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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한(恨)을 공포로..
무더운 여름을 맞아
무서운 영화들이 OTT나 극장에서
막 선보이고 있는 요즘..
조금은 특별한 공포영화가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할리우드에서 만든
한국 엄마의 한을 담은
공포영화라니..
벌써 궁금하지 않나요?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엄마(Umma)
입니다.

인적이 드문 시골에서
꿀을 만들어 판매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녀,
엄마 아만다와 딸 크리스는
둘도 없는 친구이자
동반자 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만다의 삼촌이 집에 찾아오고
그는 돌아가신 아만다의 엄마 유품을
전해주는데..
그때부터 일까요..
점점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2022년 5월 11일에 개봉한
공포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
킬링 이브(Killing Eve) 등
이민자의 삶이나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 산드라 오(Sandra Oh)가
이번 영화의 주연을 맡아서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특히, 그녀는 한국계 캐나다인 배우로써
이번 영화의 한국인 엄마 역할을 맡아서
더욱 감회가 새로울 것 같네요.
이 영화의
심경미(Iris Shim) 감독도
기존 작품인
더 하우스 오브 서 (The House of Suh) 등
이민자에 관심이 많은 감독이라
이 두 사람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죠.
그럼 과연 어떤 영화가 나왔는지
살짝 한번 볼까요?


외딴 시골에서의 모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에 사람이 없는 외딴 시골에서
벌을 키워 꿀을 팔며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아만다와 크리스 모녀는
서로에게 둘도없는 친구이자
하나뿐인 가족입니다.
인터넷으로 꿀이 잘팔려
행복해하고 있던 그 순간에..
불행은 시작되는데..


엄마의 유품이 오다
모종의 이유로 전기를 쓰지 않는
아만다의 집 앞에 어떤 차가
한대 도착을 합니다.
깜짝 놀라 밖으로 나간 아만다 앞에는
한국에서 온 삼촌이 서있었죠.
그는 아만다의 엄마가 돌아가셨다며,
그녀의 유품을 전해주러
온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유품을 건네받은
아만다는 두려움에 떨게되고..
그 이후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이민자 가족의 심리와 한국적인 소재
영화는 엄마의 유품을 건네받은
아만다가 이상한 일을 겪게되면서
본격적으로 공포물로써의
이야기를 시작하는데요.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그리며
한복이나, 탈, 제사 등에 관한
한국적인 소재가 등장합니다.
요즘 인기몰이 중인
애플 TV+의 드라마 파친코(Pachinko)나
숱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미나리(Minari)처럼
미국이란 나라에 뿌리를 내린
이민자 가족의 심리를
한국적인 소재와 함께
조금 비틀어 공포영화로
만든 듯 보이네요.

한국 드라마에서 자주보던 모녀 관계
무시무시한 일들과
딸 크리스가 자신을 버리고
대학에 가려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아만다는
결국, 딸과 큰싸움을 벌이게 되는 등
모녀 관계도 나빠지게 됩니다.
영화는 딸을 밖으로부터
무작정 보호하려는 엄마의 모습과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픈
딸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녀 갈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런 설정 또한,
한국적인 정서가 담겨있는
이야기라 할 수 있겠네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한국적인 소재
영화는 기본적으로
한국인 엄마의 한을 이용한
공포를 선보이게 되는데요.
사실, 이 영화에 한국적인 요소를
쏙 빼고 만들어도 될 만큼
한국적인 소재를
잘 활용하진 못했는데요.
한복이나 탈, 제사 등을
공포소재로 사용하는 것이
신선했기 보단
갸우뚱하게 만들었고,
영어로 Mother라고
해석할 수 있는 엄마를 굳이
Umma라고 표기하며
미지스러운 제목을 사용했다는 것도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구미호는 왜 갑자기
튀어나온건지..아직도 이해가 안되네요..

전반적인 정서의 이해 부족
영화는 한국인의 한이라는 소재를
그다지 깊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공포소재로
소화되지 못했고,
이야기도 분위기도 붕 떠버리는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거기다 몇몇 장면은
디테일을 놓쳐서 아쉽기도 했는데요.
대표적으로 한국에서 온 삼촌의
한국말솜씨는 자막을 봐야할 만큼
어색해서 헛웃음이 나올 정도 였습니다.
비록 주연배우인
산드라 오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도
빛을 잃진 않았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소재와
그에 따른 덜컹거리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 산드라 오의 연기
- 한국적인 소재를 이용한 할리우드 공포영화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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