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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포를 동원한 싱거운 공포 스릴러
새로운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는 지금,
극장가는 여러 블록버스터 영화들로
박터지는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큰 영화에 밀려
쥐도새도 모르게 개봉했다가
IPTV나 VOD로 직행하는 영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공포스릴러 영화 한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그날 (The Free Fall)
입니다.
부모님의 결혼기념식을 위해
언니대신 부모님의 집을 방문하게된
주인공 사라,
하지만 그 곳에서 사라는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게되고..
그 일 때문에 사라는 자살시도하는데..
이 영화는 2022년 5월 2일에 개봉한
공포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영문 제목인 The Free Fall은
자유 낙하란 뜻으로
영화 후반부에 왜 이 영화의 제목으로
쓰였는지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공포영화 겟아웃(Get Out) 제작진이 만든
반전 스릴러 영화로 알려진 이 영화는
광고 문구처럼 역사에 남을 반전 영화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살짝 한번 보시죠.
충격적인 사건.. 자살을 시도하다
바쁜 언니를 대신해
결혼 기념일 부모님의 집에 온 사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하고..
그로인해
그녀는 자살을 시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살은 실패하게되고
눈을 떠보니 처음보는 남자가
자신을 간호하고 있는데..
그녀에겐 남편이 있었다
사라를 간호해주던 남자는
자신을 그녀의 남편이라 소개하지만,
사고의 후유증인건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사라..
그는 극진히 사라를 보살펴주고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반면,
가끔은 이상한 행동과
공격적인 말로 그녀를 설득하는
모습을 보며
사라는 이상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묘한 위화감..
글을 쓰는 남편은
사라를 도와줄 가정부도 고용해주지만,
그녀 역시 뭔가 차갑고
틱틱대는 이상한 성격을
가진 여자였습니다.
이렇게 뭔가 이상함을 느끼는
집에서 사라는 계속 생활하게 되고..
묘한 위화감은
사라지질 않는데..
미스터리하지만, 결말까지 보이는..
영화는 시작부터 미스터리한
이야기로 관객을 몰입시키고,
단서를 하나씩 하나씩 던져주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반전을 숨기기위해 뭔가 꼬아놓은
상징물들.. 즉, 메타포를
곳곳에 심어놓습니다.
이 메타포들은 관객들에게 혼란도 주지만,
단서를 주는 역할도 하는데..
이런 메타포를 많이 심어놓다보니
조금은 어려워하는 관객들도 있지만,
결말로 향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어보이는데요.
그 이유는
너무나도 큰 힌트들이 중간중간
대놓고 나오기 때문인데..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김이 빠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메타포들로 유려하게 관객들을
결말로 이끌어야 되지만,
몇몇 씬들 때문에 결말이 너무나도
뻔해보이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추리의지를 꺾어버린 어설픈 씬들
영화는 그냥 공포영화라기 보단,
공포 스릴러에 가까운 느낌인데요.
관객들을 놀래키는 점프스케어
장면들도 중간중간에 있고
꽤나 퀄리티가 있지만,
대부분은 주인공 사라가 겪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추리하는
느낌의 스릴러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보니,
관객들은 이 여자에게
무슨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추리하기 바빠야 하는데..
중간부턴 대충봐도
아..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알게 되어버리니
김이 빠지는 건 당연한 듯 보입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심어놓은
공들인 메타포들도
파고들면
이야기거리가 있어보이지만,
굳이 파고들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그래도 이런 장르에
익숙치 않은 분들이라면,
나름 재밌게 보실 수 있고
공포영화로써도
어설픔이 없이 괜찮아서
킬링타임용으론 괜찮을 듯 합니다.
다만, 군데군데 잔혹한 장면이
많고 피가 많이 나오니
이 부분은 유의하셔야 겠네요.
따로 쿠키는 없습니다.
- 추리하기 어렵지 않은 스릴러영화
- 나쁘지 않은 공포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공포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