에서
같이 살기로 합니다.
하지만, 보증금 2,000에 월세 33만원인
집이 위치도 완벽, 풀옵션으로
갖춰진 집이 이상하다고 느낀 예지였지만,
호두는 마냥 행복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어느날 부터인가 집에서 썩은내가
나기 시작하고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곧 이 집이 귀신이 붙은 집이란걸
알아버린 예지와 호두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이 위기를 극복하려고
한다는 게 이 영화의 핵심 스토리가
되겠습니다.
20대의 현실을 잘 반영한 대사와 상황들
갓 사회초년생이 된 20대들의 상황을
영화는 잘 대변해주고 있는데요.
빵빵한 스펙으로도 취업이 안되는 현실,
계약서를 꼼꼼히 보지않아 겪게되는 실수,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살이 등
영화는 대사와 상황들로
20대의 마음을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살고있는 집에서 귀신이 나왔음에도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살 사람은 살아야지'
하고 악착같이 버티는 예지는
한편으론 웃기면서도
한편으론 요즘 20대를 보는 것 같아
짠하기도 합니다.
연기는 Good! 연출은 Soso..
영화는 살기 녹록치 않은 현실과
귀신 공포물을 잘 믹스하여
풀어놓았는데요.
특히나, 친구를 연기한 두 주인공
한승연, 김현목 배우의 생활연기가
웃기면서도 짠하여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한승연 배우는
이미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톡톡튀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이 영화에서도 톡톡튀면서
깡다구 있는 역할로 나와
꽤나 반가우면서도 재밌었습니다.
김현목 배우는
세상 물정에 좀 어둡고 어리숙한
호두 역할을 맡아 맹하면서도
가끔씩은 듬직한 호두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연출이나 흐름 부분은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좀 있어 아쉬웠습니다.
특히, 영화 전반적으로
분위기를 살려줄 배경음악이나
사운드가 미흡하다고 느껴져서
몰입에 방해가 되는 부분은 아쉬웠네요.
그래도 가볍게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이니
한번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주인공들의 코믹 공포 연기
주인공을 맡은 한승연, 김현목 배우는
20대가 처한 현실과 상황을 표현하는 데 있어
꽤나 현실감있었고, 일상 코믹 및
공포연기에도 어색한 부분이 없이
잘 표현해 내었습니다.
- 가벼운 코믹 공포물을 보고픈 분
- 톡톡튀는 코믹물을 보고픈 분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코믹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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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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