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놀라 홈즈2 솔직 후기 : 1편보다 낫다지만... - 스포없는 리뷰

홈즈가의 막내가 돌아오다

영국의 대표적인 캐릭터 중 하나인
셜록 홈즈는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해 왔는데요.

넷플릭스에서
기존 홈즈시리즈와 다른
독특한 설정과 이야기로 사랑받은 

에놀라 홈즈의 속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에놀라 홈즈2(Enola Holmes2)
입니다.

첫번째 사건을 해결하고
드디어 탐정사무소를 열게된 에놀라,

하지만, 오빠인 셜록 홈즈만 찾을 뿐
파리만 날리게 되고..

그렇게 사건 하나 해결하지 못하고
사무소를 닫으려는 찰나..
한 소녀가 사건 의뢰를 해옵니다.

이 영화는 2022년 11월 4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모험 드라마 장르의 작품입니다.

1편에서 셜록 홈즈의 여동생이라는
설정으로 신선함을 안긴 이 작품은

비록, 추리나 전반적인 이야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지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탐정 소녀의 이야기라서
사랑을 받은 면도 있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2편은
전작의 주요 캐스팅들이
그대로 돌아오고,

한층 모험이 강조된 이야기라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1편에서 에놀라가 첫번째 사건 해결 후,
탐정사무소를 차리며 맡게 된
두번째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작품은

과연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드디어 사건을 맡게 된 에놀라

한 성냥공장에서 사라진 언니를 찾아라!

사라진 언니를 찾아줘!

에놀라에게 사건을 의뢰한 소녀는
한 성냥공장에서 일하는 소녀로써
하루아침에 사라진 언니를
찾아달라는 의뢰였습니다.

돈 한푼 없을 것 같은 이 소녀의 의뢰를
흔쾌히 맡은 에놀라는
성냥공장에 잠입을 하여
단서를 모으기 시작하고,

이 사건이 단순히 실종 사건이 아닌
정재계를 아우르는 엄청난 사건임을
알게되는데..

위협을 받기도 하고..

아슬아슬한 상황도!!

에놀라 홈즈의 고군분투 사건해결기

에놀라 홈즈 1편은
사라진 엄마를 찾아서
떠난 여정이었다면,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사건 의뢰를 맡아
이리저리 단서를 찾아다니는
에놀라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요.

1편의 깨발랄한 행동들과
좌충우돌 수사는 변하지 않아서
사건만 다를 뿐,
기본적으로 색깔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 보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전편에는 거의 없다시피한
셜록 홈즈의 이야기도 간간히나와서
좀 더 다채로워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늘어난 셜록홈즈의 분량과 이야기

에놀라의 엄마 유도리아 홈즈와 엄마 친구 이디스

1편에서 썸타던 그 녀석 튜크스베리도 그대로~

기존 캐스팅 그대로 몰입감 높아진 캐릭터들

주연인 에놀라 홈즈역에
밀리 바비 브라운(Millie Bobby Brown)은
물론,

셜록 홈즈역에
헨리 카빌(Henry Cavill),
에놀라의 엄마 유도리아 홈즈역에
헬레나 본햄 카터(Helena Bonham Carter),

1편에서 우연히 만나
나름 썸까지 탔던 튜크스베리역에
루이 파트리지(Louis Partridge)까지..

1편에 나왔던 주요 배우들이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등장해서
1편에 이은 몰입감이 높아져서 좋았는데요.

덕분에 1편을 보지 않고
2편을 본다면 사건을 따라가는데는
문제 없으나 세세한 이야기들을
놓칠 수 있을 듯 보이네요.

치밀한 미스터리.., 추리는 기대하지 마세요...

셜록 홈즈의 분량이라도 더 늘려야 하나..

추리의 대명사 홈즈시리즈에서 추리가..

셜록 홈즈가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추리가 빠진다는 것은 말 그대로
말이 안되는 이야기인데요.

이 영화에서의 추리는
꽤나 아쉬운 부분을 보입니다.

놀라운 반전, 아슬아슬한 긴장감..
이런 내용은 크게 기대하지 않긴했으나..

추리에 대한 부분은
전작에 비해서도 꽤 약하고

에놀라의 모험 이야기를
주로 그리고 있기때문에
사실상 사건은 거의 곁다리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마치, 에놀라가 모험을 하기위해
사건이 필요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1편보다 낫긴 한데..

뭔가 미묘한 느낌..

1편보다 낫긴 한데..

요즘 영화에서 문제되는
PC나 페미등의 요소,

이야기나 추리 부분에서도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은 1편에 이어
과연 속편이 나올까 걱정되었던
이 작품은

의외로 조금은 더 나아진 모습의
속편을 들고 나오긴 했는데요.

그런데..
이 부분이 조금 미묘하긴 합니다.

1편에서 지적되던
PC나 페미같은 요소도 그대로고
추리나 이야기 부분은 오히려
1편보다 약간 못하지 않았나 싶거든요.

나아진 부분은
셜록 홈즈의 이야기가 늘어나고,
에놀라와 튜크스베리의 관계에 대한
진전이 있는 부분..

그리고 에놀라 홈즈의 귀여움이
조금 더 강해진 느낌인 부분입니다.

결국, 이 영화는
다른 셜록 홈즈의 영화나 드라마들과
비교한다면 비교조차 안될 정도로 아쉽지만..

1편에 비한다면
나름 발전했다라는 것이
제 생각인데요.

영화는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를
굳이 소환하기 보단 에놀라 홈즈의 매력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고,

그녀의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일종의 팬영화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그러니까, 홈즈라는 것을 빼고본다면
에놀라 자체는 새로운 캐릭터로
나름 가볍게 볼 수 있는 모험물이라는건데요.

그러나..
홈즈라는 이름을 달고나온 이상,
아쉬운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작품이 될 듯 보입니다.

에놀라 홈즈2(2022) 예고편

 

 

 

- 1편과 이어지는 캐릭터들
- 에놀라의 모험같은 사건 해결기
- 가볍게 보기좋은 모험 영화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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