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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주는 공포를 표현한 스릴러
인간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아마도 시간일 것 같은데요.
인간은 누구라도 그렇듯
백년 남짓되는 시간속에 살다가
죽음을 맞이할테니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이런 시간이라는
친숙하면서도 두려운 소재를
잘 담아낸 영화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올드 입니다.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한
한 가족이 여기있습니다.
휴양지의 리조트에 도착한
들뜬 마음의 딸과 아들은
설레고, 엄마와 아빠도 화려한
리조트가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리조트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던 이 가족에게
리조트의 지배인은 현지인만 알고있다는
비밀스런 해변을 소개해 주는데..
이 영화는 국내에 2021년 8월 18일에
개봉한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써,
식스센스, 빌리지, 싸인 등 스릴러 영화의
거장 중에 한명인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인데요.
이번에는 시간을 소재로 한
스릴러를 만들어서 많은 주목을
받았었죠.
그럼 그의 영화 올드,
어떤지 한번 볼까요?
독특한 설정의 스릴러
영화는 리조트에 휴가 온 가족이
리조트 지배인의 소개로 가게 된
비밀스러운 해변에서 벌어진 일을
그리고 있는데요.
이 해변엔 주인공 가족뿐 아니라
몇명의 사람들과 가족들이
같이 오게 됩니다.
아름다운 해변에 넋을 읽고
보내기도 잠시,
시신이 발견되고
기이한 일들이 벌어난다는 것이
이 영화의 핵심 스토리가 되겠습니다.
시신이 발견되고 나서도
기묘한 일들이 벌어지는데요.
바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뛰어놀던 아이들이 어느새
청년이 되어있고,
엄마와 아빠는 노인이 되어가고 있다면
얼마나 황당한 일일까요?
영화는
해변에서의 1시간은
실제 시간으론 2년이
흐른 것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해변에서 24시간이 지나면
1살짜리 꼬마가 50을 바라보는 나이인 것 이죠.
참, 기발한 설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인생에 관한 스릴러
사실 이 영화는 그래픽 노블인
샌드 캐슬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요.
원작이 있어서 그런지
꽤나 빠른 스피드와 다양한 사건들로
이야기는 꽉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천천히 흘러가야 할 인생을
하루만에 겪는 사람들의 혼란과
거기서 나오는 갈등 등이
잘 표현되어 있어
어쩌면 이 영화는 인생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영화 답게
결말엔 반전도 준비되어 있어
꽤나 흥미롭게 보기는 했습니다.
흥미로운 소재..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야기
영화는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해변이라는
누구나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만,
이야기의 진행은
그렇게 몰입이 되진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각기 다른 사람들이
이 혼란을 받아들이는 다른 모습들로
영화는 깊이있게 사건을 다루기 보단
산만하게 풀이해나가고 있습니다.
재난 스릴러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흐름이나 내용은 그것보단 잔잔한 느낌이라
긴장감이나 긴박감도 적었던게 사실이구요.
특히, 후반부에서는
감독의 깊이있는 결론을 기대했지만,
조금 실망스럽고도 현실적인
끝맺음과 반전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소재의 흥미로움을
잘 풀어내었고 이런 영화에 흔히 사용되는
열린 결말이 아닌 끝맺음이 확실한
느낌이라 이 부분은 괜찮았습니다.
짧은 인생을 표현한 연출
1시간에 2년씩 흐르는 해변에서의
사람들의 혼란스러운 모습부터
이를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모습까지
인생이란 긴 여정을 짧은 시간 동안
다채로운 모습으로 표현한 방식이
좋았습니다.
- 독특한 소재의 스릴러를 보고픈 분
- M.나이트 샤말란 감독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독특한 소재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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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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