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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이탈리아 여성 변호사 이야기
OTT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19세기 여성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이탈리아 드라마가 있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리디아 포에트의 법
(The Law According to Lidia Poët,
La legge di Lidia Poët)
입니다.
19세기말,
이탈리아 토리노.
변호사가 되고싶은 리디아였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변호사활동이
금지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은 그녀는
오빠 엔리코의 법률사무소에서
일자리를 구해 억울한 사람들을
구제하려 하는데..
이 드라마는 2023년 2월 15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미스터리 범죄 드라마 입니다.
19세기 실존 인물이었던
리디아 포에트(Lidia Poët)를 모티브로 한
이 6부작 드라마는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고있는
마틸다 데 안젤리스(Matilda De Angelis)가
리디아 포에트 역할을 맡아
기대를 모은 작품인데요.
오빠 엔리코 역할엔
피에로 루이지 파사노(Pierluigi Pasino),
미스터리한 기자 야코포 역할엔
에두아르도 스카르페타(Eduardo Scarpetta)가
열연해주고 있습니다.
19세기 이탈리아 토리노,
변호사가 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리디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과연,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변호사를 꿈꾸다.
토리노에서 여성변호사를 꿈꾸지만,
법원은 리디아가 여자라는 이유로
협회 가입을 위법이라 판결하게되고..
리디아는 변호사 활동이 금지됩니다.
이에 굴하지 않은 리디아는
오빠 엔리코의 법률사무소에 취직해
그녀만의 방법으로 누명을 쓴 시민들을
돕기 시작하게되죠.
사건의 진상이나 정보를 모으기 위해
야코포라는 기자를 활용하기도 하고,
때론, 잡입과 위험한 상황에 몸을 던져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게 됩니다.
탐정같은 변호사?
사실, 드라마의 흐름만 보면
이 사람이 변호사를 꿈꾸는 사람이
맞는걸까? 싶을 정도로 탐정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법정에 서지 못하는
리디아이기 때문에,
진실을 밝혀내는 일을
주로하게되기 때문입니다.
여성, 탐정, 주변 남자들..
생각해보면 이 작품은 에놀라 홈즈 시리즈와
꽤나 비슷한 느낌인데요.
거기다 여자라고 차별받는 설정까지..
비슷하니 두 작품을 비교해서 보게되는데요.
이 작품은 에놀라 홈즈보단 진중하고
조금 더 미스터리한 느낌이 있어
몰입감은 충분히 느껴집니다.
매력적인 주인공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변호사인
리디아 포에트가 실제로 이렇게
매력적이진 않을진 몰라도
이 작품 속 리디아는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얼굴도 물론 꽤나 이쁘지만,
사건도 척척해내고 그 당시 남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던 것까지 도전하니
매력적인건 어쩌면 당연하겠네요.
거기다 19금 드라마라 그런지
리디아의 사생활까지 그리고 있어
이 씬이 왜 필요하지..하면서
의문을 가지다가도..
넋놓고 보게될 만큼 매력적이었습니다.
심심한 미스터리, 예상 가능한 이야기
범죄를 쫓는 미스터리의 경우,
사건의 쫀득함이나 쫓는 과정에서의
의외의 반전 등..
재미있을 만한 소재가
꽤나 있을 법한데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듭니다.
이야기는 예측할 수 있는 방향으로 흐르고,
연출도 이런저런 주변 상황을 보여주느라
약간 느슨한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19세기를 잘 나타낸 미장센이나
그 시대를 잘 표현한 연출 등
겉모습은 꽤나 신경 쓴 모양새인데..
정작, 중요한 미스터리, 추리에서의 재미는
밋밋한 편이어서 많이 아쉬운데요.
시즌1의 마지막 6화에서
시즌2로 이어갈 떡밥을 던졌으니
재미를 조금 더 보충해서
온다면 좋을 듯 보이네요.
한 에피소드가 40~50분 정도
짧게 즐기기 좋은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시즌1 6화까지
정주행이 가능합니다.
-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변호사 이야기
- 매력적인 여주인공
- 탐정물 같은 추리 미스터리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넷플릭스 드라마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