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충분해 솔직 후기 : 흔한 타임슬립 로맨틱 코미디 영화 - 스포없는 리뷰

뻔하게 이야기한 시간의 소중함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는
극장에서 만나지 못한 훌륭한 작품들을
집에서 바로 볼 수 있게 해줌으로써
여러모로 유용한 서비스인데요.

그래도,
OTT에 있는 모든 작품이
유려하고 훌륭한 작품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가끔은 뻔하디 뻔한
클리셰를 고스란히 따라가는
작품을 만나기도 하죠.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시간은 충분해
(Still Time, Era Ora)
입니다.

2007년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파티.

여자친구가 기다리고 있는
파티장에 늦게 도착한
주인공 단테.

단테는 허겁지겁
파티장에서 여자친구를 찾아
2008년의 첫키스를 선물하지만..

아차..그건 여자친구와 똑같은 옷을 입은
알리체라는 젊은 여자였고..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3월 16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작품입니다.

알레산드로 아로나디오
(Alessandro Aronadio)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에도아르도 레오(Edoardo Leo),
바바라 론치(Barbara Ronchi)가
출연하는 이 이탈리아 영화는

2021년도 호주영화
롱 스토리 쇼트(Long Story Short)를
리메이크하여 만든 작품으로

갑자기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럼 영화는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여자친구가 아닌 다른 여자에게 키스한 주인공 단테

일에 중독된 워커홀릭 단테

첫눈에 반한 사랑과 결혼하다.

파티에서 실수로 키스를 하게된
알리체에게 첫눈에 반해버리고
결혼을 하게된 단테.

몇년 후,
40번째 생일을 맡은 단테에게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알리체.

하지만,
느긋한 성격의 알리체와는 달리..
단테는 일에 빠져사는 워커홀릭..

겨우겨우
밤이 되어서야 자신이 주인공인
파티에 오게된 단테..
여튼 그렇게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낸 다음날 아침..

뭔가 이상한 느낌이?

응? 뭔가 이상한데??

자기? 배가 왜이래?

시간을 달리는 남자?

뭔가 이상한 낌새에..
아내 알리체의 배가 부풀어 온것을
눈치챈 단테는 처음에는
자신을 깜짝 놀래키려는 알리체의
짖궃은 장난이라 생각하지만..

달력에서 본 날짜는
어젯밤에서 1년이 지난 자신의 생일..

어젯 밤이 자신의 생일이었던
단테는 그렇게 1년을 건너뛰어
또 다시 자신의 생일이 되있는 것이었죠.

하룻밤 만에 1년을 스킵해버린 단테..
하지만, 이상한 일은 시작에 불과했는데..

상황은 점점 심각해져가는데..

타임슬립으로 위기를 맞은 주인공

단순히 꿈인줄로만 알았던 단테는
또 다시 잠을 청하고..
일어났을 때는 또 다시 1년이 지난상황..

하루아침에 배가 불렀던 알리체..
하지만 자고 일어나니..
자신의 딸이 이미 세상밖에 나와있고..

증상은 더욱 심해져
이젠 잠을 자지 않아도
타임슬립을 해버리는 단테..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이유를 알 새도 없이
알리체와의 사이도 급격히 틀어지기 시작하는데..

시도 때도없이 자신의 다음생일로 타임슬립해버리는 남자

그리고 이 상황을 알리없는 아내 알리체

타임슬립 + 로맨틱 코미디..어디서 많이본..

영화는 이렇듯
시도 때도없이 1년 후 자신의 생일로
타임슬립을 해버리는 주인공 단테와
그의 주변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그렇게 시간을 스킵해버려
1년동안의 일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단테..

그리고 점점 악화되는
아내 알리체와의 관계..

1년씩 타임슬립을 하는
단테의 이야기를 코믹스러우면서도
때론 진지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타임슬립과 로코, 드라마라는
소재는 너무나도 자주 쓰인 소재라
새로운 것을 보여줄 게 없었다는 건데요.

영화는 이런 타임슬립물에서 보이는
진부한 흐름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뻔하디 뻔한 이야기..

바로 앞 전개까지 예측되는 뻔한 이야기

영화는 1년을 스킵하면서
변해버린 주변에 적응하는 단테의
모습을 코믹스럽게 그리면서
재미요소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누가보아도
너무 뻔하게 벌어질 상황,
너무 뻔하게 찾아올 위기..
등이 모두 예측이 되는 상황에서
반전없이 영화가 진행되어
지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말에 가서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가져야 된다는 뻔하디 뻔한 교훈까지..

1에서부터 100까지
예측이 가능한 영화였는데요.

코믹한 상황 설정이나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단점이 도드라지는 작품이었습니다.

108분(1시간 48분)의 러닝타임에
15세 관람가인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시간은 충분해(2023) 예고편

 

 

 

- 원하지 않은 타임슬립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
- 코믹스런 상황설정 및 나름 의미있는 교훈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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