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1920~30년대 흑백 공포영화 속으로

얼마남지 않은 할로윈으로
많은 제품이나 영화들이
공개되는 요즘..

마블에서도 오싹오싹한
슈퍼히어로 공포물이
 공개되었다고 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Werewolf by Night)
입니다.

전설적인 괴물사냥꾼,
율리시스 블러드스톤..

하지만, 그는 죽음을 맞이하고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그를 추모하려는 괴물 사냥꾼들이
각지에서 모여들고,

율리시스가 사용했던
블러드스톤을 탐내는 괴물 사냥꾼들은
독특한 경쟁을 통해
이 무기를 손에 넣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2022년 10월 14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히어로 호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마블에서 할로윈을 기념하기 위해
공개된 이번 영상은 보름달을 보면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를 소재로 만든
작품인데요.

길지 않은 57분의 러닝타임으로
마치 1920~30년대의 흑백영화를
보는 것 같은 연출이 특징인 작품입니다.

그럼 작품은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율리시스의 장례식에 온 괴물 사냥꾼들
도끼를 휘두르는 할아버지 사냥꾼
눈매부터 매서운 사냥꾼

괴물사냥꾼들이 모이다

위대한 괴물사냥꾼 율리시스
그의 가문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무기인
블러드스톤으로 괴물을 잡아온
전설적인 괴물사냥꾼 인데요.

그가 죽고..오늘 밤은
그의 추모식이 열린 날..

세계의 괴물사냥꾼이
그를 추모하고자 모입니다.

물론, 그의 블러드스톤도
차지해야죠.

기괴한 모습으로 룰을 설명하는 율리시스의 시체?
이 공간의 괴물을 쓰러트려야 된다!

율리시스의 시험

세계의 괴물사냥꾼들이 모이고,
율리시스를 추모하는 도중..

마치 기계인형같이 만든 율리시스의 시체는
블러드 스톤을 탐내는 자들을 위한
경쟁을 제시합니다.

율리시스는 이 곳에
블러드스톤이 박힌 괴물이
나타날테니

그 괴물을 먼저잡아
블러드스톤을 가진 사람이
차지하게 되는 것으로 말이죠.

이제,
사냥꾼들은 서로 죽고 죽이는

경쟁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엔 다른 속내를
가진 참가자도 있는 듯 하군요..

고전 공포영화의 필름그레인 효과를 잘 나타냈어요.
담배빵(?)도..

고전 공포영화의 향수

마블에서 공개된 이 작품은 특이하게도

마치 고전 공포영화가 생각나는
흑백화면과 특유의 필름그레인 효과를
넣어 완성한 작품인데요.

화려한 색감에 펑펑 터지는 효과를
시그니처로 삼는 마블의 이전 영화와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점입니다.

그 덕분에 이야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 몰입감은
뛰어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밤에 일어나는 일을
다루기 때문에 분위기 측면에선
꽤나 볼만했지만..

세세한 표현이나 질감면에선
조금 아쉽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여주인공 엘사
주인공 잭..이름말곤 별다른 설명이 없네요..

인물의 전사가 없는 이야기

영화는 57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는 작품인만큼
스피디하게 진행이 되는데요.

나름 몰입감이 있고
연출이나 흐름도 나쁘진 않지만,

이름을 제외하곤
인물들의 별다른 설명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큰데요.

주인공이나 여주인공이라고 해도
이 인물의 이전 행적을 모르니
사실 캐릭터에 이입되면서까지
보기는 어려운듯 보입니다.

다만, 캐릭터의 이전 이야기가 없어
이야기에 심하게 지장이 받는 일은
없으니 나쁘진 않아보이네요.

이 작품의 감독인
마이클 지아키노(Michael Giacchino) 감독이
밝혔듯이 할로윈 특별드라마로

MCU와 딱히 연계할만한 이야기는
없다고 하니 그냥 가볍게 넘어가는
작품이라고 보셔도 될 듯 합니다.

공포도..
액션도 나쁘진 않은편이나..

공포? 액션?

이 작품은 마블의 늑대인간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공포나 액션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를 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요.

사실 액션이나 공포로써는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긴
힘들 듯 합니다.

영화자체에 흐르는 긴장감이나
으스스한 연출은 나쁘진 않지만,

이야기 자체가 그리 호러틱하지 않고
액션도 그렇게 화려하진 않은 느낌이라
전반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잔인한 장면은
좀 많은 편이어서 호러영화로써
이 부분은 괜찮았지만,

이마저도 흑백화면이라
조금은 반감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야기와 연출이 좋은 고전 공포영화같은 느낌

마블의 이런 시도는 환영!

매번 꽝꽝터트리고 날라다니는
히어로 작품만 만들었던 마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전영화 스타일의 공포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으로만으로도
꽤나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요.

이야기나 흐름, 연출의 완성도도
나쁘지 않은데다가 러닝타임도 짧아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공포영화치고는 꽤나 약한느낌이고,
인물들의 이야기가 많이 생략된 느낌이라
조금 아쉬운 면도 있지만..

오랫만에 MCU의 다른 작품들과의
연계를 신경 쓸 필요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의미가 있었습니다.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2022) 예고편

 

 

 

- 1920~30년대 고전 공포영화 느낌
- 볼만하고 몰입되는 이야기와 흐름
- MCU의 다른 작품들과 연계가 없는 짧은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마블 작품들

 

변호사 쉬헐크 1~3화 솔직 후기 : 이상한 변호사 녹은영 - 스포없는 리뷰

헐크가 된 변호사 페이즈 1~3 까지와는 달리 현재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그다지 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인데요. 이 와중에, 디즈니 플러스에선 마블의 인기히어로 중 한명

lzed.tistory.com

 

왓 이프...? 솔직 후기 : 마블 애니메이션의 발칙한 상상력 - 스포없는 리뷰

상상력이 돋보이는 마블 애니메이션 마블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드라마 호크아이로 행복한 2021년 연말을 보내셨을텐데요. 조금 늦었지만, 디즈니 플러스에선 스

lzed.tistory.com

 

미즈 마블 1화 솔직 후기 : 10대 슈퍼히어로 덕후가 슈퍼히어로가 된다면? - 스포없는 리뷰

무슬림 히어로의 탄생 마블의 연이은 광폭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그 흐름을 이어줄 마블의 드라마가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10대이자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난 소녀가 주인

lzed.tistory.com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