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라는 남자 솔직 후기 : 당신이 죽기 전에 꼭 봤으면 하는 영화 - 스포없는 리뷰

꼰대 할아버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영화표값이 올라
예전과 달리 한편한편 신중하게
극장에서 볼 영화를 골라야 하는 지금,

박스오피스는 팬층이 확고한 매니아 영화나
큰 화면에서 봐야만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점령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가끔
큰 화면에서 보는 감동적인 영화는
가슴 깊은 곳에 울림을 주기도 하죠.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도
메마른 감성을 자극할
감동적인 영화 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오토라는 남자
(A Man Called Otto)
입니다.

한 작은 마을에
꼬장꼬장한 늙은 남자 오토.

마을의 분리수거부터
마을 주민의 자동차 주차까지
하나하나 원리원칙을 따지는 이 남자는

아내를 잃고,
직장 후배에 자리까지 뺏겨
퇴직을 해야하는 신세죠.

더 이상 세상에 미련이 없던
오토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3월 29일에 개봉한
휴먼 드라마 장르의 작품입니다.

셀 수 없이 많은 명작의 주연에서부터
제작까지 참여하고 있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
톰 행크스(Tom Hanks)가 제작과 함께
주인공인 오토를 연기한 이 작품은

스웨덴의 작가
프레드릭 베크만(Fredrik Backman)의 소설,
오베라는 남자(A Man Called Ove,
En Man Som Heter Ove)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요.

2016년도에는 원작 제목 그대로
제작된 스웨덴 영화도 있었습니다.

인생 최악의 순간에
뜻하지 않은 이웃들과의 만남으로
예상치 못한 일에 계속 휘말리게 되는
오토라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과연,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꼬장꼬장한 할아버지 오토

자네는 뭐가 그리 신나는 겐가??

오토라는 남자에 대해

모든 일에 원리 원칙,
법규 준수를 우선으로
불합리한 일에는 싸울 기세로
달려드는 사람인 오토.

너무도 딱딱한 이런 모습에
사람들과도 그렇게 친하지 못한
꼬장꼬장한 할아버지인데요.

얼마전, 아내를 잃고
자신이 가르쳤던 후배에게
일자리까지 뺏겨 더이상 삶의 의미조차
찾기힘든 그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순간 찾아온 이웃

이제 이웃의 애들까지 봐줘야 한다고??

이런이런..또 무슨 일이야?

그의 앞집으로 이사온 마리솔 가족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로 한 오토..

하지만, 그 순간 창밖으로
앞집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오는 것을
발견하게되고..

그들이 엉망으로 주차를 하는 것을
목격한 오토는 그 순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 그들에게 훈계를 시작하는데..

이것이 오토와 마리솔 가족의
처음 만남이었습니다.

수다쟁이 엄마 마리솔,
덜렁거리는 아빠 토미와
사랑스런 두 아이로 이루어진 이 가족은
점점 오토의 생활에 파고들게 되는데.. 

마리솔 가족으로 인해 점점 변해가는 오토

그의 변화된 삶 이야기

오토의 변화된 삶 이야기

계속해서 귀찮은 일을 만들어내는
마리솔 가족.

남편 토미가 병원에 입원하지를 않나..
아내 마리솔은 운전을 가르쳐달라고 하고..
부부가 데이트를 할동안 보모 노릇까지..

오토는 묘하게 자신의 일상에
파고드는 그들이 귀찮으면서도
툴툴대며 마리솔 가족을 도와주게 됩니다.

영화는 이처럼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한 남자가
한 가족을 만나며 이웃을 돌아보게 되고
새로운 삶을 찾는다는

어찌보면 너무나도 뻔하지만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토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

그가 왜 이렇게 꼬장꼬장해진건지 알 수 있었죠.

오토의 과거

영화 속 오토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때 마다 과거의 순간을
주마등처럼 보여주게 되는데요.

이런 오토의 과거를 통해
왜 그가 이렇게 원리원칙을 고집하는
꼬장꼬장한 할아버지가 되었는지
알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이는 오토라는 인물을
단순한 꼰대 할아버지가 아닌
사연이 있는 인물로 만들어 줌으로써
더욱 공감가는 캐릭터로 느끼게 해줍니다.

그가 겪은 삶과
그의 현재는 어떤 관련이 있었을까요?

다소 뻔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가슴 속에 깊은 울림을 주는 영화

당신이 죽기 전에 꼭 봤으면 하는 영화

이렇듯 영화는
우리의 삶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꼰대같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세상이 아직 따뜻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그렇게 삶이 힘든 오토도
주변 사람들의 잠깐의 관심과
몇 마디의 이야기 만으로
생각을 바꿀만큼,
주변인들과 대화와 소통은 큰 힘을 가집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모두가
힘든 시기엔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할 만큼,
너무나도 살기 팍팍해지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지금..

힘들어 하는 사람 옆에
안부를 물어줄 몇 사람만 있다면
그 사람의 삶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있는 당신이
지금 너무 힘들어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다면..
주변의 어떤 사람과도 좋으니
어떤 이야기든 나눠보세요.

당신의 생각은 바뀔 수 있습니다.

다소 뻔할 수 있지만,
가슴 한편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영화
오토라는 남자 였습니다.

126분(2시간 6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2세 관람가의 이 영화는
지금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토라는 남자(2023) 예고편

 

 

 

- 톰 행크스의 웃음과 감동이 있는 영화
- 꼬장꼬장한 꼰대의 새로운 삶 이야기
- 가슴 한켠에 울림이 있는 영화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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