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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식 블랙코미디 다큐멘터리
힘겨웠던 2020년 여러분들은
어떤 것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세계를 위협했던
코로나19바이러스?
영화 기생충의 화려한 행보?
각 나라에서의 사건들?
여기 2020년을 뒤돌아보며
만든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넷플릭스의
가버려라 2020년 (Death to 2020)
입니다.
영화는 오프닝 영상으로
쓰지말아달라는 사무엘 잭슨의
인터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2020년 한해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시간대 순서대로 나열하며,
주요 인사들을 인터뷰하여
이것 저것 까기 시작합니다.
줄거리가 짧았습니다.
사실 이 모큐멘터리 같은 영화는
줄거리 랄 것도 없는게,
2020년 세계에서 일어난 일들을
나열하고 까기 바쁜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정치인, 과학자, 일반인등으로
분한 배우들이 2020년 동안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인터뷰를 하며
진행이 됩니다.
이렇게 배우들은
정치적, 문화적 문제에 대하여
서슴없이 이야기를 하는데
영화의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휴 그랜트는 엉터리 역사학자로
나와서 스타워즈, 왕자의게임 이야기를
하며 마치 실제 역사인양 이야기 합니다.
인터뷰 하는 제작진이 그건
영화이야기나 드라마이야기가
아니냐고 하면 이 역사학자는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며, 거짓말인지
진실로 혼동하는 것인지 모를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에겐 프랜즈로 익숙한 배우
리사 쿠드로는 정치인으로 나와
트럼프를 대변하는 역할인 듯 한데,
우크라이나란 나라는 없다거나,
증거가 있는데도 자기는 뻔뻔하게
그런말 한 적이 없다고 하는..
현실의 정치인을 제대로
풍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배우들이 각자의 역할로
위트있는 인터뷰를 하며
2020년을 까는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익숙한 블랙미러 제작진이
만든 다큐멘터리 입니다.
블랙미러에서의 날카로운 사회비판과
영국 코미디의 만남이 꽤나
신선하게 느껴진 작품이었네요.
주로, 영국이나 미국을 위주로
일어난 일들을 소개하는 느낌이라
크게 와닿는 부분은 없지만,
외국에서는 이런일도 있었구나 하며
2020년을 돌아보며 본다면
나름 쏠쏠한 재미도 있는 작품입니다.
날카로운 비판의 블랙코미디
영화는 내내 2020년 일어났던 사건을
특유의 코미디 화법으로 풀어 내어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웃음을 곁들여
내는 영국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배우들의 능청스런 연기와 함께
시청하신다면 꽤나 웃긴 포인트가
많습니다.
- 사회비판 다큐멘터리를 좋아하시는 분
- 영국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
-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싶으신 분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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