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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을 생생한 영상으로..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라 함은
탄탄한 스토리와 소설 특유의 분위기를
공들여 만든다는 것일텐데요.
특히나,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일 경우 더욱 이런 특징이
부각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추리소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가 볼만한
영화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나일강의 죽음
(Death On The Nile)
입니다.
아주 친한 친구사이인
리넷과 재키,
어느날, 재키는 리넷에게
자신의 약혼자인 사이먼을
소개시켜 주게되지만,
리넷은 사이먼에게 반하게 됩니다.
시간은 흘러..
리넷은 사이먼과 결혼을 하여
이집트에 신혼여행을 오게되고,
그곳엔 리넷에게 사이먼을 뺏긴
재키도 오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2년 2월 9일에 개봉한
범죄, 추리 미스터리 장르의 작품입니다.
ABC 살인사건(The A.B.C. Murders),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nd Then There Were None),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The Murder of Roger Ackroyd)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추리소설 작가
애거시 크리스티(Agatha Christie)의
작품이기도 한
나일강의 죽음(Death On The Nile)은
호화로운 이집트 여객선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 입니다.
그럼 한번 살짝 볼까요?
오리엔트 특급살인의 후속편
이번 영화는 21세기에 영화로 만든
애거시 크리스티의 작품 중
명탐정 푸아로가 나오는 시리즈의
2번째 작품으로써,
오리엔트 특급살인
(Murder on the Orient Express)의
후속편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듯 합니다.
극을 이끌어나가는 주인공인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Hercule Poirot)역에
오리엔트 특급살인에도 같은 역으로 출연했던
케네스 브래너(Kenneth Branagh)가
그 역할을 맡았고,
탐정의 보조 역할을 하고있는
부크(Booc)역도 마찬가지로
톰 베이트먼(Tom Bateman)이 그대로 맡아
시리즈의 연속성을 더했습니다.
이번 영화는
명탐정 푸아로가 이집트 여객선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전 편인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보지 않으셔도 무방하나,
주요인물인 푸아로나 부크간의 관계나
사전 지식등이 있으면 더욱 풍성하게
영화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리넷, 사이먼, 재키의 삼각관계
재키의 약혼자였던 사이먼을
가로챈 리넷은 그와 결혼을 하게되고
이집트로 신혼여행을 오게되죠.
그녀와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온
이집트 호텔에서 사이먼과 리넷은
지금의 행복을 즐기지만..
난데없이 그곳에 나타난 재키로 인해
행복하던 둘은 불안해지고..
둘은 재키를 때어내기 위해
초호화 여객선을 빌려
그 곳에서 지내면서 결혼 뒤풀이 파티를
하려고 합니다.
초호화 여객선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그렇게 초호화 여객선인 카르나크호를
통째로 빌린 리넷과 사이먼은
친구들과 함께 이집트의 경관을 즐기며
파티를 하기 시작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와
재키의 재등장,
갑작스레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는 반전되기 시작합니다.
자, 이제
명탐정 푸아로는 이 배안에 숨은
살인자를 찾아내야 합니다.
고전 소설 느낌을 그대로..
영화는 멋진 풍경과 색감으로
눈을 즐겁게 하는 요소들이 많은데요.
소설에 나왔던 그 곳을
여행한다는 느낌으로 본다면
더할 나위없이 멋진 풍경이 아닐 수 없죠.
또한, 고전 소설 특유의 대사들이
많이 나와 마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문어체를 많이
사용하였는데요.
이런 부분은 원작을 읽은 팬들에겐
더욱 몰입감을 주는 장치이고,
원작을 읽지 않은 팬들에게도
잘 정돈된 소설 한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합니다.
추리물인가? 드라마인가?
이 영화의 단점은 의외의 곳에서
나타나는데요.
소설에 나오는 인물보다
영화의 인물이 줄었다곤 하지만,
영화는 많은 인물들이 나오고
그들의 이야기나 심리묘사에 애를 쓰느라,
정작, 추리 영화에 추리의 비중이
낮아지게 되었는데요.
인물들간의 숨겨진 관계나
그들의 감정선이나 스토리를 말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쓴 듯 보입니다.
특히나, 후반부엔
냉정해야할 푸아로도
감정적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쉬운 부분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이야기를 진행하는 데 있어
사건이 일어나기전 상황을 설명하는
초반부의 이야기가 늘어지는 느낌이 있네요.
그래도 킬링타임용 추리 미스터리물로써
소설을 읽는 다고 생각하고 본다면
나름 괜찮은 작품이고,
호화로운 배우들의 불꽃연기나
드라마적인 감성은 클래식하게
와닿기도 합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 호화로운 출연진과 탄탄한 이야기
- 고전 소설을 읽는 기분
- 인물의 관계, 심리묘사가 탁월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추리 미스터리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