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창립 60주년 기념.. 백종원 불고기 세트 한정판 솔직 후기 - 내돈내산 리뷰

백종원 레시피로 만나보는 불고기세트

※내돈내산 리뷰는 협찬없이 개인 돈으로 구매하여 진행하는 리뷰 입니다.

요즘 같은 때에 퀄리티 좋은 배달음식이나 밀키트로 한끼를 때운다고 하더라도 집밥은 항상 그리운게 사실입니다. 어머니가 해주시던 김밥이나 수수한 김치찌개, 집에있는 반찬들로 대충 비벼먹는 비빔밥 등 가끔씩 화려하진 않아도 이런 소박한 밥상이 그리워 지는데요. 오늘은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듯 정성스러웠던 음식하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오늘의 내돈내산 리뷰는 농협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나온 백종원 불고기 세트 입니다.

오늘도 간단하게 먹을게 없나 해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던 중에 발견한 제품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요. 농협 60주년을 맞아 진행된 배민 쇼핑라이브 방송에서 백종원 불고기 세트를 판매한다고 하길래 냉큼 구매해 보았습니다. 일단 믿고 먹는 백종원 쌤의 레시피가 들어간 제품이니 기본적인 맛은 하겠지란 생각이었죠.

도착을 했습니다.

소불고기와 돼지불고기를 한번에

이번에 구매한 세트는 불고기 세트로써 간장 소 불고기 250g, 고추장 돼지 불고기 250g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전국 9개도의 지역 농축산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국내산 육우, 돼지고기와 전남 무안,함평 / 제주의 양파, 전북 순창 고추장, 경북 의성 마늘, 경남 김해 당근, 경기 안성 느타리버섯, 충북 괴산 고춧가루, 강원/충남 서산 대파 등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가격은 배민 라이브 방송에서 2세트(돼지 불고기 2팩, 소불고기 2팩)에 23,9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뒷면엔 조리법과 내용물 정보가 표기

뒷면에는 간단한 조리법과 내용물 정보, 유통기한이 표기되어 있는데요. 유통기한은 꽤나 넉넉해서 9개월 정도 냉동실에 보관해도 문제가 없을 듯 하네요. 조리법도 아주 간단해서 냉동상태 제품을 냉장해동한 후 프라이팬에서 볶아서 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이때 다른 야채등을 추가해주면 더욱 좋겠죠?

소 불고기와 돼지 불고기

포장을 뜯어서 보면, 이렇게 야채와 함께 각 소스에 잘 재워져 있는 고기를 볼 수 있는데요. 깔끔하게 진공포장 되어있어 배송 중에 뜯기거나 흐를 염려가 없도록 만들어진 점은 좋더라고요. 대신, 그냥 육안으로 봐도 양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조리를 하면 양이 더 줄 수도 있을 듯 한데...음..그럼 조리를 해볼까요?

지글지글

앞에서도 말씀드린대로, 조리법은 냉장에서 어느정도 해동한 불고기를 프라이팬에 넣고 완전히 익을 때 까지 볶아주시면 되는데요. 사실 밥을 넣어서 볶거나 야채를 추가하여 볶아서 먹을까 했지만, 처음엔 온 상태 그대로를 맛보고 싶어서 그냥 조리법에 적힌대로만 조리하였습니다. 조리법은 돼지 불고기, 소 불고기 동일합니다.

소 불고기 완성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인 소 불고기

자, 먼저 소 불고기가 완성되었는데요. 역시 예상한 대로 양이 그렇게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한명이서 먹기엔 충분한 양이긴 하고 야채나 밥등을 넣어서 볶는다면 두명이서도 먹을만한 양으로 보였습니다. 일단 비주얼 자체는 집에서 흔히 해먹는 불고기의 느낌이 나는데요. 한번 먹어봐야 겠죠?

밥과 함께 한입 먹어보면... 소 불고기에 베어있는 은은한 단맛과 짭조름한 간장맛이 잘 어우러진 불고기 입니다.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게 약간은 싱거운 불고기 맛인데요. 그냥 먹으면 딱 간이 맞을 정도로 은은한 맛이 꽤나 매력적이네요. 소소하게 씹히는 당근이나 양파등도 식감이 괜찮고 맛 자체도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런 맛이라 건강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고기가 조금 질긴 편이고 말씀드렸다시피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 아쉬웠네요.

돼지 불고기도 완성

약간 매콤한 맛이 매력적인 돼지 불고기

다음으로 돼지 불고기가 완성되었는데요. 양은 소 불고기와 동일하지만, 돼지 불고기는 매콤한 맛으로 양념이 되어있어 기대를 하게 되었는데요. 비주얼도 우리가 흔히 알던 고추장으로 맛을 낸 돼지 불고기 였고, 군데 군데 느타리 버섯과 양파, 파 등이 보이는 평범한 느낌이었는데요. 이 녀석도 먹어보죠.

밥과 함께 먹으면, 아주 약한 매콤한 맛과 함께 육즙 가득한 돼지고기가 씹히는데요. 가끔씩 씹히는 야채들도 식감이 좋네요. 전체적으로 무난한 집에서 해먹는 돼지 불고기 맛이었습니다. 소 불고기와는 달리 간은 싱겁지도 짜지도 않게 딱 맞는 편이고 밥에 비벼먹으면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매콤한 맛은 약한 편이라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듯 하네요.

▶적당한 맛과 저렴한 가격의 불고기 세트
▶집에서 해먹는 건강한 맛
▶꽤나 긴 유통기한

▶소 불고기 고기는 약간 질김
▶집에서 해먹는 평범한 맛
▶양이 넉넉하진 않은 편

가끔씩 집밥이 그리울 때 사먹으면 좋은 불고기 세트였는데요. 일단, 한정판이라는 게 조금 아쉽고 1팩은 양이 좀 작은 편이라 그 부분이 아쉽지만, 소 불고기 2팩+돼지 불고기 2팩에 23,900원이라는 저렴함과 자극적이지 않고 집밥의 향기가 나는 소박함에 한번 더 사먹고 싶은 불고기 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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