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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테이크로 만든 전쟁터 같은 주방
유독 많은 기대작들이 개봉했던
이번 여름에는
그만큼 잘 만들었지만
주목 받지 못한 작품들도 있었는데요.
오늘은 잘 만든 영화지만,
대작들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작품 하나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보일링 포인트(Boiling Point)
입니다.
성탄절 전 금요일,
대목을 맞은 영국 런던의 한 레스토랑..
셰프인 앤디는
바쁜 주방부터 문제가 얽혀있는 손님까지
다양한 문제들에 맞딱뜨리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2년 8월 4일에 개봉한
스릴러 드라마 장르의 작품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영국 출신의 감독이자 배우인
필립 바랜티니(Philip Barantini)의
2019년도 단편을 장편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또한,
캐리비안의 해적(Pirates of the Caribbean),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Tinker Tailor Soldier Spy),
아이리시 맨(The Irishman)까지
다양한 연기를 펼친
스테판 그레이엄(Stephen Graham)이
주인공 역할을 맡아
기대하게 만들었는데요
성탄절 전 금요일에
한 레스토랑에서 펼쳐진
스릴러 같은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과연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바쁜 레스토랑에 닥친 일
주인공인 한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 앤디는
무언가 꼬여있은 개인적인 일에
레스토랑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성탄절 전 가장 바쁜시기,
가뜩이나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 데..
하필 환경 위생과에서 위생관리관이 나오고..
레스토랑의 위생점수도
깍이게 됩니다.
폭풍전야
몇가지 주의점을 받고
점수가 깍여, 직원들을 모아
한 소리를 한 앤디..
마음을 다잡고
다시 준비를 시작합니다.
곧 레스토랑이 오픈하고
손님은 가득차고..
준비도 착착 진행되기 시작하는데..
하나씩 생기는 문제들..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준비했건만..
레스토랑 오픈과 동시에
문제가 하나씩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앤디와 껄끄러운 관계의 셰프가
손님으로 등장하고..
평이 짜기로 소문난 요리 비평가의 방문,
거기다 직원들끼리의 다툼까지..
레스토랑은 삽시간에
지옥처럼 변하게 됩니다.
원테이크로 찍어낸 키친 서스펜스
영화는 이렇게 런닝타임동안
한 레스토랑에서 일어난 일들을
긴장감있게 표현하는데요.
씬들을 나누어서 촬영하는 것이 아닌
원테이크로 모든 화면이 이루어져 있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사건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점점 고조되는 갈등과
개인적인 문제, 사고까지 얽히면서
영화는 마치 스릴러처럼
관객의 신경을 날카롭게 만드는데요.
끓어오르는 주방
영화의 제목인 보일링 포인트는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끓는 점이란
뜻이 되는데요.
서서히 끓어오르는 냄비처럼
영화는 후반으로 치닫을수록
걷잡을 수 없는 상황과 대립을
보여주게 됩니다.
장면들을 원테이크로 찍은 것도 놀랍지만,
누구하나 NG를 내면 처음부터
찍어야 하는 이 상황 속에서도
몰입할 수 있는 배우들의 노력도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한 레스토랑의 주방을
이렇게 날카롭고 스릴러틱하게
표현하는 것도 대단했구요.
조금은 낯선 느낌과
빗발치는 상황속에
제대로 설명되지 않는 이야기들도 많지만,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던
말 그대로 헬스 키친(Hell's Kitchen),
키친 서스펜스물 이었습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 긴장감이 느껴지는 원테이크 촬영기법
-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사건들
- 특별했던 키친 서스펜스 장르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조금은 특이한 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