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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를 가미한 힘빠지는 추리물

날씨를 가리지 않고
추리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요즘,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나올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Glass Onion: A Knives Out Mystery)
가장 큰 기대작이긴 하지만,

오늘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한
가벼운 코미디 추리물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씨 하우 데이 런(See How They Run)
입니다.

1953년 런던 웨스트엔드,
어느덧 100회를 맞이한
애거서 크리스티 원작의 연극 쥐덫,

이를 축하하기 위해
축하 파티가 열리던 중,

미국 할리우드 감독인
리오 코퍼닉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이에 스토파드 경위와
스토커 순경이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이 영화는 2022년 11월 16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
추리 미스터리 코미디 장르의 작품입니다.

시얼샤 로넌(Saoirse Ronan),
샘 록웰(Sam Rockwell),
에이드리언 브로디(Adrien Brody)
연기력 짱짱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번 작품은

연극 공연 100회 축하 파티 중
영화 감독이 살해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입니다.

제목인 See How They Run
동요 세 마리의 눈먼 쥐(Three Blind Mice)의
가사 일부분으로 연극 쥐덫에서 이 동요에
맞춰 인물들이 살해되는데서 나온
제목인 듯 보입니다. 

그럼 과연 어땠을지 한번 보도록 하죠.

100번째 공연을 맞은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 연극 쥐덫
이 곳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는데..

축하 파티 중 일어난 살인사건

유명 추리 소설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
원작을 옮긴 연극 쥐덫(Mousetrap),

어느새 100번째 공연을 마치고
축하파티가 열리게 됩니다.

이 곳엔 이 작품의 영화화를 위해
할리우드 감독인 리오 코퍼닉도 있었죠.

거나하게 한잔 걸치고,
주연배우의 아내에게 
추파를 던지지만..

이내 그녀의 남편에게 맞아
뻗어버리고..옷도 엉망이 되어버립니다.

연극 소도구실에
입을만한 옷이 있나
찾아보러 간 리오 코퍼닉..

하지만, 그곳에서 괴한을 만나
살해당하게 되는데..

이 사건을 수사하게 된 스토커 순경, 스토파드 경위
모두가 용의자다!

범인은 이 안에 있어!

이 의문의 살인사건을 맡게된
초짜이지만 열정이 넘치는 스토커 순경,
베테랑이지만 주정뱅이인 스토파드 경위는

이 연극과 관계된 관계자들을
한명한명씩 탐문하며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게 되는데요.

캐스팅에서 볼 수 있듯이
연기력이 뒷받침되는 배우들이라
몰입되는 사건의 쫀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영화는
스토커 순경과 스토파드 경위가
영화를 보는 관객들과 함께 범인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탐문하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는데..

같이 추리하는 추리극

영화는 스토커와 스토파드의 시선을 따라
사건을 조사하고 실체에 다가서게
하는 흐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영화를 보는 시청자들도
스토커스토파드가 조사한
단서를 가지고 그대로

사건을 같이 추리해야 하는
흐름을 가지고 있어
보는 내내 누가 범인일까 추리하는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관객들과 같이 추리하게 되는 이런 영화를
후더닛(Who Done it?) 장르라고 불리는데
말 그대로 사건의 용의자들 중
범인이 누구인지를 추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인데,

그런 재미는
잘 살렸다고 보여집니다.

누가 범인일까?
이건 추리극? 코미디?

아쉬운 추리극

이 영화는 번뜩이는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단점도 많은 작품인데요.

살해된 리오 코퍼닉 감독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도입부로 사건의 확 몰입하게 되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군데군데 보이는 1950년대 분위기의
괜찮은 미장센과 과하지 않은 연출

분명, 볼거리와 아이디어도
괜찮은 작품이지만..

정작 중요한 추리극의 추리가
너무 어설프고 큰 반전 없이

일종의 소동극 같은 진행은
추리물을 좋아하는 팬들에겐
큰 아쉬움으로 남을 듯 보입니다.

더군다나, 애거서 크리스티의 연극 쥐덫
데니스 오닐의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연극인 만큼
조금 더 깊이있었다면 좋았었을 듯 하네요.

또한, 극을 무겁게 하지 않기 위해
넣은 코미디는 전체적인 진행을
가볍게 만들기도해서

코미디로써도 그저 그런..
추리물로써도 그저 그런..
작품이 되어버린 느낌이네요.

그래도 유명 배우들의 연기와
나름 잘 흘러가는 소동극 같은 이야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팝콘무비로써는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씨 하우 데이 런(2022) 예고편

 

 

 

- 정통 추리극을 표방한 코미디 소동극
- 범인을 같이 추리하는 재미
- 뛰어난 연기를 바탕으로 열연한 배우들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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