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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일한 리메이크

명작 동화들의 대부분은
이야기 그 자체로 사랑을 많이 받고,

그것이 스크린이나 만화 등
다양한 매체로 옮겨갈때도
그 후광을 잃지는 않는 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도
누구나 알고 있는 명작 동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인데요.

이 작품은 과연 어땠을까요?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피노키오(Pinocchio)
입니다.

소원의 별이 보이는 밤,
제페토 할아버지는 소원을 빌고

그 소원으로
피노키오는 생명을 얻게 됩니다.

겉모습은 나무 인형이지만,
아이가 된 피노키오..

제페토 할아버지는 피노키오
학교에 보내게 되고,
하지만, 피노키오가 학교 가는 길은
순탄치 않은데..

이 영화는 2022년 9월 8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판타지 뮤지컬 드라마 장르의 작품입니다.

영원한 명작동화이자
누구나 아는 작품,
피노키오가 2022년 가을에
디즈니를 통해 돌아왔는데요.

톰 행크스(Tom Hanks),
조셉 고든레빗(Joseph Gordon-Levitt),
루크 에반스(Luke Evans)
화려한 라인업으로 돌아온
이번 작품은

제페토 할아버지의 소원으로
생명을 얻게된 피노키오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써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요.

과연 어땠을지 한번 보시죠.

나무인형 피노키오를 만드는 제페토 할아버지
피노키오에게 생명을 주는 푸른 요정

소원의 별이 보인 그날 밤에 일어난  일

영화는 제페토 할아버지가
소나무로 인형을
만드는 것 부터 시작됩니다.

번외로, 피노키오 이탈리아어로
솔방울이나 소나무를 뜻하는 단어로써
소나무로 만든 아이를 말하는 뜻인걸로
보이는데요.

여튼 제페토 할아버지는
맑은 날 밤에 뜬 소원의 별에
소원을 빌게되고

그 소원을 푸른 요정이 들어주며
피노키오는 생명을 얻게 됩니다.

물론, 진짜 소년이 되려면
시련을 거쳐야 하지만 말이죠.

아이구, 깜짝이야!
여기 기다리고 있을테니 학교에 다녀오렴

피노키오, 등교길에 오르다

걷고 일어나 말을 하는
피노키오를 보고 놀란 것도 잠시
소원이 이뤄진 제페토 할아버지는
뛸 듯이 기뻐합니다.

할아버지와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이 끝난 뒤,
제페토 할아버지는 피노키오를
학교에 보내려 하는데요.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피노키오.

과연 피노키오는 무사히
세상에 적응하고 소년이 될 수 있을까요?

뭔가 속셈이 있는 여우와 고양이
피노키오의 양심, 지미니 크리켓

재해석이 없는 캐릭터와 이야기

명작 동화나 소설을
영화화하다보면,
현 시대상에 맞게 어느정도
재해석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에 공개된 피노키오
우리가 알던 피노키오의 이야기와 캐릭터가
거의 그대로 보여집니다.

피노키오를 꾀는 여우와 고양이 부터
귀뚜라미 지미니 크리켓도 나오는 등
원작을 따라가고 있고

역할에 대한 몇몇의 변화와
이야기의 배치 순서를 바꿀 뿐
큰 틀은 그대로 유지하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이야기는
고전 동화의 내용 그대로를 타고
조금 식상할 수 있는 흐름으로 전개됩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를
현대식이나 조금 더 새롭게
바꾸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영화는 원작의 흐름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 보이네요.

역시 비주얼은 좋아요
화려한 놀이섬

비주얼은 좋지만, 모험 분량은 좀 아쉬운 느낌

영화는 약 105분 정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지만,

1/3 정도는
피노키오의 탄생에 대한 도입부로써

 나머지 60분 조금 넘는 시간이
피노키오가 모험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1883년 출판된
카를로 콜로디(Carlo Collodi)
원작 소설에선 피노키오가 겪는

서커스단 이야기,
여우와 고양이와 얽힌 이야기,
장난감 나라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영화는 소설 대부분의 이야기를
함축시켜서 다룸으로써
짤막짤막한 피노키오의 모험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다양한 경험을 겪는
피노키오의 모습은 표현되지만,

너무 휙휙지나가는 느낌이라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디즈니가 만든 만큼
영화 CG의 비주얼이나 박진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너무 안일하지 않았나..

디즈니의 안일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

최근 디즈니
명작 동화들의 실사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캐스팅에
여념이 없는데요.

그 와중에 PC 관련 캐스팅 이슈가 터지며,
이래저래 실사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푸른 요정이
흑인으로 출연하는 등의 이슈가 있었으나
이 부분은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만,

문제는 영화 자체의 안일함
있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요.

원작 스토리를 재해석없이
그대로 만든 점이나

관객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없이 원작 고증에만 힘쓴 점

원작을 가진 작품의 영상화치고는
생각보다 고민의 흔적이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원작이 좋은 흐름의
이야기를 갖고있고
디즈니의 기술력으로 이를 재현하는데는
괜찮았을지 모르지만..

영화의 기본인 재미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던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는데요.

화려한 캐스팅에 비해
초라한 상상력을 드러난
이번 작품을 계기로
디즈니도 많은 반성이 필요할 듯 하네요. 

 

피노키오(2022) 예고편

 

 

 

- 피노키오의 모험을 그린 디즈니의 기술력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원작이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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