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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만 긴장감있는 스릴러
가을이 되가면서
선선한 날씨에
가끔씩 소름이 돋는 요즘,
넷플릭스에선
한편의 치정 스릴러가
공개되었는데요.
오늘은 선선한 가을에 어울리는
잔잔한 스릴러 한편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러빙 어덜츠(Loving Adults)
입니다.
아픈 아들 요한 때문에
크리스티안과 레오노라 부부는
한적한 곳에서 생활 중 입니다.
겉으론 다정해보이는 부부였지만,
서로 조금씩 어긋나있는 상태.
아내 레오노라는 남편 크리스티안의
불륜을 의심하고
남편의 뒷조사를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2022년 8월 26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오늘의 영화는
우리가 접하기 힘든
덴마크의 영화인데요.
불륜으로 얼룩진 한 부부의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그린 이야기를
다룬 이번영화는 어땠는지 한번보시죠.
완벽해보였던 가족에게 생긴 일은?
아들 요한과 함께
겉으로 보기엔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고 있는
크리스티안과 레오노라.
하지만, 둘의 관계는
아픈 아들로 인해 힘들었는지
조금씩 어긋나고 있었습니다.
이젠, 새벽에 온 문자 한통으로도
날카로워진 레오노라는
크리스티안을 추궁합니다.
레오노라가 이렇게 날카로워진 것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죠.
불륜중인 남편, 의심하는 아내
사실 남편은 아내의 의심대로
자신의 직장동료인 세니아와
불륜 중이었죠.
아내가 의심을 하고있지만,
너무나도 사랑하는 세니아와의
관계를 정리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불륜행각을 이어오던
크리스티안..
결국 레오노라에게
꼬리를 잡히고 마는데..
아내, 남편을 협박하다
불륜의 결정적인 장면을
목격해버린 레오노라.
끝까지 잡아때는 크리스티안에게
자신이 목격한 장면을
말해주고..
이어 과거에 있었던
아들 요한의 병원비 마련에 대한
불법적인 일을 신고하겠다고 협박까지 하는데..
과연 이 부부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예상치 못한 전개
스릴러 영화를
몰입감 있게 해주는 요소중 하나는
관객들이 예상치 못한 이야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평범하게 흘러가는 줄로만 알았던
이 영화의 이야기도 뜻밖의 사건으로
전혀 다른 전개를 펼치게 됩니다.
보통 이런 치정 스릴러는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고,
아내가 알아버린 시점에서
남편의 선택에 촛점을 맞춰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는데요.
불륜을 들켜버린 크리스티안의
선택으로 흐름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이 영화는
의외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영화는 특이하게
이야기 진행의 주도권은
아내인 레오노라에게 있는데요.
이는 레오노라의 캐릭터가
범상치 않음을 알려주는 힌트가
되기도 하죠.
서서히 옥죄는 긴장감
이 영화는 스릴러의 묘미이기도 한
기막힌 반전은 크게 느낄 수 없었지만,
단순한 불륜 치정극에서
스릴러로 흘러가는 극의 긴장감은
꽤나 괜찮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불륜을 들켜버린 크리스티안의 선택,
그 선택이 가져오게 되는 뜻밖의 사건,
아내 레오노라의 숨겨진 과거까지..
영화는 이 과정을
적당한 템포로 옥죄어가는 긴장감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스릴러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극의 분위기와 연출로
잘 표현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군요.
깜짝 반전은 없지만, 천천히 소름돋는 스릴러
이 영화는 소소한 반전등을
숨기고 있지만,
일반 스릴러 영화처럼 깜짝 놀라는 반전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대신,
연기나 이야기의 흐름, 소소한 반전들이
쌓이고 쌓여 서서히 소름돋게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 전체적인 흐름과는 달리
조금은 맥빠지는 결말은 조금 아쉽고
일반 스릴러 영화보단
잔잔한 느낌의 이야기라
이 부분도 호불호가 있을 듯 합니다.
그래도 서늘한 가을에
소름돋게 만드는 이야기라
인간의 내면을 볼 수 있는 감정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청불영화인 만큼
잔인한 부분이 있고,
노출이 있는 것을 주의하셔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쿠키는 없습니다.
- 불륜 치정극에서 예측불가 스릴러로..
- 배우들의 감정 연기
- 특유의 소름돋는 분위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스릴러 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