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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화신, 그녀가 돌아오다

2009년,
미국의 한 호러영화가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는데요.

한 젊은 부부가 9살 소녀를
입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 작품은 전세계적으로
반전 영화의 대명사처럼
불리워져 왔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이 작품의 13년만에 후속작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오펀: 천사의 탄생(Orphan: First Kill)
입니다.

2007년 에스토니아,
리나 클리머는 미술치료사를 통해
정신 병원을 탈출하게 됩니다.

그 후,
자신과 얼굴이 비슷한 에스더라는
실종 소녀로 위장해
한 미국부부에게 입양되는데..

이 영화는 2022년 10월 22일에 개봉한
공포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2009년,
자움 콜렛 세라(Jaume Collet-Serra)
감독이 연출한
오펀: 천사의 비밀(Orphan)

좋은 평가를 받으며
후속편을 기대하게 했는데요.

그 후속편이 바로
13년만에 제작된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
오펀: 천사의 탄생 입니다.

2009년 오펀: 천사의 비밀에서
열연했던 주인공,
이사벨 펄먼(Isabelle Fuhrman)
그대로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한 이 영화는

오펀(Orphan),
고아라는 뜻을 가진 이 제목 그대로 

2009년 오펀 이전을 배경으로
에스더가 처음 겪었던 입양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영화는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에스더의 시작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소아 왜소증 환자

에스토니아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있던 리나,

10세에 성장이 멈춘
소아 왜소증 환자였던 그녀

어린아이인 척하며 사람들을 속여
귀중품을 훔치는 등의 수법으로
잡혀오게 된 것이었는데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그녀는 결국 정신병원에서
탈출에 성공하게 되고,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실종 소녀인
에스더 행세를 하기 시작합니다.

부유한 미국가정에 입양된 에스더
멋진 자신의 방을 보고 감탄하는 에스더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는데..

부유한 미국 가정으로 입성하게 된 에스더

미국에 살고 있는
트리샤, 앨런 부부는
에스더라는 소녀를 키우던
부부였지만,

에스더가 실종된 후,
그녀의 소식만
애타게 기다리던 차였습니다.

그 때, 에스더 행세를 하는 리나를
만나게 되고 이내 부부는
리나를 에스더라고 믿으며
집으로 데리고 가게 되는데..

과연, 이 부부는 에스더가 가짜라는 걸
눈치챌 수 있을까요?

둘 사이의 묘한 긴장감
그녀는 눈치를 챈 것일까?

약해진 반전, 하지만 좋은 몰입감

이미 2009년 원작에서
밝혀진 에스더의 비밀로 인해
어떤 반전을 쓸지 궁금했던
2편은 역시나 예상대로

1편보다 한층 약해진 반전으로
관객들을 실망하게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더의 정체를 알고봐도 무방한
잘 짜여진 스토리와 몰입감
괜찮은 듯 보입니다.

약하긴 하지만,
반전도 있고 나름 신선한 구석이 있어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연기도 역시 탁월
묘한 긴장감을 잘 표현 했네요.

13년 만인데도 멋진 연기를 펼친 이사벨 펄먼

실화가 아닌가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충격적이었던 이 이야기는

2009년 당시,
주인공인 에스더 역을 맡았던
이사벨 펄먼이 12살이라는 나이에 믿기지 않는
연기를 펼쳐 관객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13년이 흐른 지금,
25세의 성인이 된 이사벨 펄먼이
다시 원작의 프리퀄 주인공을
맡는다고 하여 걱정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었죠.

1편의 놀라움이 많이 희석될 것은 물론,
25세의 나이에 다시 어린 소녀의
연기를 펼친다는 것에 대한
회의적인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발전한 CG기술로 어색함없이
어린 소녀의 연기를 펼쳤고,

여전한 연기력과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
이번 작품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극의 중후반에
묘한 긴장감을 형성하게되는
줄리아 스타일스(Julia Stiles)와도
멋진 연기 대결을 펼쳤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좋지만..
그래도 1편에 비해 아쉬운 건 사실..

1편과 비교될 수 밖에 없는 운명

이번에 개봉한 프리퀄도
앞서 이야기한 듯이,
멋진 연기와 괜찮은 몰입감을
선사해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1편의 강렬한 반전은 없어
솔직히 아쉬운 부분이 큰데요.

오펀 팬들에게는 1편의 오마주도 있고
특유의 피카레스크 장르로써의 매력도
살아있는 이번 작품은
꽤나 괜찮을 수 있지만,

일반 공포영화 팬들에게는
강렬한 이야기가 없다는 것은
굉장히 큰 아쉬움으로 다가올 것 같네요.

특히, 반전으로 유명해진
이 작품에 큰 반전이 없다면..
역시 팥없는 붕어빵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무리 팥대신 슈크림을 채운다고 해도
다른 매력이 있을 뿐

팥의 본래의 맛을 낼 수 없는 것처럼
이 작품도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13년만에 원래 주인공과 함께
돌아왔다는 것과
나름 나쁘지 않은 이야기는
칭찬받을만 한 듯 합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오펀: 천사의 탄생(2022) 예고편

 

 

 

- 몰입감이 뛰어난 이야기
- 13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주인공의 연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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