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솔직 후기 : 마블 영화? 대서사시?.. - 스포없는 리뷰

마블영화이긴 한데..아닌것도 같고..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놓치지 않을 것 같은
마블 영화 한편이 개봉했습니다.

마동석 배우도 참여하여
꽤나 화제를 모았던
오늘의 영화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이터널스 입니다.

먼 과거에서 부터 있었던
이터널스라는 단체는
우주의 창조주인 셀레스티얼이
데비안츠라는 괴생명체를 말살하기 위해
만든 조직입니다.

성공적으로 데비안츠를 제거하고
지구의 세계 곳곳에서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던
이터널스 앞에..

또다시 데비안츠가 등장하는데..

이 영화는 2021년 11월 3일에 개봉한
액션 장르의 미국 영화인데요.
상영시간은 155분 입니다.

마블 영화가 늘 그래왔듯이
지구를 지키는 영웅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마블 영화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던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입니다.

영화 제목이기도 한
이터널스(Eternals)는
영원한, 끊임없는 이라는 뜻의 Eternal에
복수형 -s를 붙인 단어인데요.
영원하게 사는 사람들 정도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 영화는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처음은 역시 동료 모으기 부터..

이터널스 유니버스의 시작

2021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번째 작품으로 개봉한 이터널스는
1976년의 코믹북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인데요.

7천여년에 거쳐 지구에서 살아온
히어로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데비안츠의 등장으로
다시 뭉치게 되는 이터널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게 되는데,
그 와중에 나오는 배신이나
갈등, 혼란 등을 클로이 자오 감독의
섬세함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마블 특유의 액션씬

이 영화 마블인데?

영화는 기존 마블 영화처럼
히어로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만큼
리얼한 액션과 볼거리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각 영웅들의 이야기와
어벤져스에 관련된 이야기(특히 타노스),
특유의 농담등도 재미중 하나죠.

특히나, 이번 영화의 메인 빌런인
데비안츠와의 전투신이나
나름 괜찮았던 반전 등도
영화의 장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우리에게 익숙한
마동석 배우 말고도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등
알만한 배우들도 많이 나와
그들의 연기 보는 맛도 쏠쏠합니다.

서사가 너무...지루한면이..

이 영화가 마블??

이터널스는 시리즈의 처음을
다루고 있기때문에
무려 10명이나 되는 히어로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처해져 있는 상황을 설명하기위해
많은 시간을 소모해 버립니다.

기존 마블 영화인
아이언맨이나, 토르처럼
단 한명의 히어로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10명이다 보니 이야기가
난잡해지고 혼란스러워 지면서
몰입감이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딱히 끌리는 메인 캐릭터도
없어 캐릭터성도 애매해집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간을 이렇게 이야기에 쏟아버리니

마블의 많은 히어로가 나오는
어벤져스랑 비교해봐도 액션이나
화끈한 재미는 보장하기 힘들어보입니다.

또한, 클로이 자오 감독의 영향인지
뭔가 로맨스적 요소도 많아
이걸 굳이 다 표현해야 했나라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히로시마 원폭이라니..

히로시마 논란

이런 단점 외에도
우리나라와 미국에선
또다른 논란이 있었는데요.

바로 히로시마 원폭 장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영화엔 히로시마 원폭 장면이 등장하며
이터널스 멤버 중 한명이 후회한다는
이야기를 하게되는데요.

내용 자체는 히로시마보단
원자폭탄의 잔혹함을 후회한다는 내용이나
한국인이겐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소재가 될 듯 해보입니다.

언뜻 보면 히로시마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듯한 느낌도 주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이러면..

후속작 나올수 있을까...

마블은 영화 아이언맨의 성공으로
MCU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블 페이즈4의
초반이라고 생각되는
이터널스가 처음부터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게 되어버린다면,
이 후의 시리즈도 장담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야심차게 어벤져스를 넘어서는
강력함으로 무장한
이터널스를 만들었지만,

다소 지루한 구성과 복잡한 서사,
히로시마 관련 논란으로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많이 기대하고 있던
마동석 배우의 분량도 크지 않아
아쉬움이 더한데요.

BTS의 멤버 지민군의 노래 '친구'가
OST로 수록되어 그나마 위로가 되긴 합니다.
(지민군도 나중에야 소식을 접했다고...
하이브가 일 안하네 진짜...)

영화의 쿠키는 2개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마블 이터널스 (2021) 예고편 

 

 

- 마블 페이즈4의 중요한 이야기
-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
- 괜찮은 CG와 액션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히어로 영화

마블은 계속된다.. 영화 [블랙 위도우] 솔직 후기 <스포없는 리뷰>

또하나의 스나이더컷? 영화 [왓치맨 얼티밋컷] 후기

재탄생..영화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컷] 후기 <스포없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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