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백(Confession) 솔직 후기 : 반전의 끝판왕을 리메이크한 영화 - 스포없는 리뷰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리메이크작

제 블로그를 자주 보시는 분이라면,
오리올 파울로 감독에 대해
잘 아시리라 생각되는데요.

스페인의 반전 스릴러 장르 거장인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작품이
이번에 한국영화로 리메이크 되었다 하여
한번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자백(Confession)
입니다.

젊은 나이에 성공을 이룬
사업가 유민호.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그는 범인의 요구로
한 호텔로 향하게 되고..
의문의 습격을 당하게 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와 함께있던 불륜녀 김세희는 죽어있고,
범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는데..

유민호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를
고용하게 되고,

이제 그 날에 있었던 사건을
하나씩 되짚어보기 시작하는데..

이 영화는 2022년 10월 26일에 개봉한
범죄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반전 스릴러로 유명한
스페인 감독 오리올 파울로(Oriol Paulo)의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한차례
리메이크를 한 적이 있는데요.

바로 김희애, 김강우 주연의
사라진 밤이라는 2018년도 작품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더 바디(El Cuerpo)를
리메이크한 작품이었죠.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두번째 한국 영화로

원작은 뒤통수때리는 반전으로
관객들을 놀라게했던
인비저블 게스트(Invisible Guest)라는
작품입니다.

과연 그럼 어땠을지 한번볼까요?

성공한 젊은 사업가 유민호

호텔에서 깨어나보니..옆에 시체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다.

잘 나가던 젊은 사업가 유민호는
불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협박범의 요구대로
그와 불륜을 했던 김세희와 함께
모처의 한 호텔로 향하게 됩니다.

호텔의 방에 들어가서
습격을 받은 유민호.
그는 그 자리에서 기절해버리고..

얼마 후,
정신을 차렸을 땐
김세희는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있는데....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

과거를 하나씩 되짚어보는데..

승률 100%의 변호사를 선임하다.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리게 된
유민호는 유죄도 무죄로 만들어 준다는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함께 사건 당시부터
연관된 이야기까지 하나하나..
과거를 되짚어 보기 시작합니다.

그날에 숨겨진 이야기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다..

과거를 추적하여 현재 사건을 추리하다.

이 영화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사건이 벌어지고,

사건이 벌이지기 전 상황부터
하나씩 되짚어가며 반전을 맞이하는
이른바, 사건의 재구성을 토대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과거의 이야기를
하나씩 되짚어가며,

유민호는 무언갈 숨기려고하고
양신애는 숨겨진 이야기를 알아내려고 하는

두 사람의 심리싸움이
꽤나 볼만한 영화입니다.

확실히 원작이 있는 영화이기때문에
원작을 보신 분들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원작을 보시지 않은 분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불륜녀 김세희를 연기한 나나

양신애를 연기한 김윤진

비밀이 있는 의뢰인 유민호 역할의 소지섭

인물들간의 연기대결이 볼만한 영화

원작인 인비저블 게스트와 마찬가지로
사건의 정황을 추리하는 양신애와
무언갈 숨기려는 유민호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흐름에

과거의 회상으로 등장하는
불륜녀 김세희의 이야기까지..

이 영화는 어떤 영화보다도
인물들간의 대립이 볼거리로
다가오는 영화인데요.

연기력이 검증된 소지섭, 김윤진 부터
글리치(Glitch)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쳤던
나나까지 모두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작과 차이는 있다.

원작과 차이는 있는가?

원작을 보신 분이라면
이 영화는 한국에서 만든,
한국배우가 나오는..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원작과 차이가 있는가? 라고
반문하실 분들이 계실텐데요.

원작인 인비저블 게스트가
반전을 위해서 정교하게 이야기를 쌓고,
상황들을 보여주었다면..

이 영화는 그렇게 반전만을 위해
이야기를 희생시키는 부분을
최대한 배제하려 노력한 듯 보입니다.

중초반부까지는 어느정도
원작의 흐름을 따라가지만,

중후반부에는
원작영화와는 좀 다른 이 영화만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원작이 낫다,
리메이크가 낫다.. 평이 갈릴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그대로 리메이크 한 것 보단
조금 더 긴장감있게 이야기가
흘러가서 원작과는 다른 느낌으로
나름 괜찮았다 생각이 듭니다.

사실, 원작 자체도 너무 훌륭한 영화여서
손 댈 필요가 없는 작품이었지만,

한국배우들이 연기하는
또 다른 버전의 반전 스릴러를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네요.

쿠키는 없습니다.

자백(2022) 예고편

 

 

 

- 훌륭한 원작을 둔 리메이크 영화
- 원탑 반전 스릴러의 한국판
-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 연기 대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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