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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모티브로 한 페이크 다큐 영화

여름의 진한 열기와 높은 습도가
피부로 한층 더 가까이 느껴지는 요즘,

슬슬 한 두편씩 공포영화들이
공개되고 있는데요.

그 중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건
아무래도 OTT 서비스겠죠?

그래서,오늘은 넷플릭스에서 한창
핫한 공포영화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주(咒, Incantaion)
입니다.

홀로 비장하게 가지고 있던
카메라를 켠 주인공 리뤄난,

그녀는 6년전 사건으로 인해
불행한 일을 겪게 되고..

아이를 지키기 위해
카메라를 켰다고 이야기하는데..

이 영화는 2022년 7월 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페이크 다큐 공포 장르의 작품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랑종, REC
페이크 다큐 장르의 공포영화는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진짜 같은 리얼함과 몰입감등으로
매니아층으로 부터 사랑을 받는
장르 중 하나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도
대만판 랑종이라 불릴 만큼

현지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페이크 다큐 장르의 영화입니다.

그럼 영화는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자신의 아이를 위해 카메라를 켠 리뤄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 집

6년전 사건으로 저주를 받게된 주인공

영화는 주인공 리뤄난의 목소리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6년전에 있던 어떤 사건으로
그 사건에 얽힌 사람들이 불행을
맞고 있다며 담담하게 말하는 리뤄난..

자신은 자신의 딸 둬둬의 불행을
없애기 위해 영상을 찍는다고 말하며

앞으로 카메라에 담길 일들이
심상치 않음을 말해줍니다.

가문 제사에 참석한 리뤄난
금기된 곳에 들어가고 마는데..

6년전에 무슨일이 있었나?

6년전 리뤄난과 친구 2명은
미신 타파 특공대라는 이름으로
친구들의 가문 땅에 있는
땅굴에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접근이 금지되어있는 땅굴에 들어가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확인해보려 한 것 인데요.

친구들의 가문 친척들은
리뤄난가문 제사에 참여하게 하고,
그로부터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미스터리한 분위기
압박해오는 긴장감

페이크 다큐 형식을 잘 살린 공포영화

영화는 저주에 걸린
주인공 리뤄난의 카메라 시점으로
리뤄난 주변의 기이한 일과
6년전 사건에 대한 내용
다루고 있는데요.

페이크 다큐란 형식에 맞게
1인칭 시점으로 흔들리는 카메라의 긴박감이나

어디에서 무언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어두운 화면 특유의 긴장감이
아주 잘 나타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무서운 이미지들과..
기괴한 느낌..

이미지는 무서운데..이야기는 중구난방

이 영화를 딱 보고나서
무섭냐고 물어본다면..
무섭다고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툭툭 튀어나오는 징그러운 벌레들,
공포를 느낄만한 습하고 어두운 화면..

무언가 일어날 것만 같은
긴박감이 느껴지는 화면..까지

영화는 화면 자체로는 충분히
무서운 공포영화의 장르에 충실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서
볼만하냐고 물어본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할 것 같은데요..

현대와 6년전을 오고가는
정신없는 편집에
디테일을 생략한 어정쩡한 이야기
조금 아쉬운 느낌입니다.

물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의문은 어느정도 풀리지만..
세세한 디테일이 없는 이야기는
그냥 뜬구름 잡듯이 전개되고
마무리됩니다.

기묘한 이미지의 향연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는데..

사실 이 영화는 2005년 가오슝에서 일어난
사이비 종교 관련 사건을 모티브
했다고 하는데..

일단 자료를 찾아보니
영화와의 공통점은 찾아볼 수 없었네요.

실제로 모티브로 하였다고 해도
그냥 사건의 개요에서
영감만 얻었을 뿐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하셔도 될 듯 합니다.

자주 등장하는 손모양

크게 새로울것 없는 영화.. 그래도 볼만하다

사실 이런 공포영화류는
뒤통수를 치는 소름돋는 반전이나
임팩트 있는 결말이 또 하나의 재미일텐데요.

이 영화는 나름 반전이 있지만,
그렇게 확 놀랄정도도 아니었고
결말도 슴슴한 느낌이다 보니
아쉬웠습니다.

공포장면이나 깜짝 놀라는 점프스케어들도
어디서 많이 봤던 장면들이어서
새로울게 없다는 점도 아쉽네요.

그래도,
특유의 긴장감과 분위기는
밍숭밍숭한 여타 공포영화보다는
차라리 괜찮은 쪽에 속하고

페이크 다큐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고 있어
그 부분도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포 체감은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꽤나 분위기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이 들 만큼 괜찮았다고 보여지네요.

여름밤에 서늘한 공포영화가 땡기신다면,
이 영화도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주 (2022) 예고편

 

 

 

- 페이크 다큐 특유의 분위기
- 1인칭 시점 카메라로 전해지는 긴장감
- 미스터리한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공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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