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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두근거리는 낭만 여행

코로나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 집 앞에 있는 마트에도 나가기 꺼려지는 요즘이죠? 더군다나 한창 휴가철인 이때 멋진 곳으로 여행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참으로 큰 스트레스 입니다. 오늘은 그런 기분을 떨쳐버리고 대리 만족을 하고자 풍경이 예쁜 로드트립 영화를 한편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파리로 가는 길> 입니다.

은 성공한 영화 제작자인 남편 마이클과 함께 칸에 오게 됩니다. 남편은 영화 일로 핸드폰만 붙잡고 있고 지루한 여행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러던 와중에 귀까지 아프며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은 원래 계획인 남편과 함께 부다페스트로 가는 것을 포기하면서 파리로 곧장 가기로 하고 남편의 사업파트너인 자크가 그녀를 데려다 주기로 자청하는데..

영화는 국내에 2017년 여름에 개봉한 작품으로써, 역할의 다이안 레인과 자크 역할의 아르노 비야르가 펼치는 파리로 향해 가는 로드트립 영화 입니다. 보통 로드트립이란 장르를 생각하시면 신나는 여행길이나, 목적지 없이 오늘이 세상이 끝나는 날인 듯 달려가는 영화처럼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이 영화는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약간의 로맨스가 첨가된 로맨틱 로드트립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나 벌써 60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는 다이안 레인의 아름다운 모습과 풍경이 잘 어우러져 보는 내내 감탄을 했던 작품인데요. 그럼 어떤 영화인지 자세히 한번 보시죠.

엄청나게 바쁜 남편과 시무룩한 아내

예상치 못하게 파리로 가는 여정

남편 마이클이 잘 나가는 영화 제작자인 덕분에, 외로움을 느끼는 은 그것때문인지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몸도 안좋아져 비행기를 타지 못해 당초 가기로 했던 부다페스트를 가지 못하고 이에 그녀는 남편의 사업파트너인 자크와 함께 칸에서 파리까지 함께하는 여행을 하게 됩니다.

남편과 있을 때 표정이랑 너무다른데...

남편의 사업파트너이기도 한 자크는 잘 생기진 않았지만, 몸에 베어있는 배려심과 위트있는 농담까지 갖춘 프랑스 남자 였는데요.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기분이 좋지않았던 은 그의 배려와 상황에 맞는 이야기들로 점점 기분이 나아져 갑니다. 그러면서 이 둘은 점점 서로를 알아가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주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먹고, 이야기하고, 여행하라!

중년의 로맨틱 로드트립물

이 영화는 예기치 않은 여행으로 만난 두 사람이 점점 서로 알아간다는 내용인데요. 비슷한 영화 한편이 떠오르시지 않나요? 제 블로그를 자주 보신 분들은 제가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을 소개해 드린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텐데요. 이 영화의 뿌리는 <레터스 투 줄리엣>과 꽤나 닮아있습니다.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도 약혼남 빅터와 이탈리아로 여행을 오게 되지만, 결국 홀로 여행하게 되는 소피를 다룬 로드트립 같은 영화 인데요. 두 영화 다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있고, 그들이 바쁘고, 예기치 못한 여행을 한다는 점에서 많은 부분이 비슷한데요.
<레터스 투 줄리엣>이 결혼하기 전 어린나이의 로맨틱 로드트립을 다루고 있다고 한다면, 이 영화 <파리로 가는 길>은 결혼 후 중년의 예기치 못한 로맨틱 로드트립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볼 수 있네요.

아름다운 음식과 풍경

눈을 사로잡는 음식들과 풍경들

자크는 파리로 가는 여정 중에 잠깐씩 쉬며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을 먹고 아름다운 곳을 방문하게 되는데요. 코로나19로 나가지도 못해 답답한 마음을 어느정도 뚫어주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보면서 꽤나 힐링하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나, 파리로 가는 길에 만나는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Provence-Alpes-Côte d'Azur)의 아름답고도 밝은 풍경이라던가, 고대의 로마 수도교인 퐁 뒤 가르(Pont du Gard) 같은 건축물도 나와 꽤나 멋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데이트를?

두 배우가 이끌어나가는 여행

중년의 유부녀로 나오는 다이안 레인능글맞으면서도 로맨틱한 역할인 아르노 비야르는 여행에서 티격태격하며 점점 서로에게 빠져드는 로맨스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비록 젊지는 않지만 여전히 아름답게 빛나는 배우 다이안 레인과 매너 좋은 프랑스 남자 그 자체를 보여주는 아르노 비야르의 연기 앙상블은 훌륭한 듯 보입니다.

특히나, 다이안 레인은 그 나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수수하면서도 아름답게 나와서..'아..역시 배우는 배우구나..' 하는 생각이 절도 들게 만들었네요. 조금 위태위태 하면서도 두근거리는 중년들의 로맨스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름다운 다이안 레인과 능글맞은 아르노 비야르

아직까지도 미모가 현역인 다이안 레인과 능글맞은 프랑스 남자를 100% 소화하고 있는 아르노 비야르의 조화가 좋고 후반부로 갈수록 이둘이 티격태격하며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는 모습도 꽤나 사랑스럽게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 가슴이 두근거리는 로드트립물을 보고픈 분
- 멋진 풍경이 나오는 영화를 찾으시는 분
-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과 먹거리를 보고픈 분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로맨스 영화

 

풍경이 예쁜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 후기 <스포없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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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 대한 댓글 주시면 답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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