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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 중국몽을 첨가한 중국영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있는
우리나라 웹툰은 드라마, 영화로
제작되는 등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도
국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중국영화 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문맨(Moon Man, 独行月球)
입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모토로 항상 중간만 하자라는
생각을 가진 독고월.
지구로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을
막는 달방패 계획에 참여하기 위해
엔지니어로 면접을 보지만..
남은 자리가 없어
유지보수팀으로 달에가게 된 독고월.
하지만,
소행성을 막는 도중에
일부 파편들이 달기지로
떨어지게되고..
달기지에 있던 모든 인원들이
지구로 대피하지만..
미처, 비상알람을 듣지 못한
독고월은 홀로 달에 남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1월 11일에
SF 코미디 장르의 작품입니다.
마음의 소리로 유명한 조석 작가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작품 문유는
조석 작가 특유의 시니컬한 개그와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써,
2016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네이버에서 연재된 웹툰인데요.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은 중국에서 판권을 사서
영화로 제작이 되어 5800억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습니다.
달에 혼자 남게된 독고월이
인류의 희망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이번 작품은
과연,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달에 홀로 남게된 독고월
지구의 자원을 끌어모아 건설된
달 기지는 달을 방패로 삼아
지구로 떨어지는 소행성을 막는
계획의 일환으로 지어지게 되었는데요.
이 곳에 독고월은
유지보수팀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인
마람성이란 여자에게 첫눈에 반한
독고월은 그녀에게 고백할 타이밍을 보며
나름 보람찬 생활을 하고 있던 와중..
성공적으로 소행성을 격추해
커다란 위기로 부터
지구의 종말을 막아낸 연구원들..
하지만, 태양폭풍으로 인해
계획이 어긋나 버려 소행성 일부 파편이
달 기지로 향하게 되고,
모든 연구원들은 탈출정에 탑승해
지구로 탈출하게 되는데..
이 와중에 독고월은
마람성에게 고백 편지를 쓰느라
비상 알람을 듣지 못해
홀로 달에 남겨지게 됩니다.
독고월, 최후의 인류가 되다?
그렇게 홀로 남겨진 슬픔에
잠겨있던 것도 잠시..
폭발로 인해 이탈해버린
커다란 소행성 하나가
지구에 부딪히며 인류는 종말을
맞이하게 되고,
독고월은 졸지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인류가 되는데..
뛰어난 CG, 노잼인 개그
많은 자본들이 투자되는
중국의 SF물 답게 이 영화 역시
뛰어난 CG로 눈을 즐겁게 만들어주는데요.
주인공 독고월이 근무하는
달기지부터 달의 표면, 우주복 등
세세한 디테일의 미장센들이
돋보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만, 코미디는
마치 80~90년대의 코미디 영화를 보는 듯
1차원적인 개그로 일관하여
요즘 트랜드에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오글거리는 이야기와 중국몽
많은 중국영화가 그러하듯이,
이 영화 역시 중국을 지구 대표로
설정하여 중국인들에게 국뽕을 느끼게 하는
장르가 되어버렸는데요.
원작 작가 조석의 시니컬한 개그나
재미있었던 설정들도 많이 바뀌어
아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거기다, 쓸데없는 러브라인까지 넣어
영화는 한층 더 평범한 느낌이
되어버렸죠.
이 영화는 마치
1998년도 할리우드의 SF 재난 스릴러
아마겟돈(Armageddon)의 중국판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는데요.
이렇게라도 주인공이 되고픈
중국의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굳이 유명 한국 웹툰의 판권으로
자신 스스로를 영웅으로 그린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씁쓸함을 감출 순 없었습니다.
- 한국 인기 웹툰 원작의 영화
- 많은 자본이 투입된 CG와 여러 미장센들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SF 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