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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 흔한 사랑이야기


영화 중엔 그런 영화가 있죠.
내 기분에 따라,
혹은 보는 시기에 따라
다른 영화들..

똑같은 영화를 봐도
20대의 내가 보는 영화와
30대의 내가 보는 영화는
느낌이 완전 다르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영화 한편을
가져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500일의 썸머
입니다.

500일의썸머

이영화의줄거리

운명적 사랑을 믿는 평범한
주인공 톰은 기념 카드를
만드는 회사에서 문구를 작성하는
일을 하고있는 회사원 입니다.

어느날 톰은 새롭게
회사에 입사하게된 사장의 비서인
썸머에게 첫눈에 반하게되고,

두 사람은 이내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진지한 관계는
거부하는 썸머..

과연 이 둘은 어떻게 될까요..

스포없는리뷰

이 영화는 국내에
2010년 1월에 개봉하여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산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인데요.

이 영화를 잊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걸까요?

바로 오늘, 영화관에서
재개봉을 한다고 합니다.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신 분들은 지금 바로
예매하시길 바랍니다.

평범한 로코가 아닙니다! (영화 '500일의 썸머')
평범한 로코가 아닙니다! (영화 '500일의 썸머')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제가 꽤나 어렸을 때 였는데요.

그냥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인 줄로만
알고 봤다가 뭔가 찝찝한 느낌을
받고 온 영화 였습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인 톰의 입장에서
여자친구 였던 썸머와의
500일 동안의 연애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일반 로맨틱 코미디와는 달리
꽤나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담음으로써 많은 분들의 트라우마를
건드렸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아주 흔한 연애 이야기 (영화 '500일의 썸머')
아주 흔한 연애 이야기 (영화 '500일의 썸머')

영화는 톰의 시점에서
썸머와 보냈던 500일의 이야기를
띄엄띄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날...138일째 날..
이렇게 단편적인 기억을
보여주면서 이야기가 진행되죠.

사실 우리가 연애를 했을때도
그 많은 날짜를 전부 기억하진 않잖아요?

특별했던 날만
결국 기억에 남는 것처럼
이 영화도 톰이 생각나는 날만
편집되어 보여주는거죠.

이렇게 좋은 날도 있지만... (영화 '500일의 썸머')
이렇게 좋은 날도 있지만... (영화 '500일의 썸머')

연애를 하고 난 뒤
항상 특별하고 좋았던 날만
기억하진 않습니다.

크게 싸웠던 날..
상대방에게 실망한 날들도..
결정적으로 멀어지게 된 날도..
기억이 나게 되죠.

이 영화는 우리가 겪은 그런
흔한 연애 이야기를
톰의 기억을 빌려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별에서 온 사람 같이.. (영화 '500일의 썸머')
다른 별에서 온 사람 같이.. (영화 '500일의 썸머')

사람들이 헤어지는 이유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국 이를 포괄하는 것은

우리 모두 전부
다 다른 사람이라는 거겠죠.

여태까지 살아온 방식에서 부터..
삶의 가치관,
하물며 샤워를 하는 순서까지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다 다른 사람이니
어찌 꼭 맞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요?

영화는 이렇게 가치관이 다른
두 사람의 만남에서부터 헤어짐 까지를
아주 현실적으로 때로는
과장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삶에 관한 이야기 (영화 '500일의 썸머')
결국은 삶에 관한 이야기 (영화 '500일의 썸머')

영화는 결국 이렇게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영화를 어렸을 적 봤을 때엔
그냥 썸머는 진짜 나쁜사람 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나이가 좀 더 먹고 연애를 경험한 뒤엔
썸머가 나쁜사람이 아니라...
서로의 삶이 달랐던 것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 영화는
내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게해 준
영화이기도 합니다.

혹시나, 이 영화를 접해보신 분이라도
한번 더 보신다면 그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영화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감상포인트

조셉 고든 래빗과 주이 디샤넬의 호흡

영화에서 연인을 연기한 두 배우는
실제로도 10년간 친구로 지냈던
사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감정 연기가 더 쉬웠다고
할 만큼, 이 영화에서의 둘의 호흡은
아주 좋았습니다.

이 두배우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빛나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멋진 OST

영화는 멋진 OST들로
주인공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요.

영화 속에서도 톰과 썸머는
서로 비슷한 음악취향을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해 서로 가까워 지기도 하지요.

오늘은 좋은 OST 중에서도
극 중 톰이 연애의 즐거움에
빠져있을 때 삽입되었던 노래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이영화는이런분에게추천

- 근래 이별을 경험하신 분
- 지나간 연애 감정을 기억하고픈 분
- 이 영화를 다시 보고픈 분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사랑에 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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