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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로맨스에 스릴러 한 스푼
날씨가 서서히
가을이 되가면서
잔잔한 영화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도
프랑스에서 만든 잔잔한 로맨스 멜로에
살짝 스릴러를 첨가한 작품인데요.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노 리미트(No limit, Sous Emprise)
입니다.
대학에서 해양생물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록사나.
어느날, 그녀는 교내 붙어있는
세계 프리다이빙 챔피언
파스칼의 포스터를 보게되고,
갑갑한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생각에
그 길로 프랑스 남부로 향해
파스칼의 수업을 듣기로 하는데..
이 영화는 2022년 9월 9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로맨스 멜로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남편과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던 프리다이버
오드리 메스트리(Audrey Mestre)라는
실존 인물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 보이는
이 작품은
세계 챔피언 프리다이버인
파스칼과 록사나의 다이빙 신기록 도전에
관한 이야기와 둘의 사랑과 갈등에 대해
그려내고 있습니다.
한계가 없다는 것을 뜻하는 제목인
노 리미트(No Limit)는
프리다이빙의 한 종목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럼 작품은
과연 어땠을지 한번 같이 보시죠.
우연한 시작
해양생물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록사나는
어떤 문제 때문인지
엄마와 말싸움을 한뒤
낮에 보았던 세계 프리다이빙 챔피언
파스칼의 수업을 들으려
프랑스 남부로 향하게 됩니다.
어떤 일로 인해 두려움에 맞설 용기를
잊어버렸던 록사나.
수업에서 만난 파스칼은
프리다이빙은 두려움에 맞서고 제어할
힘을 기르게 해준다는 말을 하고
그녀는 파스칼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프리다이빙, 사랑을 시작하다.
파스칼의 팀 파티에
초대를 받은 록사나,
둘은 별다른 말을 주고받진 않지만,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그렇게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
사랑 표현 수위가 꽤 높으니
시청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매력적인 프리다이빙의 세계
영화는 프리다이빙을 소재로 하는 만큼
프랑스 남부 해안의 멋진 모습과
바다에 뛰어들고 싶게 만드는
청량한 화면들로 채워져 있는데요.
그 뿐만 아니라,
프리다이빙의 세계를
꽤나 상세하게 표현하고 있고
록사나와 파스칼을 중심으로
그들의 아픔과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도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전반부는 사랑, 후반부는 갈등
영화는 록사나와 파스칼의 만남부터
둘의 갈등까지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는데요.
전반부가 둘의 만남과
프리다이버로써의 성공을 그렸다면,
중후반부턴 둘의 갈등와
그에 따른 방황을 그리고 있습니다.
파스칼의 도움을 받아
정상급 프리다이버로 도약한
록사나에 대한 이야기는
실존 인물인 오드리 메스트리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은 듯 보입니다.
약간은 지루하고 맹맹한 로맨스 스릴러
이 영화는 오드리 메스트리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든 허구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어찌되었던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는만큼
조금은 맹숭하고 찝찝한 느낌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결말도 맞게 되는데요.
영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때 화제였었던 넷플릭스의
19금 아르헨티나 영화인
타이거(Tiger blood in mouth)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챔피언인 남자 주인공이
매력적인 여자 주인공을 만나
이끌어주는 스포츠 영화라는 소재가
비슷하게 보이는데요.
자극적인 흐름으로 화제를 모았던
타이거와는 달리,
이 영화는 잔잔한 흐름으로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스릴러에는 안 어울리는
프랑스 영화 특유의 잔잔함이
이 작품에선 독이 된 듯 보이네요.
하지만 프랑스 영화 흐름에 익숙하고,
프리다이빙의 세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나름 보기 괜찮은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매력적인 프리다이빙의 세계
- 시원하고 청량감있는 프랑스 남부의 모습
- 오드리 메스트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함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넷플릭스 청불 영화/드라마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