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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을 인도식으로 만든다면?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는 많은 작품들 중에,
요즘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가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로
자막없이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영화, 드라마가
상위권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흐름에 난데없이 끼어든
인도영화 한편이 있었으니..
오늘은 이 영화를 한번
리뷰해볼까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RRR(Rise Roar Revolt)
입니다.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던 시절,
숲에 살고 있던 곤드족 소녀 말리는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영국인 총독의 아내의
눈에 띄게 됩니다.
총독은 이에 말리의 부모에게
동전 몇 푼을 던져주고 말리를
데려가 버리고..
이에 오빠인 빔은 동생인 말리를 찾기 위해
일족의 사람들과 함께
단서를 모으며 동생을 찾습니다.
한편, 인도인임에도 영국 경찰인
라주는 승진을 위해 물불 가릴 것이 없는데..

이 영화는 2022년 6월 23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액션 장르의 작품입니다.
1920년대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 삼고있는
인도 제국 시대를 다룬 이 영화는
유명한 인도의 액션영화 시리즈인
바후발리 시리즈를 연출한
S.S. 라지몰리(S.S. Rajamouli) 감독의
작품인데요.
이 감독은 사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보는 도중
지루해서 잤다고 언급했던
그 논란의 인물이기도 합니다.
영국의 핍박에 맞서는
인도의 두명의 영웅에 대해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과연 어땠는지 한번 같이 보시죠.


납치된 소녀로 인해 시작된 이야기
평화로운 생활을 하고있던
곤드족의 소녀 말리는
총독의 아내앞에서 노래를 불렀다가
그만 팔려가고 마는데요.
말리가 팔려가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던
말리의 엄마는 영국 군인의 구타에
그만 사망하고 맙니다.


다른 운명의 두 사나이
말리의 오빠인 빔은
일족의 사람들과 곳곳을 누비며
정보를 모으고,
아크타르라는 가명으로 델리 시내의
정비소에서 일을 하게됩니다.
한편, 라주는
인도인임에도 영국 경찰로써 일하며
그 뛰어난 능력을 사용하지만..
차별로 인해 승진의 기회를
얻지 못하던 와중,
총독의 목숨을 노리는 범인을 잡아오면
승진을 시켜주겠다는 것을 듣고
총독을 노리는 범인을 직접 잡으려고 합니다.



두 사람, 만나다
기차 폭발 사고에 휘말린 아이를
구하려고 우연히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그 후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우정은 더욱 깊어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서로의 비밀을
이야기하지 않는데..

남같지 않은 이야기
이 영화의 배경은 인도 제국시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행되는데요.
185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영국의 식민지 였던 인도는
수많은 희생과 핍박으로 어려웠던 시기인데요.
이에 영국은 자신들이
인도의 철로를 깔아주는 등
근대화에 앞장섰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이지 않나요?
우리나라의 식민지 시절과 닮아있는
인도의 식민지 시절의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영화는
끝없는 영국인들의
인도를 향한 핍박과 무력에도
잡초처럼 일어나는 인도인들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주인공이기도 한,
빔(Komaram Bheem)과
라주(Alluri Sitarama Raju)는 실존인물로써
인도의 독립운동가 였다고 하는데요.
두 인물의 일대기를 토대로 만들긴 했지만,
실제 두 인물은 활동 시기도 다르고
지역도 달랐다고 합니다.

말도 안되지만, 멋있는 액션
영화는 인도 영화 특유의 과장된 액션과
연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바후발리 시리즈의 감독이 만든 작품인 만큼,
말도 안되는 액션과 특유의 볼거리들이
넘쳐나는 영화 입니다.
뛰어오를 수 없는 높이를 뛰어
일당백으로 적을 처치한다던가..
달리는 오토바이를 세워
무기로 쓴다거나 하는
터무니 없는 액션은 현실감이 없어
오히려 통쾌한 느낌까지 있습니다.
거기다, 인도 영화의 특징 중에 하나인
특유의 춤과 노래도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겠죠?


3시간짜리 신화를 본 느낌..
우리나라에서
만약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그린다면,
그들의 고뇌와 어려움을 바탕으로
그들의 업적을 담백하지만 장엄하게
전달하려고 할텐데요.
인도의 독립운동가를 표현한
이 영화의 두 주인공은 거의 신격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둘이서 수백명이 지키는
요새를 뚫고 나가 정복해버린다거나
말도 안되는 액션을 펼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나라 대표 영웅담인 각시탈과는
결이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과연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인지..
고대의 신화를 보는 건지 헷갈릴 정도인데요.
물론, 여기서 오는 카타르시스도 있긴하지만..
꽤나 긴 3시간의 런닝타임동안
인도의 낯선 영웅들의 이야기를
낯선 노래와 춤, 과장된 액션을 통해
보다보니 조금은 지루해지기도
화려한 액션이 익숙해지기도 하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액션이 주는 쾌감이나
나쁜 놈들을 신나게 때려잡는 카타르시스등은
따라올 영화가 몇 없을 정도로
잘빠지긴 했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봐도 충분히 볼만하고
모르는 역사도 공부하는 기분이니
꽤나 볼만한 영화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실존 영웅들이 신격화되면 이런 느낌?
- 말도 안되는 액션과 쾌감
- 발리우드 특유의 노래와 춤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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