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솔직 후기 : 한국판 나르코스 - 스포없는 리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믿기지 않는 이야기

9월의 기대작으로 불리던
넷플릭스의 한국 작품이
드디어 공개되었는데요.

빵빵한 캐스팅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가지고 온

윤종빈 감독의 신작을
오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수리남(Narco-Saints)
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어렵게 형제들을 키워가면서
가족까지 꾸린 강인구,

점점 커지는 아이들에
세어나가는 돈들..
현 상태를 유지할 수 밖에 없음에
회의를 느끼던 어느날..

친구 박응수의 솔깃한 제안에
브라질 위에 있는 작은 나라,
수리남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 드라마는 2022년 9월 9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범죄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군도:민란의 시대,
검사외전, 허삼관, 공작 등

거친 느낌의 작품에서
두각을 보였던 윤종빈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6부작 드라마로 돌아왔는데요.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수리남에서 마약조직을 운영한
조봉행과 그를 잡으려는 K라는
인물의 실화를 토대로 만든

이번 시리즈는 과연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Welcome to Suriname

한몫 벌어보자구!

기회의 땅, 수리남에 도착하다.

한국에서 작은 단란주점을
운영중이었던 인구는

브라질위의 작은 땅,
수리남에서 홍어를 먹지 않고
버린다는 이야기를 응수에게 들은 후

수리남의 홍어를 싸게 들여와
한국에서 팔 계획을 세웁니다.

어렵게 부인까지 설득해
수리남으로 향한 인구는
그 곳에서 한 몫 벌기위해
열심히 일을 하기 시작하죠.

특유의 비지니스맨 마인드로 위험을 헤쳐나가지만..

난데없는 마약 문제에 얽힌 인구

이게 누구 때문이라고요?

위기를 맞은 인구

수리남 주변의 군인들과
갱들의 협박에도
특유의 비지니스맨 마인드로
그들과 협상하여 위기를 넘긴 인구,

그러나 난데없이
마약 문제에 얽히며
인구는 수리남의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

과연 그는 어떻게 되는 것 일까요?

전요환 목사역에 황정민

국정원 요원 최장호 역할에 넷플릭스 공무원 박해수

전도사 변기태 역할의 조우진

변호사 데이빗 박 역할의 유연석

구멍이 없는 연기 대결

이 영화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면
바로 화려한 캐스팅을 들 수 있는데요.

주인공 인구 역할에 하정우는 물론,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등

연기로는 흠을 잡을래야 잡을 수 없는
배우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능글 맞은 느낌의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하정우 배우와

특유의 카리스마있는 느낌을
잘 살리는 황정민 배우의
연기는 언제나 놀랍네요.

특히, 초중반은
서로 의심하고 추궁하는
스릴러의 특징이 잘 살아있는데

이런 씬들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확실히 빛을 발하더군요.

이게 진짜 실화라고?

믿을 수 없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사실, 한국에서 마약을 소재로 한
실화 바탕 영화나 드라마가 몇편 있었지만..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들었었는데요.

송강호 주연의 마약왕은
전체적으로 많이 아쉬운 작품이었고,

전도연 주연의 집으로 가는 길은
조봉행에게 이용당한 일반인을 그린
실화 바탕의 이야기 였지만,

마약 조직에 관한 스릴러 장르의
이야기라기 보단,
피해자에 촛점을 맞춘 드라마 장르로써
크게 주목받진 못했었죠.

그러나,
윤종빈 감독의 이번 영화는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까지
수리남에서 마약조직을 운영한
조봉행의 직접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표현된 많은 부분이
실화를 기반에 두어서

이 시리즈를 보신다면
'이 이야기가 진짜 실화라구?'
하면서 놀라게 될 정도였는데요.

거기다 윤종빈 감독 특유의 연출과
빼어난 배우들의 연기까지 더해지니

한국판 나르코스라고 불러도
이견이 없을만큼
작품은 잘 빠진 편입니다.

CG는 조금 아쉽다..

아쉬운 CG, 약간 늘어지는 후반부

멋진 배우들의 연기와
훌륭한 연출이 있는 시리즈지만,
몇몇 아쉬운 부분도 눈에 띄는데요.

가장 먼저
비주얼적으로 눈에 띄는건
CG부분입니다.

얼마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정병길 감독의 카터에서도
똑같은 지적을 받았었지만,

신기하게 넷플릭스로 공개되는
한국 작품들의 CG가
어색한 부분이 많은데요.

특히, 스펙타클한 카체이싱 액션씬이나
총기를 사용하는 씬에서
CG부분이 어색한 느낌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또한,
돈문제와 사람이 얽히면서
서로 의심하고 긴장감을 유지하고
밀도있었던 드라마 초반부와는 달리

후반부는 실화 바탕이라 그런지
예측가능한 부분이 많고,
조금 힘이 빠져 보이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이 있네요.

명작은 명작이네요.

올해 블록버스터 중 최고의 명작

올해는 코로나가 조금씩 풀리며
많은 국내외 명작들이 쏟아지는
한 해 였는데요.

특히, 많은 블록버스터들이
선을 보였습니다.

한국영화 중에서도
많은 제작비를 쏟아부은
블록버스터급 영화나 드라마가 많았지만,

전 오늘 소개해드린 이 작품이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잘 만든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약 350억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이 드라마는 한국의 마약왕이라고 불리는
사람의 실화를 바탕으로

뻔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긴장감있고 스피디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넷플릭스에 영화가 아닌 시리즈로

첫 도전을 한 윤종빈 감독의 이야기는
꽤나 성공적이었다고 생각이 되고

이런 큰 규모의 이야기에도
살아있는 디테일,
긴장감 넘치는 상황과 연출 등을
표현한 감독과 배우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네요.

1편당 약 1시간 내외의 분량으로
6부작으로 구성되어 이 시리즈는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수리남(2022) 예고편

 

※ 전체 에피소드 평균 평점 입니다.

 

※ 전체 에피소드 평균 평점 입니다.

 

- 하정우 vs 황정민 연기대결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쫀득한 이야기
- 긴장감있는 연출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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