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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네..

이제 마블이라고 한다면
믿고 본다라는 말이 떠오를 만큼
어느정도 관객들의 기대감을
채워주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근래 개봉했던
샹치이터널스는 호불호가 갈리는 등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와중에 개봉했던
소니의 마블 영화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베놈 2 : 렛 데어 비 카니지
입니다.

1편에 이어
베놈과 이제 그럭저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에디

클리터스에디에게
자신의 말을 기사로 내주면
자신의 살인 행각을 이야기 해준다는
제안을 하게 되고,
기자인 에디는 솔깃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대화 중에
클리터스의 감옥의 그림을
유심히 본 베놈클리터스
시신 유기 장소를 알아내
기사로 내버리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1년 10월 13일에 개봉한
액션 SF 스릴러 장르의 미국 영화인데요.

기존 1편에 나왔던 톰 하디를 앞세워
베놈과 에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럼 영화는 어떤지 한번 볼까요?

싸우면서도 잘 지내고 있는 에디와 베놈

1편보다 확장되진 않았지만,
이어지는 이야기

1편에 이어 주인공 에디
베놈과 함께 그럭저럭 지내고 있는데요.

1편에서 보다 베놈은
조금 더 활달한 성격의 캐릭터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외모도 좀 징그러운 만큼
나름 성격적인 측면으로
어필하려는 느낌이 강하긴 한데요.

2편에선 이렇게 한층 더
쾌활해진 베놈과 에디가
티격태격하면서 사건을 헤쳐나가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1편을 안보셨다면,
꼭 보셔야 내용을 이해하실 수 있을거에요.

2편의 메인 빌런 클리터스(카니지)

베놈2
메인 빌런인 클리터스가
카니지로 변하며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이 되는데요.

우디 헤럴슨이 연기한 카니지
기대가 많았던게 사실이었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너무 뻔한 캐릭터로 그려져 있어
쓰고 버리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곁가지들을 좀 쳐내고
메인 빌런의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조금 더 괜찮았을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에 너무 아쉬웠습니다.

사실 카니지는 원작의 코믹스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캐릭터 였는데..
이 영화의 결정적인 패착이 되어버렸네요.

사실 이번 영화는 많은 팬들이
베놈의 세계관을 넓히길 기대했는데..
그냥 어떤 에피소드 한편을
다루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
이야기 측면에서도 꽤나 아쉽습니다.

거기다 상영등급도 15세여서..
호쾌한 장면이 생각보다 없고,
거침없이 나아간다라는 느낌도 적어서
이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곁가지 중 하나

몰입할만한 캐릭터가 없어..

사실 베놈2카니지라는
걸쭉한 메인 빌런 하나만으로도
꽤나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을 듯 한데요.

이 메인 빌런 하나에 집중하기 보다
에디베놈의 이야기,
클리터스의 여자친구 이야기 등
뭔가 단순하면서도 복잡하게
이야기를 그려놓아
딱히 정이 가는 캐릭터가 없었습니다.

이렇다보니,
히어로 영화로써의 연출은
나쁘지 않은 편이나

이야기 구조가 너무 식상하고
마블 영화의 특징인
세계관의 확장이 없어
꽤나 혹평을 받는 영화가 되어버렸네요.

카니지.. 초반의 박력은 괜찮았습니다.

쿠키를 인질로 잡고..

메인 캐릭터인
베놈의 개그드립이 늘어나고,
초반엔 괜찮았던 카니지의 강력한 모습은
좋았었으나,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와
중구난방 흩어진 서사는
이 영화의 크나큰 약점 중에 하나였는데요.

그래도 유일하게
호평을 받는 게 있었으니
바로 이 영화의 쿠키 였습니다.

스포가 될 우려가 있어
자세히는 말씀 못드리지만
세계관 확장 측면에서는
꽤나 놀라운 쿠키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결국 이 영화는 쿠키를 인질로 잡고
97분을 견뎌야 된다는 말이
떠돌기도 했지만,

한층 유머감각있어진 베놈
카니지의 액션이 보고 싶으시다면
기대를 내려놓고 보시면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가
될 것 이라 생각 됩니다.

쿠키는 1개가 있습니다.

 

베놈2 : 렛 데어 비 카니지 (2021) 예고편

 

 

- 한층 더 합이 잘 맞는 베놈과 에디
- 히어로 영화의 액션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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