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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나가다 보면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많이
보게되고 때로는 겪게되기도 하죠.
이런 굵직한 사건을
영화로 만든 사례는 수도없이
많이 있지만, 잘 만든 영화를
찾아보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화를 모티브로 해서
잘 만든 영화를 한편 가져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스틸워터 입니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의 스틸워터 라는 도시에서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주인공 빌,
그는 원래 석유 시추회사에 다니다
정리해고를 당하고 일용직 노동자로
살아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열심히 돈을 모아
딸을 보기위해 프랑스 마르세유로
가게 되는데요.
딸은 프랑스에서 살인사건 혐의로
구속중에 있었고, 시간이 날때마다
빌은 그녀를 보러옵니다.
어느날 처럼 면회신청을 하고,
딸을 보러간 빌은
딸에게 의문의 쪽지를 한장 받게되는데..
이 영화는 국내에 2021년 10월 6일에 개봉한
서스펜스 드라마 장르의 영화인데요.
일명 아만다 녹스 사건으로 알려진
실화를 모티브로 스포트라이트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토마스 맥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럼 어떤 영화일지 한번 볼까요?
딸을 위한 아버지의 여정
딸에게서 쪽지를 받은 빌은
그 쪽지를 딸의 변호사에게 건내주지만,
딸의 변호사는 쪽지를 보고
희망을 가지면 안된다라는 회의적인 반응만
보여줍니다.
쪽지에 적힌 프랑스어를 몰랐던 빌은
현지에서 알게 된 버지니의 도움으로
딸이 죄를 뒤집어 쓰게한 범인이 따로 있음을
알게 되고,
딸의 무죄를 위해
범인을 추적한다는 내용이
영화의 핵심 줄거리가 되겠습니다.
전형적인 미국 아버지의 범인찾기
프랑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빌은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현지인
버지니와 함께 이곳저곳에서
단서를 찾아내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빌은
미국인스런 모습을 드러내게 되면서
버지니와 현지인들에게 마찰을 빚기도 합니다.
이런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아버지 빌은 자기 방식대로
일을 해결하려 애쓰며
이것은 오히려 주변사람들과
멀어지게 되는 결과를 낳기도 하죠.
이렇게 영화는 미국인, 더 나아가서는
자기일 빼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버지의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그도 딸의 무죄를 위해
프랑스 마르세유에 머물며
점점 주변사람들과 소통해가며
그들과 동화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서스펜스나 스릴러는 사실
끊임없는 긴장감과 반전등을
핵심으로 가져가는데요.
이 영화는 이런 아버지의 삶도 비춰주며
드라마같은 이야기도 넣어놔서
긴장감이 약간 풀려버리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런 아쉬움도 주연을 맡은 맷 데이먼의
빛나는 연기력으로 커버를 하고 있습니다.
잔잔하지만 묵직한 서스펜스 드라마
사건이 일어난 딸이 주인공이 아니라,
딸의 아버지가 주인공이라
약간 긴장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딸을 위한 아버지의 묵묵한 노력과
힘듬을 내색하지 않고 위험한 일도
거리낌없이 저지르는
아버지의 부성애를 잘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는 후반부가 되면서
적당한 반전도 풀어놓아
서스펜스 드라마로써의 역할도 충실한 편입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에 빌의 대사는
묵직한 여운으로 다가와
꽤나 생각이 많아지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맷 데이먼의 묵직한 연기
전형적인 미국인 아버지 역할을 맡게 된
맷 데이먼은 이 영화에서
대사를 많이 하진 않지만,
특유의 묵직한 연기로 위험에 빠진 딸을
구하려는 아버지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 잔잔한 서스펜스 드라마를 보고픈 분
- 부성애가 잘 드러난 작품을 찾는 분
- 맷 데이먼의 묵직한 연기를 보고픈 분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스릴러/서스펜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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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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