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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가 된 변호사
페이즈 1~3 까지와는 달리
현재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그다지 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인데요.
이 와중에, 디즈니 플러스에선
마블의 인기히어로 중 한명인
헐크의 여자버전을 드라마화하여
공개했습니다.
오늘은 이 드라마의
1화, 2화, 3화를
한번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변호사 쉬헐크(She-Hulk: Attorney at Law)
입니다.
평범한 지방검사인
제니퍼 월터스.
그녀는 사촌인 브루스 배너와 함께
휴가를 떠나게 되는 와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헐크가 되는 위기를 맞게 되는데..
이 드라마는 2022년 8월 18일에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
슈퍼히어로 장르의 작품입니다.
완다비전(Wandavision),
호크아이(Hawkeye),
문나이트(Monn Knight),
미즈 마블(Ms. Marvel) 까지
다양한 마블 스튜디오 드라마를
공개하던 디즈니 플러스에서
이번엔 헐크의 여자버전인 쉬헐크를
런칭하게 되었는데요.
갑작스런 사고로
평범한 변호사에서
헐크의 힘을 가진 히어로가 된
제니퍼 월터스의 이야기로써
현재 3화까지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럼 1~3화까지 이 드라마는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사촌과의 여행에서 인생이 바뀐 제니퍼
일단, 본격적인 이야기 전에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실만한
부분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제목은 변호사 쉬헐크인데,
드라마의 초반을 보면
자막에 Attorney를 검사라고 합니다.
이는 자막 오번역이 아니라
극 중 제니퍼 월터스의 초반 직업이
D.A(District Attorney), 지방 검사를
지칭하기 때문인데요.
Lawyer나 Attorney 모두
법률을 다루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하여
넒은 의미로 해석한 듯 보이네요.
여튼, 주인공 제니퍼는
평범한 지방검사 였지만,
사촌인 브루스 배너(헐크)와
여행을 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헐크의 힘을 가지게 됩니다.
헐크와 함께하는 삶을 위한 수련
불의의 사고로 헐크가 되어버린
제니퍼를 본 브루스는
헐크와 살아가기 위한 수련을
계획합니다.
하지만, 제니퍼는 헐크로 변해도
이성을 통제할 수 있었고
단지 겉모습과 어마무시한 힘만
헐크를 닮아있었죠.
이에 더는 수련이 필요없다고 생각한
제니퍼는 다시 자신의 일터로 돌아옵니다.
제니퍼의 이야기? 쉬헐크의 이야기?
드라마의 초반에 해당하는
1~3화까지는 제니퍼가
쉬헐크가 된 과정과
그로인해 그녀의 인생이 바뀌게 되는
여정을 그리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야기 초반이다보니
쉬헐크로써의 이야기보다는
쉬헐크가 된 이후, 여러가지로
달라진 제니퍼의 상황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로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슈퍼히어로물이라기 보단,
법정물에 가까운 흐름을 보여주죠.
변호사로써의 이야기
이렇게 드라마 초반은
쉬헐크의 액션보다는
제니퍼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슈퍼 휴먼 사건 전담 변호사로써
사건을 헤쳐나가는 제니퍼의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굳이 쉬헐크라는 능력을
그녀가 가져야했나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마땅히 슈퍼히어로물이라고 하면
그에 걸맞는 액션과 스펙타클한 이야기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이야기 보다는
일반 법정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평범한 느낌이라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녹은영
이렇게 기대한 바와 좀 다르게
흘러가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극은 코믹도 섞어가며,
꽤나 재미있게 흘러가는데요.
슈퍼 휴먼과 얽힌 이야기를 풀다보니
마블의 다양한 인물들이 언급되기도 하고,
헐크이야기인 만큼
브루스 배너가 등장하고,
닥터 스트레인지(Dr. Strange)의
소서러 슈프림인 웡이 까메오로 나오거나
미국의 유명 래퍼인
메건 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등
깜짝 스타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국내에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제목과
아동 정신과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 중인
오은영님의 외모와 흡사하다고 하여
이상한 변호사 녹은영으로 불리는 등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 별명처럼 이상하면서도
유머있는 변호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히어로물이라는 장르를 걷어놓고 본다면,
가벼운 법정물로써는 분명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야기
이야기를 주도하는
주인공 제니퍼도
꽤나 유머러스하고
재치있는 캐릭터로 표현되는데요.
영화 데드풀(Deadpool)의 주인공
데드풀처럼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에게
설명을 하거나 말을 걸기도 하는 등
제4의 벽을 통과하는 부분이
개그적인 요소로 많이 작용합니다.
이렇듯,
일단은 다소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가볍게 보기좋은 드라마로써
안정적이게 출발한 변호사 쉬헐크는
회차를 거듭하면서
메인 빌런이 등장하고
이야기의 흐름도 변할 듯 보이는데요.
전작인 미즈마블의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총 9부작으로 편성된 변호사 쉬헐크는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매주 목요일에 공개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쉬헐크의 변호사 활약상
- 재치넘치고 유머러스한 흐름
- 가볍게 보기좋은 마블 드라마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변호사 쉬헐크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