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맥 빠지는 영국산 스릴러
9월이 되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공포나 스릴러 장르들이
많이 위축되고 있는데요.
이 시점에서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영국산 공포 스릴러 작품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아이 케임 바이(I Came By)
입니다.
런던의 고급 주택가에 집에 침입하여
연속해서 I Came By라는 문구를
남기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토비와 제이는
경찰에 쫓기는 위험한 상황임에도
특권층에 대한 경고와 저항을 상징하는
그래피티를 계속해서 남기게 됩니다.
하지만,
임신한 여자친구를 챙겨야 하는 제이는
이 일에서 발을 빼기 원하고,
할 수 없이 토비는
다음 타겟인 전직 판사 블레이크의 집에
홀로 침입하게 됩니다.
그 집에서 무언가를 목격한 토비..
그 후 그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는데..
이 영화는 2022년 8월 31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우리에겐 영화 1917의
윌리엄 스코필드 역할로 잘 알려져 있는 배우
조지 맥케이(George MacKay)가 출연하고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Downton Abbey)의 주인공
그랜섬 백작으로 알려져 있는
휴 보네빌(Hugh Bonneville)이
출연하는 이번 영화는
한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어떤 집에 침입한 후 지하실의 비밀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번 영화는
과연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특권층에 대항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런던 주택가의 부잣집에만 침입하여
I Came By(나 왔다 감!)라는 그래피티를
쓰고 도망치는 복면을 쓴 그래피티 아티스트,
토비와 제이는
특권층에 저항한다는 표현으로
이런 그래피티를 부잣집에 침입하여
남기게 되는데요.
급진적이고 실행력이
좋은 토비와는 다르게,
임신한 여자친구를 챙겨야하는
제이는 이제 이런 행위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토비, 홀로 실행에 옮기다.
제이와 헤어진 토비는
자신의 조사한 다음 타겟인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는
전직 판사인 헥터 블레이크의 집을
침입하여 그래피티를 남기려고 합니다.
블레이크가 없는 집에
인터넷을 해제하여
보안을 끈 토비는
집 안에 침입하여
그래피티를 남길 장소를 찾기 위해
샅샅이 수색하는데..
이윽고, 지하실까지 내려온
토비는 그 곳에서 비밀공간을 발견하고..
그만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는데..
전직 판사의 비밀을 알게되다.
영화는 우연히 전직 판사의 비밀을
알게된 그래피티 아티스트와
그의 주변인들이 겪게되는 일을
그리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빠른 전개와 반전이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거기다 이 영화의 메인 빌런 격인
헥터 블레이크는
연기파 배우인
휴 보네빌이 맡아 소름끼치는
악역을 완성하였습니다.
허술하고 밍밍한 스릴러
스릴러라는 장르는
쫀득한 긴장감과 소름끼치는 반전 등을
잘 표현해야하고
무엇보다 이야기면에서
촘촘해야 하는 장르인데요.
이 영화는 이런 부분들에서
많이 아쉬운 부분을 보여줍니다.
초반에 어느정도 기대되는 분위기를
끌고가던 영화의 흐름은
중후반부가 되면서 급격히
무너지게 되는데요.
크고 작은 반전요소가 있지만,
솔직히 이게 반전인가 싶을 정도이고..
거기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빌런,
납득되지 않는 빌런의 범행동기 등..
아쉬움이 컸습니다.
특히, 후다닥 마무리 지어버리려는
결말 부분은 헛웃음이 나올정도로
싱거워서 안타까웠습니다.
배우와 긴장감만 건진 영화
스릴러 영화로써
치명적인 약점을 가진 이 영화도
분명 장점도 있는 작품이었는데요.
바로, 스릴러로써도
공포 장르로써도 중요한
긴장감입니다.
메인 빌런인
헥터 블레이크가 나오는 장면에는
휴 보네빌의 연기와 더불어
극의 긴장감이 상승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들도
많지는 않지만 꽤 있었고
휴 보네빌의 연기가 돋보이는 곳도
꽤나 있어서 이 부분은 좋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많은 단점이 있는 영화지만,
메인 빌런의 연기와 극의 긴장감은 좋았고
단편 드라마 같은 느낌으로 보기에는
나쁘진 않았습니다.
쿠키는 없습니다.
- 극의 흐름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 휴 보네빌의 빌런 연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스릴러 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