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솔직 후기 : 그는 이제 없다... - 스포없는 리뷰

앞으로가 걱정되는 블랙팬서

주인공이었던
블랙팬서의 티찰라,
채드윅 보즈먼(Chadwick Boseman)이
2020년 대장암으로 사망함에따라

속편이 불투명했던
블랙팬서 시리즈가
부활하였습니다.

길게 말할 것 없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Black Panther: Wakanda Forever)
입니다.

와칸다의 국왕이며,
블랙팬서였던 티찰라가
급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이후,

혼란스러운 와칸다 왕국을
외부의 강대국들은 비브라늄을 노리고
위협하기 시작하고..

이 중,
수중 강국 탈로칸의
국왕 네이머는 와칸다에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

이 영화는 2022년 11월 9일에 개봉한
슈퍼 히어로 장르의 작품입니다.

2018년에 개봉되었던
블랙팬서(Black Panther)는
특유의 아프리카 분위기를 잘 표현하여

어벤져스(Avengers)에서도 큰 활약을 한
블랙팬서를 그리고 있는데요.

2020년,
2편을 준비하고 있던
주인공 티찰라역의 배우,
채드윅 보즈먼이 사망함에 따라

그 후속편이 불투명해졌던 상황에서
시나리오가 수정됨에 따라
다시 2편이 제작되었습니다.

와칸다의 국왕이었던
티찰라가 죽음에 따라
흔들리는 와칸다 왕국과
그에 얽힌 음모, 강국과의 전쟁을
그리고 있는 이번 작품은

과연 어땠는지 한번 보도록하죠.

티찰라, 채드윅 보즈먼의 추모와 함께 시작하는 이야기

작품 곳곳에 나타나는 그의 향기

영화에서 그를 추모하는 방식

티찰라..채드윅 보즈먼을 보내주다.

영화는 현실과 같이
원인모를 병에 걸린 티찰라의 죽음으로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그를 그리워하고
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없음을
느끼는 동료들을 비춰줍니다.

티찰라를 이어 여왕이 된
아들을 떠나보낸 어머니, 라몬다의 슬픔도
스크린을 뚫고 전달되었고..

오빠를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에
아파하고 있는 슈리의 감정도
잘 전해졌습니다.

영화는 초중반까지
잔잔하지만 이런 그리움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수호자없는 여왕의 자리는 위태롭다.

쿠쿨칸, 네이머 등장

혼란스러운 와칸다

티찰라의 죽음으로 인해,
국왕은 그의 어머니인
라몬다가 되었다고 해도

블랙팬서라는 상징적인 영웅을
잃어버린 와칸다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와칸다에서만 생산되는
비브라늄은 표적이 되고,

세계의 각국들은 이런 혼란을 틈타
와칸다를 노리게 됩니다.

이 때 나타난,
수중 왕국인 탈로칸의 왕 네이머..
그는 혼란스러운 와칸다에
세계를 향해 힘을 보여주자 제안하는데..

등장부터 화려한 네이머

영화의 중심을 잘 잡아준다.

현실을 반영한 안티히어로 네이머

사실 블랙팬서의 상징인 티찰라가
죽은 상황에서 영화의 구심점은
누가 잡아줄 것 인가에 대한
걱정이 많았었는데요.

그 역할은 특유의 카리스마가 있는
네이머가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수중 왕국 탈로칸의 최고 전사이자
국왕인 네이머는 그 포스만큼이나

아픈 역사를 잘 표현한
캐릭터인데요.

백인들에게 희생당한 흑인들을
기리듯이 중남미 문명의 후예로
그려진 그들의 슬픔과 분노를
네이머를 통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흑인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은 블랙팬서는

이번에도 아메리카 대륙의 역사를
그리고 있어 북미쪽에서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아이언맨의 후계자 아이언하트

블랙팬서의 후계자 슈리

후계자들의 미미한 활약

사실 이 영화는 새로운 블랙팬서를
소개하는 영화이기도 한데요.

티찰라의 여동생 슈리는
천재과학자라는 설정으로
1편과 어벤져스에서도 등장한 적 있는데요.

위기에 빠진 와칸다를 구하는
새로운 블랙팬서가 된 슈리가
활약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아이언맨의 후계자도
작품에 등장하는데요.

천재 소녀라는 설정으로 나온
리리 윌리엄스는 아이언 하트라는
히어로로 등장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 새로운 후계자들의 활약이
그렇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1대 블랙팬서인
티찰라, 채드윅 보즈먼의
빈자리가 워낙 크기도 하고

스케일은 있지만 어디서 본듯한
전투와 새로울 것 없는 흐름까지..
그렇게 눈의 띄는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거기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격인
슈리역을 맡은

레티티아 라이트(Letitia Wright)는
2020년에 코로나 19 백신 음모론 영상을
공유하며 백신 접종 거부 논란이 있었는데요.

작중, 천재 과학자라는 설정과 대비됨과
동시에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조롱을 하는 등의 문제도 있었죠.

액션은 나쁘진 않으나..

뭔가 아쉬운 느낌..

액션이 나쁘진 않으나 아쉽다..

히어로 영화인 만큼,
거대한 스케일과 액션은
빠질 수 없는 부분인데요.

아쉽게도 영화의 액션은
그렇게 호쾌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블 영화의 스케일과
화려한 CG 효과 등
여러모로 신경 쓴 느낌이 나고

특히, 최종 대결은 꽤나 규모가
크게 이뤄지지만.. 아쉬운 면이 많은데요.

작중 메인 빌런격인
네이머가 엄청나게 막강한 느낌도
아닌 동시에 새로운 블랙팬서인 슈리의 액션도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어보이는 것이
아쉬운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아쉬움 가득한 속편..

그럼에도..그를 보내줘야 한다..

그의 빈자리가 큰 블랙팬서

영화는 전체적으로 스토리에
많은 힘을 쓴 모습을 보이는데요.

초중반부의 티찰라에 대한 추모와
남겨진 자들의 슬픔을 잘 표현했고,

혼란한 와칸다를 지키려는 자들의 분투,
새로운 블랙팬서가 탄생해가는 과정,
현실을 반영한 정치와 역사 이야기까지..

많은 것에 그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노력을 보인 듯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1세대 블랙팬서의 아우라가
너무커서 그런 것인지..

그의 빈자리만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작품이었는데요.

이는 사실 1세대 영웅들이
은퇴하며 새롭게 꾸려진
MCU 페이즈4의
공통된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영웅들이 등장했던
팔콘과 윈터솔져
(The Falcon and the Winter Soldier)
부터 쉬헐크(She-Hulk)까지

작품마다 크고 작은 문제점과 함께
새로운 영웅들이 매력적이지 않거나
특유의 포스가 없는 것이
계속 지적되어 왔는데요.

이번 작품도 이런 MCU 페이즈4의
문제점에서 벗어날 수 없을 듯 보입니다.

하지만,
티찰라를 충분히 추모하고있고
히어로 영화의 재미로써도
나쁘진 않았다고 보여지네요.

러닝타임은 2시간 41분,
쿠키는 1개가 있습니다.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2022) 예고편

 

 

 

- 1대 블랙팬서에 대한 추모
- 다양한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
- 꽤나 힘 준 스토리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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