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편만큼 잘 만든 2편
많은 영화들이 1편의 성공을 믿고
속편을 제작하여 평단과 관객의 신뢰를
깨버리곤 하는데요.
이 중에는 아주 가끔씩
1편보다 뛰어난 2편이 나오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도
1편만큼이나 잘 만든 속편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서치2
(Missing)
입니다.
어렸을 적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엄마 그레이스와 함께 살고있는
주인공 준.
시간이 지나,
새 남자친구인 케빈과 함께
콜롬비아로 여행을 간다는
엄마 그레이스.
엄마가 없는 틈을 타서
신나게 놀 궁리부터 하던 준은
학교 친구들과 홈파티를 하는 등
실컷 놀고,
어느덧 다가온
엄마의 귀국시간에 맞춰
공항에 배웅을 나가지만..
엄마는 돌아오지 않는데..
이 영화는 2023년 2월 22일에 개봉한
미스터리 장르의 작품입니다.
한국계 배우인 존 조(John Cho)가
열연한 서치(Searching)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후속편의 제작에도 관심이 쏠렸는데요.
노예 12년(12 Years a Slave),
인비저블 맨(The Invisible Man),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The Suicide Squad)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던
스톰 리드(Storm Reid),
우리에겐 댄디한 모습으로 잘 알려져
국내외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배우
다니엘 헤니(Daniel Henney)가
출연한 이번 영화는
남자친구와 여행을 갔다가
실종된 엄마를 찾는 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럼 영화는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실종된 엄마
그닥 탐탁치 않은 엄마의 새 남자친구
케빈과 엄마 그레이스는
콜롬비아로 여행을 떠나버리고..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논 준은
어느새 지나간 시간을 뒤로하며
엄마를 픽업하기 위해
공항으로 가게됩니다.
하지만, 도착시간이 지나도
엄마는 오지 않고..
그대로 실종되어 버리는데..
준, 엄마를 찾기 시작하다.
집으로 돌아온 준은
친구와 함께 재밌게 보던
넷플릭스 시리즈 언픽션
(서치 1편의 이야기를 다룬 가상의 드라마)
을 기억해내고
언픽션 주인공처럼
엄마의 동선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이 와중에 콜롬비아 현지에서
도와줄 하비에르도 섭외해
엄마 찾기에 돌입하는데..
IT기기들을 이용한 미스터리 스릴러
서치 1편이
아빠가 딸의 노트북과 SNS 등을 이용해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영화라면,
2편은
딸이 실종된 엄마를 IT기기를 이용해서
찾아내는 이야기인데요.
1편처럼 2편도 맥북이나 아이폰,
다양한 IT기기와 CCTV, SNS를 이용해
엄마의 흔적을 찾기 시작합니다.
비록 1편과 비슷한 추적방식과
실종된 인물을 찾는 동기도 비슷하지만,
1편 못지않게 2편도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어
새롭게 재밌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엄마 그레이스의 행적을 쫓을수록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나오게되고
그 이야기에 또다른 반전이 있어
미스터리 스릴러로써의
이야기 구조는 탄탄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후반 반전의 반전은 아쉽다.
사실 미스터리 스릴러의
특징 중 하나인 반전은
극의 흐름을 극대화하는 무기 중 하나인데요.
이런 무기를 촘촘히 갖춘
이 영화도 아쉬운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엄마가 실종되어 딸이
엄마의 디지털 흔적을 이용해
추적해 나간다는 설정은 좋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반전이
이야기의 완성도를 위한 반전이 아니라
반전을 위한 반전..
'이렇게 만들면 놀라겠지?'
하고 만든 반전이라 솔직히 완성도 측면에선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익숙하지 않은 배우들 사이에 보이던
극 중 FBI 요원 일라이저를 연기한
다니엘 헤니가 그렇게 비중이 크지않아
좀 아쉽긴 했네요.
영화의 러닝타임은 111분(1시간 51분) 이며,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 일상에서 쓰이는 SNS, IT기기들을 이용한 추적
- 쫄깃한 긴장감이 유지된 반전 스릴러
- IT기기들을 이용한 독특한 연출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반전/추리 영화, 드라마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