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솔직 후기 :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스핀오프 시리즈 - 스포없는 리뷰

매니아틱 하지만, 엣지있는 애니메이션

2020년 말,
게이머들을 뜨겁게 달궜던
게임이 하나 있었습니다.

나이트 시티라는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1인칭 액션 게임이었던

사이버펑크 2077은 기대만큼이나
혹평을 받았던 게임이었는데요.

오늘은 이 게임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Cyberpunk: Edgerunners)
입니다.

몸의 일부를 기계로 바꾸는
신체 개조를 통해 육체적으로나
지능적으로 강해진 인류의 배경인
나이트 시티,

그만큼 빈부의 격차와
여러문제들이 산재해 있는 이 도시에

주인공 데이비드는
홀어머니인 글로리아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비록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하류층에 속해있었지만,

글로리아는 데이비드를
상류층 학교에 보내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이 시리즈는 2022년 10월 23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SF 애니메이션 장르의 작품 입니다.

해외에선 진작에 공개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선 영상 등급이 정해지지 않아
공개가 미뤄졌던 작품인데요.

3인칭 오픈월드 액션 게임인
더 위쳐(The Witcher) 시리즈로
인기를 모은 CD 프로젝트(CD PROJEKT)사는

2022년 나이트시티라는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미래형 1인칭 액션 게임인
사이버펑크 2077(Cyberpunk 2077)이라는
게임을 런칭하게 됩니다.

게임은 출시 후,
많은 버그와 미흡한 물리엔진 등으로
질타를 받았지만

나이트 시티라는 배경과
몰입감있는 스토리 등은
호평을 받았는데요.

이에, CD 프로젝트에선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트리거(Trigger)와 손을 잡고

나이트 시티를 배경으로 한
스핀오프 시리즈를 만들기로 합니다.

이 작품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인데요.

이 시리즈는
나이트시티에 사는
데이비드를 중심으로
나이트 시티를 살아가는 사이버펑크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원작 게임과는 또 다른 주인공으로
나이트 시티를 살아가는 데이비드의
모습을 그린 이 시리즈는

과연 어땠는지 한번 같이 볼까요?

미래도시 나이트 시티

학교에서는 문제아 취급

명문 학교의 문제아

비록 하층민으로써
공과금도 제대로 못내는 삶을 살고있던
글로리아였지만,

아들 데이비드는 좋은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
아라사카 아카데미라는 명문학교에
입학을 시켜 공부를 하게 합니다.

하지만,
당장 쓸 돈도 없는 집안사정을
뻔히 알고있는 데이비드는

수업에 필요한 헤드셋 업데이트에
들어가는 돈이 아까워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다가
학교 시스템을 다운시켜 버리죠.

사고에 휘말려 버리고..

데이비드, 혼자 남겨지다..

그렇게 학교장 앞에까지
불려간 데이비드..
곧 글로리아도 학교로 오게되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퇴학만은
막으려는 글로리아,
하지만 데이비드는 빨리 돈을 벌
생각 뿐입니다.

면담을 마치고
집에 가면서 글로리아와 데이비드는
말다툼을 하고 그러던 와중,

정체모를 총격전에 휘말리며
글로리아는 그만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렇게 데이비드는
이제 나이트시티에 홀로 남게되죠.

엄마의 정체모를 유품으로 힘을 얻게된 데이비드

우연히 만나게 된 루시

수상한 사이버웨어로 힘을 얻게되다.

그렇게, 허망하게 떠나버린
글로리아의 유품을 정리하던 도중,

데이비드는 정체모를
사이버웨어(인간 몸에 이식 가능한 기계장치)를
유품속에서 발견하게 되고,

이를 자기 몸에 이식함으로써
엄청난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그 와중에 소매치기를 하고 있는
루시를 만나며 새로운 인연들을
꾸려나가게 되는데..

임팩트 있는 작화

액션도 꽤나 과격한 편

잔인하지만 멋진 액션, 임팩트있는 작화

미래도시 나이트시티를 배경으로 하는
SF 액션 애니메이션 답게
꽤나 박진감있는 액션을 그려내고 있는데요.

청불급 애니메이션인 만큼,
과격하고도 잔인한 연출이나
선정적인 씬들로 시리즈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작화는
엄청 훌륭하다 할 순 없으나,
특정 상황이나 임팩트 있는 장면에서는
그 빛을 발한다 할 수 있네요.

특히, 주인공 데이비드가 활동하는
용병단에서의 액션씬은
꽤나 화려하고 인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전개는 스피디하나..조금 장벽이 있는 편

팀이 성장해 과는 과정이 너무 많이 생략된 느낌

스피디한 진행, 높은 진입 장벽

아직까지 화제가 되고있는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스피디한 진행이 돋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팀이 성장해 가는 과정이
너무 많이 생략되어 있고,
각 캐릭터들에 대한 충분한
이야기가 없는 부분이 아쉽긴 합니다.

거기다, 원작인 게임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알 수 없는 용어나
시대 배경들이 많이 나와
진입 장벽이 꽤나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부작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라 설명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이 생략되어
이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원작이 되는 게임을 전혀 모른다고 해도
어느 정도 눈치껏 이야기를
알아 들을 수 있고,

꽤나 매력적인 진행으로
커버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아무래도 원작을 모르면,
이 시리즈에 숨겨진 이야기나
매끄러운 이해는 힘들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매니아틱한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대중적이진 않지만, 매력적인 애니메이션

분명,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기존의 게임인 사이버펑크 2077의
유저들을 위한 일종의 보너스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미쳐 게임 내에 다루지 못한 설정이나
숨겨진 이야기들을 볼 수 있어
분명 게임팬들은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보이네요.

이를 반증하듯이
현재 로튼토마토 등의 각종 평점 사이트는
꽤나 높은 평점으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 하지 못한
일반 시청자들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아
분명 아쉬운 부분은 존재함을
감상 전에 감안 하셔야 할 듯 합니다.

그래도,
과도하고 잔인하지만
스타일리시한 느낌의 화려한 액션씬,

매력적인 세계관과
나름 틀을 갖추고 흘러가는
스토리 라인 등

작품을 보고 게임이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게할만큼 매력적인 부분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디스토피아적인 특유의 우울한 분위기,
몽환적이고 특별한 나이트 시티의 모습 등..
다양한 매력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비록, 많은 대중들에게
호불호가 갈릴만한 이야기의 작품이지만
이런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권하고픈 시리즈였습니다.

총 10부작으로 이루어진
25~30분 사이의 이 짧은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 입니다.

 

사이버펑크: 엣지러너(2022) 예고편

사이버펑크: 엣지러너(2022) OST - I Really Want to Stay at Your House

 

※ 전체 에피소드 평균 평점 입니다.

 

※ 전체 에피소드 평균 평점 입니다.

 

- 디스토피아적인 나이트 시티의 이야기
- 게임 원작의 스피디한 진행
- 임팩트 있는 작화, 청불급 연출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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