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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향기가 나는 추리 스릴러
추리 스릴러 장르에서는 많은 명작들이 존재합니다.
유명한 아가사 크리스티 시리즈 부터 우리가 잘 아는
셜록에 이르기까지 명작을 꼽자면 셀 수 없이 많죠.
하지만, 근래 추리 스릴러 장르에 명작을
꼽으라고 한다면 꽤나 어려운 선택이 됩니다.
장르가 다양해지면서 제대로 된
정통 추리 스릴러를 찾기는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최근 추리 스릴러 중에
정통 추리 스릴러를 들고 와봤습니다.
나이브스 아웃 함께 살펴 보시죠.
그 사건은 저명한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할런 트롬비의 85번째 생일 파티때 일어납니다.
이 추리소설 작가는
다음날 저택에서 죽은채로 발견되게 되고,
경찰과 함께 명탐정인 브누아 블랑이
이 저택을 방문하면서 생일파티에 있었던
사람들을 한명한명 심문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건의 진실이 하나하나 드러나게 됩니다.
사실 근래 들어 영화 중 괜찮은 추리 스릴러라고
한다면 오리엔트 특급살인 정도가 떠오릅니다.
물론, 이 영화도 리메이크가 몇번이나 되서
범인이 누군지 살해방식이 어떤지,
줄줄 외게 될 정도지만 명작임은 틀림이 없지요.
이 영화는 목말라 있던
추리 장르의 매니아 들에게
한여름 밤의 시원한 맥주같은,
한겨울 밤의 까먹는 귤같은,
보석같은 영화 입니다.
친척들이 모인 대부호의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때맞춰 등장하는 탐정,
모두들 어딘가 수상한 구석이 한두군데 있고,
예상치 못한 사건까지,
모든 것을 모아놓은 추리 스릴러 영화 아닐까요?
이 영화의 이야기 흐름은 고전 추리 소설 같이
흘러가 긴장감있는 연출로 몰입감도 선사해줍니다.
거기다가 이 영화의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잘 구현된 저택의 디테일에 아름다운 색감,
뛰어난 미쟝센까지 추리 영화로써의 조건 뿐 아니라
좋은 영화가 될 자질까지 모두 갖춘 마스터피스죠.
여기다 배우들의 연기가 빠지면 섭하겠죠?
당대 최고의 배우들만 모아놓고 연기를 시킨 것 같은
화려한 캐스팅까지, 이 영화는 정말 모든걸
압도하는 느낌의 영화 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주의점 바로,
'각잡고' 봐야 된다는 겁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집에서 영화를 보게되면
한손에 폰을 보면서 대충 보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보면 절대 안됩니다.
사건을 풀 중요한 단서가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죠.
그래도 제 생각엔 아마
이 영화를 보면서 한 눈 팔일은 없을겁니다.
이 영화는 진짜 장난 아니거든요.
잘 짜여진 각본, 연출에 아름다운 배경까지?
대부분의 잘 만든 추리영화는
소설인 원작을 바탕에 두고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원작없이
오리지널 시나리오라고 하네요.
그런데도 영화는 소설인 원작을 읽는 느낌입니다.
그만큼 각본은 잘 짜여져 있고 어렸을 적 뒷 내용이
궁금해 꼬박 밤새워서 읽던 소설책의 향기가 납니다.
거기다가 아름다운 배경들, 저택의 소품들은 이런
영화의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연기력 쩌는 화려한 출연진
명탐정 브누아 블랑 역할에 007시리즈로
유명한 다니엘 크레이그, 다채로운 필모그라피로
다양한 연기를 펼쳤던 제이미 리 커티스,
넷플릭스 드라마 루머의루머의루머
히로인 캐서린 랭포드 까지
대충만 거론해도 굉장한 배우들의 연기를
이 영화에서 제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추리 영화나 소설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
- 화려한 출연진의 연기 대결을 보고 싶으신 분들
- 영화를 볼때 색감이나 연출을 중요시 하는 분들
- 빠져들고 싶은 이야기를 찾으시는 분들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화에 대한 감상평 / 궁금한 점 / 미흡한 점 등
댓글 주시면 답글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